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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 후보 4인 4색 선거운동....첫날부터 '총력'

10·16 보궐선거에 출마한 인천 강화군수 후보 4명이 공식 선거운동 첫날을 맞아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표심 몰이에 돌입했다.

 

 

한연희(65)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알미골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운동을 하며 정정당당히 군수가 되겠다”며 “준비된 강화군수 한연희를 믿고 맡겨 주십이오”라고 호소했다.

 

출정식에는 박찬대 더불어 민주당 원내대표, 고남석 인천시당위원장, 조택상 중구강화옹진 지역구 위원장, 신동근 전 국회의원과 지지자와 당원 등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박 대표와 맹 의원은 출정식이 열리기 전 한 후보와 정책협약을 맺고 영종∼강화 평화도로 2단계 사업인 신도∼강화 구간을 국가재정사업으로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오후에는 추경호 원내대표와 인요한 최고위원 등 당 관계자들과 함께 강화읍 풍물시장에서 표밭 다지기에 나설 예정이며 오후 5시 수협사거리에서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 등이 주관하는 2차 출정식을 연다.

 

 

박용철(59)국민의힘 후보는 이날 오전 5시 강화읍 교회에서 새벽기도로 공식 선거운동 첫날 일정을 시작한 뒤 오전 9시에 당사 앞 수협사거리 일대에서 출정식을 열었다.

 

9대 인천시의원을 지내고 예비후보 13명이 참여한 당내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박 후보는 이날 주요 공약으로 교통대책과 지역 경제 활성화 부문을 특히 강조했다.

 

박 후보는 “서울 지하철 5호선과 인천지하철 2호선을 강화도까지 연장하고, 영종도와 강화도를 잇는 연륙교를 건설하겠다"며 "항상 강조해 온 군민소통을 최우선에 두고 군민과 함께 하나가 돼서 정책에 반영해가며 군민통합을 이뤄낼 것”이라며 표심에 호소했다.

 

박 후보는 1차 출정식을 마치고 오전 10시 마니산 첨성단에 올라 기원제를 올리고, 당산리 마을회관과 풍물시장을 거쳐 오후 2시 다시 당사 앞에서 2차 출정식을 갖는다.

 

2차 출정식 이후는 추경호 원내대표와 인요한 최고위원 등 당 관계자들과 함께 강화읍 풍물시장에서 표밭 다지기에 나설 예정이다.

 

 

안상수(78) 무소속 후보는 오전 11시 알미골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연 뒤 오후에는 현대아파트, 강화인삼센터, 용정리주택가 부근, 갑룡초등학교 부근, 세광아파트 1차 등  강화읍 주택가 일대에서 유권자를 만난다.

 

인천시장과 국회의원을 지낸 안 후보는 "1년 9개월 잔여 임기, 능력있는 군수로서 재대로 일해서 후배에게 넘기겠다"며 "강화의 천지개벽을 제가 해내겠다"고 강조했다.

 

주요공약으로는 농어민수당 20만원, 쌀가격 안정을 위한 30억 원 즉시 투입 등을 제시했다. 또 강화-영종대교는 외자유치여야만 가능한 사업이라며 책임지고 착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병연(52) 무소속 후보는 ‘작은 선거’를 강조하며 별도의 출정식 없이 강화터미널 등 군민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인구소멸지역인 강화에 시급한 것은 젊은 층 인구 유입이다”며 “거창한 청사진보다는 강화를 자연스럽게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스포츠마케팅 등 실질적 정책에 주력할 수 있는 김병연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7대 강화군의원과 인천시 정무비서관 출신인 김 후보는 주요공약으로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군사시설보호법 등을 바꾸는 것과 어르신과 청년을 위한 '행복강화카드' 도입 등도 내세웠다.

 

그는 2시부터는 군민이 많이 모이는 강화공설운동장으로 이동해 표심몰이에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강화군수 보궐선거는 지난 3월 유천호 전 군수가 지병으로 별세하면서 치러진다.

농어촌 지역인 강화군은 역대 9차례의 군수 선거(재보선 포함)에서 국민의힘 계열 후보들이 7차례 승리했다.

 

[ 경기신문 = 이연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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