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AI 데이터센터의 핵심 부품인 칠러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일 경기도 평택 칠러 공장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와의 간담회에서 LG전자는 칠러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G전자는 2011년부터 칠러 사업을 시작해 터보 칠러 분야에서 국내 1위, 글로벌 5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대용량 공랭식 칠러에 무급유 자기베어링 기술을 적용하는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하며 시장 경쟁력을 높였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칠러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고, 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칠러를 포함한 데이터센터 3대 핵심 수출 인프라 육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LG전자는 칠러 사업을 통해 B2B 사업의 성장을 이끌고, 글로벌 탑 티어 종합 공조업체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