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6일부터 경기 평택~오산, 충북 증평~음성 구간 등 일반국도 도로건설 사업 8개 구간(61.6㎞)에 대해 공사를 마치고 순차적으로 개통한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개통을 앞둔 8개 사업은 사업별로 지난 2016년에서 2018년 사이에 공사에 착수해 모두 차질 없이 준공 예정이며, 사업비는 총 7737억 원이 투입됐다.
우선 국도1호선인 평택~오산 구간은 오는 16일 11시 개통된다. 평택시 진위면의 상습적인 교통 혼잡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한 이 도로는, 오산과 화성 등 주변 도시 간 이동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진위 산업단지와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경기 남부지역의 물류 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다.
국도43호선 팔탄~봉담 구간은 오는 27일 오전 11시에 개통된다. 이 구간은 화성시 팔탄면의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되며,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와의 접근성을 개선해 교통 정체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국도40호선 보령 성주 우회도로도 오후 12시에 개통된다. 이 도로는 보령시 성주면에서 부여까지의 주행 시간을 단축시키며, 관광객의 교통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국도39호선 청양~신풍 구간은 사고 위험이 높았던 충남 청양군과 공주시 간의 구간 개량을 통해 이용자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전망이다. 이 구간도 27일 오후 12시에 개통된다.
국도36호선은 충청내륙고속화(1-2) 구간으로 오는 31일 12시 개통된다. 충북 증평군에서 음성군까지 충청내륙 고속화(1-2공구)의 전체 사업구간 12.6㎞ 중 10.0㎞ 구간을 부분 개통한다. 내년 4월까지 전 구간 개통 시 증평에서∼음성까지 통행시간 8분이 단축(15→7분)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도88호선인 영양~평해 구간은 오는 27일 12시 개통 예정이다. 경북 울진군 온정면~평해읍 구간 전체 14.6㎞ 중 사고 위험도가 높아 선형 개량이 시급한 구간 4.9㎞를 우선 개통한다.
경주울산 구간의 교통 소통을 개선할 국도7호선 상구효현 구간은 31일 오후 2시에 개통된다. 이 도로는 경주 시내를 우회하는 고속화 도로로, 경주역(KTX) 접근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국도20호선인 의령~합천 구간은 오는 31일 14시 개통 예정이다. 이 구간은 경남 의령군 정곡면~합천군 청덕면 구간(14.8km)에 대한 2차로 선형 개량 사업으로 안전성과 주행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우제 국토교통부 도로국장은 "이번 개통으로 전국 도로망의 접근성이 개선되고 교통 정체 해소와 안전성 강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겨울철 개통 구간에 대한 안전 관리에도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