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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장선거, 태안읍 최대 승부처로 부상

4.30 재보선중, 화성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기초단체장 선거가 실시되는 지역이다.
열린우리당 백대식, 한나라당 최영근, 새천년민주당 이길원 후보가 경합 중에 있으며, 선거 결과는 속단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막판까지 오차범위내에서 치열한 접전이 벌어질 공산이 크다.
각 당 및 후보자 측에 따르면 이번 보궐 선거는 초반 두 차례의 도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인지도와 여당 후보라는 잇점으로 초반 우위를 점하던 열린우리당 백 후보를 한나라당 최 후보가 뒤쫓고 있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하지만 이 지역이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지역인 점을 감안, 후반 민주당 이 후보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열린우리당 백 후보측은 “재선의 도의원 경험을 통해 파악된 지역현안 해소를 선거 공약에 포함시켰다”며 “남은 선거 운동 기간 거리 유세 등을 통해 공약을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나라당 최 후보측은 행정고시(33회) 출신으로 경기도기획예산담당관 등을 역임한 행정경험을 내세우며, 선거 중반 급상승 분위기를 이어갈 태세이다. 그러나 최 후보측 관계자는 “지지율 상승에 고무되기보다는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며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 이 후보측은 “그 동안 화성이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이였다”며 “이점을 최대한 부각시켜 막판 분위기 반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화성시장 보궐 선거의 최대 승부처는 태안읍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태안읍의 경우, 최근 동탄 신도시 개발과 함께 아파트 입주로 인해 유권자가 급격하게 늘어나 전체 유권자의 40%에 육박하고 있으며 주민 대부분이 이주민인 탓에 후보들에 대한 정보가 전무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각 후보들은 태안읍 인근과 병점 등을 중심으로 얼굴 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결국 화성시장 선거는 이 지역 주민들의 표심을 끝까지 누가 더 많이 가져갈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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