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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게 문을 연 '수원팔달경찰서'…"주민 체감 치안 이뤄지길"

수원팔달경찰서 개서식 개최…유재성 직대 등 참여
신형 장비 및 '전국 최초' 순환형 체력검정장' 선보여

 

수원팔달경찰서가 수원시 팔달구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13일 수원팔달서는 이날 오전 10시쯤 서내 4층 대강당에서 개서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과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 김영진, 김승원, 김준혁 국회의원 등 180여 명의 내빈이 참여했다. 이재준 수원시장과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강경량 자치경찰위원장도 자리에 함께 했다.

 

유 직무대행은 "여러분이 새로 시작하는 수원팔달서 역사의 첫 페이지를 써나가는 주역"이라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치안 전략을 바탕으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치안 활동을 추진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수원팔달서에서 앞으로 다양한 모범 사례가 나올 것이라고 믿으며, 수원시도 시민을 지키기 위해 팔달서와 적극적으로 함께하겠다"고 했다.

 

이후 수원팔달서를 소개하는 청사시찰이 이어졌다. 조현진 서장은 112 치안종합상황실 등 내부 시설을 돌며 내빈에게 직접 안내했다.

 

초동대응팀에는 신형 방검조끼, 방탄모, 보호복 등 장비를 마련해 총기사고나 화학테러 등 다양한 치안 상황에 신속 대처할 준비를 마쳤다.

 

특히 수원팔달서가 전국 최초로 마련한 순환형 체력검정장에 이목이 집중됐다. 채력검정에 필요한 담벼락과 성인 남성 무게의 더미 등의 장비가 체계적으로 갖춰져 있었다.

 

실제 시연도 이뤄졌다. 시연자는 32kg 기구 밀고 당기기, 1.5m 담벼락 넘기, 72kg 무게 더미 끌기 등 종목을 안정적으로 선보였다. 김준혁 의원은 밀고 당기기 훈련을 직접 체험하기도 했다.

 

한편 수원팔달서는 팔달구 지동에 부지 1만 5052㎡(4553평), 건물 1만 521㎡(3183평) 총 4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558명의 경찰이 근무하게 된다. 사격장과 체력단련장·상무관, 옥상정원 등 근무자를 위한 주요시설도 갖췄다.

 

팔달구 12개 동의 치안을 담당하며, 인계·매산·화서문지구대, 행궁·동부·고등·유천파출소에 지역경찰을 배치하게 된다.

 

기존에는 팔달구의 치안을 수원중부·남부·서부서 3곳이 나누어 관할하면서 여러 불편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2012년 '오원춘 사건', 2014년 '박춘풍 사건'으로 치안을 강화하자는 목소리가 대두됐고, 2015년부터 신축이 추진됐으나 주민 보상 및 이주 절차에 긴 시간이 걸려 2022년 착공해 올해 5월 완공됐다.

 

이로써 수원시의 4개 구에 각각 경찰서 설치가 완료됐으며 명칭도 이에 맞게 장안·영통·권선·팔달서로 변경된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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