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손흥민이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소속팀의 2025 MLS컵 플레이오프(PO) 준준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3일(한국시간) 손흥민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2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선제골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전반 21분 손흥민은 중원에서 드니 부앙가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까지 직접 볼을 몰고가 왼발로 반대쪽 구석에 정확히 차 넣었다. 4분 뒤 이번에는 손흥민이 부앙가의 추가골을 도왔다. 전반부터 두 선수의 합작골이 연속으로 나오면서 LAFC의 대승을 예고했다.
이날 부앙가는 전반 44분에도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상대의 기선을 완전히 제압했다. 오스틴은 전반 추가시간 6분 페널티 킥으로 만회 골을 뽑아내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어려운 경기를 할 수 밖에 없었다.
LAFC는 3-1로 앞선 후반 43분 손흥민과 교체 투입된 제러미 에보비스가 추가시간 3분에 쐐기 골을 터뜨리며 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LAFC는 3전 2승제로 치러지는 1라운드에서 두 경기를 먼저 이겨 8강 진출에 성공했다. LAFC는 지난달 30일 오스틴과 1라운드 1차전 홈 경기에서 2-1로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MLS는 정규리그에 이어 동·서부 콘퍼런스 각 8개 팀이 16강에 올라 PO를 치러 챔피언을 가린다.
8강과 4강(콘퍼런스 결승), 챔피언결정전은 1라운드와 달리 모두 단판 승부다.
LAFC는 8강에서 정규리그를 서부 콘퍼런스 2위로 마무리한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맞붙는다.
[ 경기신문 = 우경오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