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교육청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기후행동에 동참한다.
10일 도교육청은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서 선언한 기후행동 동참을 바탕으로 학교 환경교육 내실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환경수업 자료를 개발해 현장에 보급하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역 기반의 실천중심 탄소중립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2022개정 교육과정 '학교자율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수업 모듈형 자료를 개발해, 학교 상황에 따라 2차시 단위를 기준 원하는 주제를 원하는 차시, 형태로 수업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자료는 학생 주도의 지역 기반 체험형 환경수업 실천을 위해 학생 발달단계에 맞게 유·초등용, 중등용 2종으로 구성했다.
유·초등용 자료집은 ‘따로 또 같이 만드는 환경수업 - 계기교육부터 프로젝트까지’로 유아용과 초등용으로 나뉜다.
유아용 3개 주제(12차시)는 ▲지구 밥상 튼튼 밥상 대작전 ▲나무와 벗하고(GO)! 자연과 벗하고(GO)! ▲플라스틱 보물탐험대로 이어진다.
초등용 14개 주제(85차시)는 ▲저학년군(1~2학년) 우리 학교 속 환경 이야기 ▲중학년군(3~4학년) 우리의 내일을 위한 탄소중립 마을 ▲고학년군(5~6학년) '지속가능한 지구공동체는 나로부터!' 등이다.
중등용은 '지역과 함께하는 탄소중립 생태환경수업-모듈자료를 중심으로' 주제로 4개 영역 11단원으로 구성했다. 각 단원은 3~4차시 수업으로 설계하여 총 35차시를 개발했다.
▲탄소 문명과 생태 전환 ▲생물다양성과 자원순환 ▲지역환경문제 쟁점 탐구 ▲생태 전환을 위한 참여와 실천으로 구성됐다.
이번 자료집은 웹진, 학습지, PPT를 제공해 교사들의 환경교육 수업을 지원한다. 자료집은 도교육청 통합자료실 융합교육정책과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현계명 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은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서 지속가능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더욱 느낄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교육과정과 수업에 필요한 자료를 개발해 환경교육 실천의 내면화를 돕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