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오는 4일 도 전역에 예보된 올겨울 첫 강설에 대비해 도-시군 부단체장 긴급 점검 회의를 열고 협조사항 등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기록적인 폭설로 역대 최대 규모의 인명(5명)·시설(3919억 원)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철저한 사전 대비로 강설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도는 대설로 인한 교통체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도로 제설에 만전을 기하고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입구와 어린이집, 경로당 주변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자 중심의 제설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제설제의 지속적인 비축과 관리를 시군에 당부하는 한편 제설제가 부족한 시군에는 도에서 보유하고 있는 제설제 1만 톤을 직접 지원할 수 있는 체계도 구축했다.
이 밖에도 폭설로 인한 시설물 붕괴·전도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민관 합동 ‘긴급 점검반’을 구성해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과 함께 폭설 대응 행동요령 홍보도 지속 실시하기로 했다.
앞서 도는 지난 10월부터 주거용 비닐하우스에 대해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숙박업체에 대해 비상 연락망을 정비했으며, 가설건축물 철거 및 보수·보강을 완료했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4일 예상 강설량은 1~3cm로 많지 않지만 이상기후로 인해 작년 이상의 강설이 없으리라고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재난은 과잉대응 원칙’ 기조 아래 선제적 사전대비와 진정성 있는 대응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준기 수습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