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가격이 설 이후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전에는 대목으로 출하량에 비해 수요량이 많아 가격이 폭등했지만 설 연휴 이후 수요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17일 수원농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대부분의 농산물 가격이 설 연휴 전인 지난 5일에 비해 10~45% 하락했다.
특히 느타리버섯(2kg) 가격은 지난 5일 1만7천원에서 9천원으로 47%, 사과(15kg) 가격은 7만원에서 3만8천원으로 45.7% 각각 폭락했다.
취청오이(20kg)는 5만3천원에서 3만원으로 43%, 애호박(20개)은 2만6천원에서 1만5천원으로 42.3%, 미나리(30단)는 6만원에서 3만5천원으로 41.6% 각각 하락했다.
대파(1단)는 1천원에서 600원으로 40%, 쪽파(1단)는 1천600원에서 1천원으로 37.5% 각각 내렸다.
부추(1단)는 1천500원에서 1천원으로, 시금치(4kg)는 9천원에서 6천원으로, 팽이버섯(50개)은 1만2천원에서 8천원으로 각각 33% 하락했다.
백다다기 오이(15kg)는 5만5천원에서 4만원으로 27.2%, 배(15kg)는 4만8천원에서 3만5천원으로 27%, 깐쪽파(1단)는 4천원에서 3천원으로 25% 각각 떨어졌다.
이외에도 깻잎(1상자)은 1만6천원에서 1만3천원으로 18.4%, 풋고추(10kg)는 6만원에서 5만원으로 16.6%, 청량고추(10kg)는 5만7천원에서 4만8천원 15.7%, 표고버섯(2kg)은 1만6천원에서 1만4천원으로 12.5% 각각 하락했다.
이에 대해 수원농산물도매시장 관계자는 “설 연휴 전에는 물건이 없어 부르는 것이 값이었지만 설 이후에는 수요량이 줄어 농산물 가격이 하락했다”며 “앞으로 농산물 가격 변동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