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그룹이 20일 '2024 다양성 포럼'을 개최하며 조직 내 다양성 확대와 포용적인 문화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우리에게 스며들다(Be in harmony; Inclusion)'를 주제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성을 포용하는 문화를 확산하고 내재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롯데는 신동빈 회장의 강력한 의지 아래 2013년부터 다양성 존중과 차별 철폐를 명문화한 '롯데그룹 다양성 헌장'을 제정하고 다양성 경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포럼은 기존 여성 인재 중심의 '와우포럼'을 확대해 성별, 세대, 신체, 문화 등 다양한 영역의 포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을 비롯해 김희천 롯데인재개발원장, 박두환 롯데지주 HR혁신실장 등 주요 경영진과 여성 리더, 신임 팀장, 주니어·외국인·장애인 등 다양한 배경의 직원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포럼에서 조직 내 다양성을 확대하고 포용하기 위한 정책 방향성을 공유하고, 포용성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과 패널 토론에 참여했다. 특히, 포용적 문화 조성을 위한 리더와 팔로워의 역할에 대한 논의를 통해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롯데는 다양성 확보를 위해 여성·장애인 인재 채용 확대, 외국인 임직원 육성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에는 스펙 중심 채용에서 벗어나 직무 역량과 다양한 경험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는 '아이엠(I'M) 전형'을 도입했으며, 여성자동육아휴직, 남성육아휴직 의무화 제도를 확대하고 자녀 돌봄 휴직제를 도입하는 등 가족 친화적인 기업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다양성과 포용은 변화와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가치"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롯데가 더욱 포용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번 포럼을 통해 다양성을 조직문화에 내재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