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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후지산도 짝퉁으로 제작해 논란...서경덕 "정말 후지네"

작은 언덕에 가짜 화산 쇼 후지산 흉내 비판

 

중국이 일본 후지산을 모방한 조잡한 관광지를 만들어 비판이 일고 있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따르면 지난 3일 중국 허베이성에 위치한 '우주 환상의 땅' 관광지가 작은 언덕 꼭대기를 하얗게 칠해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을 흉내 내며 논란이 됐다.

 

이 관광지는 "일상에 지친 이들을 위한 동화 속 풍경"을 목표로 산, 호수, 잔디밭, 오두막 등을 갖추고 가짜 후지산을 조성했다. 하지만 이 '후지산'은 산이라 부르기 민망한 작은 언덕에 흰 페인트를 칠한 수준이며 주말에는 분홍색 연기를 뿜는 '가짜 화산 쇼'까지 선보였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정말 '후지다'라는 말밖에 안 나온다"며 "허베이성은 과거 에펠탑, 스핑크스 등을 무단 복제해 비판받은 전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근 허베이성의 한 마트가 넷플릭스 드라마'폭싹 속았수다' 출연 배우 박보검과 아이유의 사진을 무단 사용해 논란이 된 사례도 있다"며 "중국도 이제 글로벌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고 비판했다.

 

[ 경기신문 = 박희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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