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남부경찰청이 가을 행락철 교통량 증가로 인한 다중 추돌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총력대응에 나섰다.
3일 경기남부청은 고속도로 정체, 졸음운전 및 교통법규위반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활동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경찰헬기를 이용해 공중에서 전체적인 주요 고속도로 및 국도의 교통상황을 점검하고, 경기남부청 교통상황실 및 지상 순찰요원에 전파해 체계적인 대응에 나선다.
특히 교통사고 발생 시 대형 인명피해를 야기할 수 있는 버스 대열운행 및 난폭운전 등 고위험 행위에 대해 암행순찰차 등을 활용해 집중 단속하고, 보행자가 급증하는 관광지, 축제장에 신호위반·보행자보호위반 등 캠코더 단속과 이동식 과속 단속을 집중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1월 31일까지 3개월간 연말연시 음주·약물운전 특별단속 기간을 운영해 행락지·유흥가·고속도로TG 등 음주운전 취약지점과 사고다발지역을 중심으로 주·야간 상시 단속과 도경찰청 주관 일제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대응은 지난 2일 평택제천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에서 잇따른 다중추돌사고로 인명피해가 속출해 추후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실시된다.
경기남부청 관계자는 "도로가 정체되는 구간에는 약간의 방심이 곧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전방을 주시하고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한편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안전운전이 필수"라면서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도민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