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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씻기, 마스크 착용 필수"…건강한 설 연휴 위해 나선 수원시

독감 등 감염병 환자 2016년 이후 최고치
市, 설 연휴 기간 운영 병원·약국 정보 공유
감염취약시설 대상 감염병 예방·대응 교육

 

올겨울 최강 한파가 닥치면서 전국적으로 독감(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환자가 늘어나 2016년 이래 가장 많은 겨울철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다.

 

다가올 설 연휴 기간 집단 감염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수원시는 겨울철 호흡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20일 질병관리청의 의원급(300개소) 표본감시 결과 2025년 2주 차 (1월 5~11일) 독감 의심 외래 환자는 86.1명으로 지난주 대비 13.7% 감소했다.

 

그러나 인구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는 지난해 12월 3주(12월 15~21일) 31.3명, 12월 4주(12월 22~28일) 73.9명을 기록했고 1월 1주(지난해 12월 29일~올해 1월 4일) 99.8명에 달했다.

 

201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유행하고 있어 질병청은 감염 시 중증화율이 높은 어르신, 임산부와 감염률이 높은 어린이, 청소년에 대한 백신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증상이 있다면 조기에 치료하고 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이처럼 감염병 확산 우려가 커지며 시 보건소는 긴 설 연휴 기간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위험을 줄이고 감염병 집단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을 알리고 있다.

 

우선 호흡기 감염병 환자가 늘어남에 따라 경기도 시·군 보건소장 회의를 지속하며 피해 현황 및 권고사항 등을 공유하고 있다. 

 

보건당국이 백신 예방접종을 독려하면서 아직 접종하지 않은 시민을 대상으로 위탁의료기관과 약물 재고 현황 등 상황도 유선, 문자 등으로 안내하고 있다.

 

또 요양병원, 어린이집 등 감염취약시설에도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 관리 등 주의사항을 담은 공문을 전달하고 있으며 설 연휴 백신 재고 및 응급실 이용 분산 안내 등 최신화되는 내용을 지속해서 전파할 방침이다.

 

이번 설 연휴는 최근 27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게 되면서 연휴 기간 운영되는 병원과 약국 현황을 공유할 예정이다.

 

영통·권선·팔달·장안구보건소는 오는 24일까지 병원, 약국의 연휴 기간 운영 현황을 파악해 시 보건소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응급의료포털 'E-gen'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감염취약시설을 대상으로 한 현장 교육도 한다. 팔달구보건소는 오는 3월 31일까지 호흡기 감염병 집단발생 예방·대응 교육을 진행한다.

 

관내 요양병원, 정신재활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35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기침 예절, 손 씻기 등 기본 방역 수칙도 교육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최근 환자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설 연휴를 앞두고 감염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설 연휴 기간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기침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한다.

 

또 다중이용시설이나 의료기관·감염취약시설을 방문할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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