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 기흥구 수인분당선 기흥역에서 화재가 발생해 하행 열차가 무정차로 통과하고 있다.
18일 오전 7시 40분쯤 기흥역 선로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불은 정차 중이던 열차 차량 밖의 객차 전기 공급 장치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측은 즉시 해당 열차 운행을 중단했으며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약 600명은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현장에 장비 34대와 인력 89명을 투입해 큰 불을 잡았다.
현재 화재 여파로 기흥역을 거쳐 가는 하행선 열차는 무정차 운행 중이며 상행선과 용인 경전철(에버라인)은 정상 운행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용인시는 이날 재난문자를 통해 "오늘 07:32 용인시 기흥역 화재 발생으로 현재 무정차 운행 중입니다"고 안내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