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최초 '특수교육 협력강사' 제도를 도입하며 학생들의 학습 참여와 통합 교육에 기여하고 있다.
18일 도교육청은 경기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계획에 따라 특수교육 협력강사 제도로 올해 521명을 선발, 1학기 초 특수교육 현장에 배치해 운영했다고 밝혔다.
협력강사는 특수학교(급) 및 통합학급에서 지도교사와 함께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 맞춤형 교육을 지원한다.
앞서 10월 실시된 도교육청 협력강사 운영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교직원의 87%가 제도 만족도가 높다고 답변하며 교육과정 운영에 도움이 되는 정책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특히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학습 참여율 향상, 비장애학생과 조화로운 통합교육 실현에도 교육적 효과가 높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수업 시간 교사의 집중 관찰과 지도가 가능해 학생의 도전적 행동이 감소하고 협력강사가 급식 및 귀가 지도, 생활지도, 교외 체험학습 등을 지원하고 있는 부분도 장점으로 꼽혔다.
응답자 90% 이상은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개별 발달과 성장을 위해 협력강사 제도를 지속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도교육청은 지속적인 만족도 조사와 우수사례 분석으로 협력강사의 역할과 교육 효과성을 높이고 제도 확대와 운영 개선으로 모두에게 더 나은 통합교육 환경 제공에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김선희 도교육청 특수교육과장은 "특수교육 협력강사 제도 운영으로 학생의 맞춤형 학습을 확대하고 특수교육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특수교육과 통합교육의 내실화를 높이고 나아가 경기특수교육의 여건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