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이 장(腸)이나 위(胃)에 좋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산균이 ‘간’(肝)에도 좋다는 연구논문이 속속 나오고 있다.
대한보건협회(회장 박성배)가 주최하고 한국야쿠르트(대표 김순무)가 후원한 ‘유산균과 간’ 국제심포지엄이 지난달 26일 열려 유산균의 간 질환 치료 효과에 대한 다양한 논문이 발표됐다. ‘유산균과 간’과 관련한 논문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드문 것이다. 그동안 논문은 주로 장이나 위에 국한된 것이었다.
이날 발표된 논문들의 공통적인 내용은 간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간으로 유입되는 유해물질을 제거하거나, 간에 영향을 미치는 장내 세균의 구성을 조정해야 하는데, 이렇게 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유산균’이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간은 화학공장과 같은 기관으로 외부에서 들어온 모든 물질은 간을 거쳐서 다른 기관으로 간다. 하지만 해로운 물질 즉 알코올(술), 항생제와 같은 약물, 활성산소(외부 유입보다는 몸 안에서 만들어진다고 하는 것이 정확함), 장 내 부패균이 만들어내는 독소나 암모니아 등이 과다하게 반복적으로 유입되면 간세포는 해독작용을 하느라 피로가 누적되어 서서히 죽게 된다. 따라서 간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앞에서 언급한 유해요소가 우리 몸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예방하거나 제거하면 된다는 것.
이날 심포지움에 연사로 나온 미코 살라스프로 교수(핀란드 헬싱키대학 중앙병원)나 메이인 린 교수(대만 국립 충싱대학 식품과학과)는 인체 내 각종 유해물질과 활성산소를 제거해야 간 건강을 지킬 수 있는데, 그 방법 중 하나로 유산균을 제시하고 있다.
미코 살라스프로 교수는 “프로바이오틱스인 락토바실러스와 비피도박테리아가 술과 담배에서 나오는 독소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능력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유산균이 장내 알코올 대사에 의해 만들어지는 다량의 아세트알데하이드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독성을 감소시킴으로써 간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메이인 린 교수는 “간 세포 손상의 원인 중 한 가지는 바로 활성산소와 산화작용 때문”이라며 “여러 연구결과에서 일부 유산균이 산화작용을 억제할 수 있는 항산화기능이 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남해선 교수(순천향의과대학)는 ‘한국인의 간장질환 현황 및 쿠퍼스 음용효과’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에서 주요 만성질환 중 간 질환자의 수는 성인 1천명당 8.06명으로 고혈압, 당뇨병, 뇌혈관 질환에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만성 간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OECD 회원국 중 헝가리, 멕시코, 슬로바키아에 이어 4위에 해당돼 심각한 보건학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문의: 011-9745-4138(야쿠르트 홍보팀 이장성 과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