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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대학교, 2026학년도 의과학전문대학원 신설 '적합' 판정

경기북부 의대 신설 추진 '기대'
교육부, 대학 측과 사전협의 中


교육부가 포천에 위치한 대진대학교의 '의과학전문대학원' 신설을 사전협의 단계에서 '적합' 판정을 내렸다. 대진대가 내년부터 의과학 석사과정을 운영할 경우, 향후 의과대학 신설 경쟁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30일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포천·가평)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대진대가 신청한 2026학년도 의과학전문대학원 신설 계획에 대해 '적합' 판정을 내리고 대학 측과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입학정원은 석사과정 12명으로 사실상 승인됐다. 교육부는 내년 3월 27일까지 관련 이행실적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교원 추가채용, 관련 학칙 제·개정 등을 적절히 이행할 것을 요청했다. 전문대학원 운영 규정에 따라 교수진 및 교육여건을 충족하도록 권고하기도 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김용태 의원은 앞서 교육부 등을 상대로 의사과학자 양성이 필요성을 꾸준히 강조해온 바 있다.


김 의원 측은 "대진대 의과학전문대학원 승인으로 더 많은 의사과학·공학 전문가 양성이 가능해졌다"며 "지역 의료인력 양성과 대학 경쟁력 강화의 발판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과학대학원은 의학과 기초과학을 융합해 연구하는 대학원 과정으로, 질병의 원인 규명과 진단·치료기술 개발, 의학 연구자를 양성한다. 대진대가 의과학전문대학원 체계를 갖게 될 경우 경기북부 지역의 의대 신설 추진과 대학 경쟁력 강화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육부는 전국 16개 전문대학원 승인을 위한 사전 협의를 추진 중에 있다. 이중 의과학대학원 사전 협의가 이뤄진 것은 대진대가 전국에서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대진대는 의과학전문대학원 박사과정 신설도 검토 중이라고 재단 측은 전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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