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 위치한 ‘고잔연립2구역 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7일 열린 ‘고잔연립2구역 재건축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확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공사비 3588억 원 규모로, 고잔동 5만 5807㎡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9층, 7개 동, 1025가구 규모의 대단지를 신축하는 프로젝트다.

사업지가 위치한 고잔역은 수도권 지하철 4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연결된 환승역으로, 향후 신안산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천발 KTX 등이 추가로 개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잔초, 단원중, 단원고 등 우수한 교육 인프라와 화랑호수 및 중앙공원 등 풍부한 녹지가 가까워 주거 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7,923억 원을 기록했다. 앞서 서울 강남구 ‘서광아파트 리모델링 사업’(8월)과 동작구 ‘사당5구역 재건축 사업’(9월)을 잇달아 수주하며 하반기 도시정비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연말까지 방화3구역, 전농9구역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추진해 총 1조 5000억 원의 수주를 달성할 전망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옥상 공간을 살린 커뮤니티와 주변 공원과 연계된 조경시설 등 차별화한 설계로 수주 경쟁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