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3명을 살해해 필리핀에서 복역 중이던 ‘마약왕’ 박왕열이 25일 국내로 압송돼 수사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씨는 오전 7시 20분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출국 심사를 마쳤다.
이후 오전 8시 50분쯤 경기북부경찰청에 도착해 현재 수사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신병을 인도받은 상황이라 일단 조사를 하고 구속 영장은 내일(26일) 신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왕열은 필리핀에서 닉네임 '전세계'로 활동하며 텔레그램 등으로 필로폰, 엑스터시, 케타민, 대마 등 대량의 마약류를 국내로 밀반입해 유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당국에서 체포된 이후에도 호화 교도소 생활을 하며 마약 유통을 이어가다 적발되기도 했다.
수감된 후에도 외부와 연락하며 조직을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고 다수의 국내 판매책과 밀수책, 운반책 등 공범이 마약 유통에 관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북부경찰청 마약수사관 12명, 경남경찰청 마약수사관 2명, 서울경찰청 가상자산 분석팀 6명 등 모두 20명으로 꾸려진 전담 수사팀은 조직 전체를 추적하고 있다.
범죄 수익이 가상자산 등으로 은익됐을 가능성을 두고 자금 흐름도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이번 박씨 송환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한·필리핀 정상회담에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에게 박씨의 임시 인도를 직접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 경기신문 = 지봉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