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간을 울리는 작은 ‘종소리’와 맞물려 고요함이 주위를 적셨다. 18일 오후 ‘2025 웰니버스 인천’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김시아 을지대 젠티 웰니스 책임교수와 홍혜선 에스피지오 원장의 ‘뇌를 깨우는 호흡 명상’에선 바로 자신이 주체가 돼 공간을 채웠다.
김 교수의 “숨소리가 어떤 패턴으로 쉬어지는 지 체크해 달라”는 말이 나오자 눈을 감고 서있던 시민들은 모두 긴 호흡을 지속하며 건강의 심연을 가슴으로 받아들였다.
몇 초간의 정적이 흐른 뒤 김 교수가 작은 종을 울리며 “나의 무게 중심이 우주 한 가운데 있다”는 말이 나오자 시민들은 두 팔을 벌려 긴 숨으로 몸과 마음의 깊은 이완을 지속했다.
뒤이어 바톤을 넘겨 받은 홍 원장도 짧은 호흡과 깊은 호흡을 번갈아 내쉬며 집중명상과 통찰명상, 액티브명상 등을 선보였고 시민들은 직접 체험해 보며 명상의 중요성을 직접 온몸으로 느꼈다.
장주경(32·여)씨는 “을지대에서 자체 개발안 젠티 명상이 뇌를 깨우는 호흡명상으로 잘 알려져 있어 직접 느끼고자 참석했다”며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