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중국 수출 시장 진출을 바라는 도내 기업인들을 위한 ‘중국마케팅’ 지원 사업에 적극 나섰다.
17일 도에 따르면 도는 중국이 우리나라의 제1위 교역국, 제1위 해외투자국으로 부상했다고 판단, 도내 기업의 체계적인 대중국 마케팅 지원을 위해 지난 6월19~26일, 8일동안 도내 중소기업 최고경영자 24명을 대상으로 ‘제1회 경기도 유망기업 최고경영자 광동성 아카데미’ 사업을 추진했다.
도가 자매결연지역인 중국 광동성 인민정부와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사업은 광동성 정부 관계자의 중국의 무역?투자 법?제도에 대한 특강, 현지 전문가의 중국 시장개척 전략, 산업클러스터, 유통시장의 특성 등에 대한 특강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현지 진출 우리나라 기업인의 시장개척 성공사례 및 투자진출 유의사항 등에 대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줌으로써, 참가한 도내 기업인들의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대중국 마케팅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사업이 끝난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참가 기업인의 60%는 대중국 시장에 대한 체계적 사전이해의 기회가 없었다고 답한 반면, 96%는 본 사업을 통해 대중국/ 광동성 시장 환경에 대한 체계적 이해를 도모할 수 있었다고 응답했다.
또한 92%는 현재 광동성 기업과의 협력사업을 추진 중이거나 향후 계획이 있다고 응답하며 본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사업에 참가한 한 기업인은 “경기도가 현지 정부라는 공신력 있는 기관과 협력해 추진한 프로그램이어서 더욱 신뢰가 가고 체계적인 이해가 되었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해외자매결연 지역별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광동성을 중국 내수시장 개척을 위한 전초기지로 만들 수 있도록 도내 기업들의 수출시장 개척을 전략적.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이번 연수사업이 해외 자매결연지역과의 경제협력사업으로서 도내 기업의 대중국 수출 마케팅에 실질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 향후에도 도내 기업들의 현실적 수요를 반영해 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