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를 강타한 폭설의 여파로 주거용 비닐하우스가 붕괴해 주거지를 잃은 주민들이 다수 발생했다.
28일 오전 6시쯤 이천시 중일동의 한 주거용 비닐하우스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는 밤 동안 내린 폭설로 비닐하우스 프레임이 눈 무게를 버티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비닐하우스에 갇힌 주민 A씨를 구조했다.
이어 오전 4시쯤 광명시 가학동에서도 주거용 비닐하우스가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비닐하우스에 거주하던 주민 2명을 구조했다.
전날인 27일 오후 11시 51분쯤 안산시 단원구 화정동의 한 거주용 비닐하우스에서 대설로 인해 주거용 비닐하우스가 붕괴됐다. 해당 비닐하우스에서는 가족인 주민 3명이 생활하고 있었으며 모두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이들 모두 생명에 지장이 없으며, 큰 부상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거주하던 비닐하우스에서 생활할 수 없게 되자 소방당국은 이들 모두를 인근 행정복지센터로 인계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