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기도교육청, 학비연대와 단체협약 '타결'…근로조건 개선
경기도교육청이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와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도교육청은 13일 학비연대의 요구안 817개항에 대해 상호 간 합의안을 도출했다. 지난 2022년 6월부터 시작해 3년 2개월 동안 168차례 교섭과 만남을 진행한 끝에 따른 합의다.
주요 합의 내용은 ▲방학중 비근로자의 생활안정방안 마련(방학 중 공휴일 일부 유급화 등) ▲장기재직휴가 신설(10년이상 재직 5일부여) ▲유급병가일수(30일→ 60일) 확대 ▲학습휴가(연 4일) 신설 등이다.
또 ▲자녀돌봄휴가 확대 ▲배우자출산휴가 확대 ▲육아기근로시간 단축기간 확대 ▲난임치료휴가 확대 등의 내용을 포함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모성보호 및 육아 지원 내용도 담겼다.
도교육청은 이번 협약이 헌법과 노동관계법 정신에 따라 노동 조건 등을 개선해 조합원의 사회·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나아가 바람직한 노사관계 및 공교육을 발전시킨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학비연대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과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 등으로 이뤄진 노동조합이다.

◇ 경기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 '나란히 프로젝트' 공유학교 전시회 개최
경기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이 초등학생 작가들의 예술작품을 널리 알린다.
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은 오는 23일까지 '나란히 프로젝트' 공유학교의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777레지던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초등학생이 전문 작가들과 만나 창작 기법을 배우고 함께 작품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스케치·제작·수정의 기법을 체험했다. 마지막 날에는 전시 기획과 설치까지 스스로 해내며 '작가의 하루'를 온전히 경험했다.
학생들은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인 박경종 작가, 김도희 작가, 서인혜 작가와 함께했다.
박경종 작가와는' 땅따먹기 놀이를 통한 대형 추상화 작업'과 '자연 속 순간을 나무판 위에 표현하는 회화' 작업을 했다.
김도희 작가와는 '대칭 그림 그리기', '대형 종이에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펼치는 바닥 드로잉'을, 서인혜 작가와는 '내가 겪었던 순간들을 종이죽으로 표현한 대형 모빌' 작업을 함께했다.
정재영 경기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장은 "학생들이 예술가로서의 성취와 협력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하는 배움의 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는 향후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과 경기도교육청북부유아체험교육원에서도 이어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