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지역에 최대 40㎝가 넘는 폭설이 내린 가운데 많은 학교가 휴업 또는 등교 시간 조정을 선택했다.
28일 도교육청은 관내 모든 학교에 교장 재량하의 휴업을 적극 검토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각 교육지원청과 학교로 보냈다.
경기지역의 누적 적설량은 오전 6시 기준 용인 백암 43.9㎝, 군포 금정 41.6㎝, 수원 41.2㎝, 의왕 이동 39.3㎝, 안양 만안 38.6㎝, 과천 36.2㎝ 등이다.
이에 경기지역 유·초·중·고등학교 등 4700여 곳이 휴업이나 등교 시간 조정에 나섰다.
과천의 경우 초등학교 대부분이 휴교를 결정했으며 중고등학교는 대부분 10시로 등교 시간을 조정했다.
수원지역 역시 많은 양의 눈이 내린 만큼 정상적 등교가 어려워 광교 인근 초등학교 일부는 휴업을 결정하기도 했다.
한편 어린이집을 관리하는 지방자치단체도 휴원을 권고했다. 수원시는 이날 "영유아보육법 제43조의 2(어린이집에 대한 휴원명령)에 근거해 어린이집 휴원을 권고한다"며 관내 어린이집 719곳에 공문을 보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