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가 인천시사회서비스원과 ‘지역주도형 돌봄서비스 제공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지역 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돌봄서비스를 발굴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현재 종합복지관·장애인복지관·노인복지관을 비롯해 사회적협동조합·사회적기업·마을기업 등 다양한 돌봄서비스 제공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단일형 6개 기관, 컨소시엄형 2개팀이 선정됐다. 단일형에는 기관 당 500만 원, 컨소시엄형에는 2400만 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사업 기간은 이달부터 11월까지다.
이 가운데 단일형은 참여기관의 자원과 지역주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융합된 형태다.
참여기관 중 청솔돌봄사회적협동조합은 남동구에서 복지 대상자가 가장 많은 서창2동을 중심으로 돌봄공동체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노인 및 중장년 30명을 대상으로 돌봄네트워크를 구성하고, 문화 체험활동과 방역소독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컨소시엄형 사업은 지역사회 복지기관이 중심이 돼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선화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해 연수구에서 퇴원 환자를 대상으로 추진했던 함께돌봄도시락 사업을 미추홀구·남동구로 확대한다.
인천적십자병원과 더불어 가천대 길병원, 인천의료원 등 지역 병원들과 협력해 대상자 발굴, 의료 모니터링, 돌봄서비스 연계를 통해 8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병철 시 보건복지국장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돌봄서비스 제공기관은 지역주민과 복지 자원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중심으로 한 복지 연결망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며 “시민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서비스가 무엇인지 면밀하게 살펴 시민이 행복한 인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