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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교육 변혁' 담론 나누며 실천 약속…3일간 일정 마무리

교육 변혁 담론 나눈 국제포럼 '성료'
"행동과 실천으로 이어지는 국제포럼"

 

경기도교육청, 교육부, 유네스코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주관한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이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막을 내렸다.

 

4일 오후 4시 30분쯤 수원컨벤션센터에서는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 3일차 일정과 폐회식이 진행됐다. 

 

국제포럼에 참석한 샤흘레 워크 쥬드 에티오피아 전 대통령을 비롯해 유네스코 회원국 장관급 인사, 국제기구 인사 등 90개국 1800명의 교육전문가들은 3일간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보고서에 기반, 교육 변혁에 대한 담론을 나눴다.

 

3일차인 이날 오전에는 '다시 생각하는 교육 리더십', '평생학습 사회 구축하기', '학교와 지역사회의 녹색화', '상호 연결된 세계의 시민성과 평과 구축' 주제를 가지고 주제별 병행 세션이 진행됐다. 

 

 

이어진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특별세션은 '청년이 보는 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세계 각국의 청년들이 교육의 미래에 대한 다양한 담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대한민국을 포함한 모로코, 핀란드, 프랑스, 아제르바이잔 청년들은 인공지능 과제와 한국 대학생들의 정치 참여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청년 세션에 참여한 염다경 학생(20)은 "대한민국의 초중고 모든 교육은 입시에 치우쳐 있어 학생 개개인이 스스로를 돌아보고 생각할 시간이 부족하다"며 학생들이 스스로를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공교육에 마련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핀란드의 에이놀라 예미나 학생은 한국과 핀란드의 교육에 대한 차이점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교육 '평가' 부분에 있어서 핀란드는 학생 개인의 특성과 속성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지만 한국은 랭킹, 즉 순위를 중점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며 "일정 수준을 정해 이를 기준으로 학생들을 평가하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 교육의 강점은 교육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강하다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돕고 모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이라고 평했다. 

 

이 밖에 국제미래교육위원회와 정의롭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식과 연구 등 전체 세션도 진행됐다.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 마련된 프레스센터를 찾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통상적으로 국제포럼은 담론을 나누고, 토론하고, 보고서를 제출하는 과정"이라며 "하지만 이번 포럼은 실제 교육 정책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고민할 수 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포럼을 통해 국제, 국가간 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이 크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알게 됐다"며 "토론에서 끝내지 않고 유네스코를 중심으로 각국 교육리더들이 행동과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국제포럼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교육청 역시 긍정적 교육 변화를 위해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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