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고양사업본부가 입주민들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장항 치안e음센터’를 개소했다.
LH 고양사업본부는 16일 일산동부경찰서와 협업해 고양장항 공공주택지구 입주민들의 안전한 정주여건을 위한 '장항 치안e음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고양장항 공공주택지구는 지난 3월 신혼희망타운 2개 블록, 총 2325세대가 입주를 시작했으나, 기반시설 부족으로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LH는 입주민 전용도로 운영, 근린공원 선조성, 입주지정기간 연장 등의 선제적 조치를 통해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힘썼다.
또한, 9월 장항초등학교와 장항유치원 개교에 앞서 안전한 통학로를 마련하고, 교차로에 통학지도요원을 배치해 입주민과 학생들의 안전을 도모했다.
‘장항 치안e음센터’는 신혼희망타운 인근 근린공원 부지 내에 위치해 주민과 밀접한 소통과 신속한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 명칭은 ‘engage(관계를 맺다)’의 ‘e’와 한자 ‘音(소리)’의 ‘음’을 결합해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의미 있는 치안활동을 전개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특히, 장항지구는 지난해 대비 112 신고 건수가 약 12% 증가했으며, 2028년까지 약 3만 명의 인구 유입과 방송영상밸리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유동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경찰은 백석지구대의 순찰차를 일정 시간 센터에 배치해 치안 공백을 최소화하고, 파출소 신설 전까지 장항지구의 치안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앞으로도 장항지구 입주민의 안전한 주거환경 확보를 위하여 LH고양사업본부와 일산동부경찰서가 공동 노력을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