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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만점 11명에 N수생 7명…통합수능 도입 후 최다 만점자

국어, 수학 영역 각각 만점자 1000명 이상
6일 수능 성적 통지 후 수시 합격자 발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만점자가 11명으로 파악됐다. 문과, 이과 통합형 수능 도입 후 처음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5일 오승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원장은 세종 교육부에서 2025학년도 수능 채점결과를 발표한 후 "작년도에는 졸업생 1명이었는데 올해는 총 11명이 전 과목에 만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년도 수능의 경우 의과대학 증원 등 상위권 N수생이 대거 유입되며 '불수능'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기정사실화된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 17일 치러진 2025학년도 수능의 실제 난도는 '물수능'이라고 불릴 만큼 평이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최상위권 변별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이에 이날 오 원장은 "국어와 수학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각각 0.2%, 0.3%"라며 "영어 영역의 경우 6.2%가 1등급 비율이기 때문에 과목들을 조합하면 충분히 변별력을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입시업계는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이 작년도 수능보다 매우 쉬웠다고 평가하며 만점자가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실제 이번년도 수능 국어 영역과 수학 영역 만점자는 각각 100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이 두 과목 모두 난도가 작년도보다 대폭 하락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표준점수는 개인의 원점수가 평균 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를 보여주는 점수로,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작년도 150점보다 11점 내려간 139점이다.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0점으로 작년 수능 148점보다 8점 하락했다.

 

수험생들의 개인별 성적표는 6일 각 학교에서 통지될 예정이다. 

 

수능 성적이 발표 이후 대학들은 수시 전형별로 지원자가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했는지 판단하는 등 전형 작업을 거쳐 오는 13일까지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대규모 증원이 이뤄져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의대 수시 일반전형 합격자의 경우 성적 통지일인 6일부터 발표를 시작한다. 

 

한편 올해 수능에는 46만 3486명이 응시했다. 재학생은 30만 2589명,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16만 897명이다. 경기지역에서는 전국 29.39%에 달하는 15만 3600명의 수험생이 수능을 치렀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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