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기분 처음이래요~”
경기도가 시.도를 뛰어넘어 소방관련 이동안전체험차량이 없는 강원도 아이들에게 소방안전체험 기회를 제공, 타 시.도의 귀감이 되고 있다.
29일 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재난본부는 지난 26일 올해 문을 연 강원도 철원소방서에 이동안전체험차량을 지원, 강원도 학생들에게 안전에 대한 다양한 체험의 장을 제공했다.
열?연기는 물론 지진과 화재진압, 탈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제작된 특수차량인 ‘이동안전체험차량’은 도에 2대 있으며, 도 소방학교와 의정부소방서에 각각 배치돼 있으며, 이번에 지원된 차량은 의정부 배치차량이다.
도는 지난해 도내 300여 초등학교와 유치원을 순회, 7천400여명에게 체험교육을 펼쳤지만 강원도를 지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철원소방서는 119 소년단 하계캠프를 운영하면서 학생들에게 보다 실질적이고 신나는 체험프로그램 개발을 모색하던 중 체험차량의 지원을 도에 의뢰하게 됐고, 도는 차량지원 제안을 받아들여 지난 26일 강원도 철원지역의 20개교 150여명의 119소년단원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캠프에 지원했다.
철원소방서 관계자는 “경기도의 체험차량 지원으로 학생들에게 신나고 유익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했다”며 “시.도를 넘는 지원에 대해 흔쾌히 응낙해 준 경기도 측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