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생활하지만 근무지는 수원입니다. 경기도의 장학금 혜택을 좀 받을 수는 없습니까” 수원시 광교융합기술원에 근무하는 서울대 대학원생 김모(27)씨는 경기도에서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장학금 혜택을 받지못하고 있다. 매일같이 기숙사생활을 하면서 한달 대부분을 경기도에서 보내고 있지만, 주소지가 인천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김씨는 이 같은 장학금 혜택이 타시도 거주자들에게는 불합리해 거주지 기준이 아닌, 생활지에서 장학금을 받을 수 있게 해 달라고 김문수 지사에게 요구했다. 김씨는 또한 융합기술원 기숙사가 소음이 심하고 난방 등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고 이 부분도 개선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김 지사는 이 부분에 대해 공감하고 개선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검토해 줄 것을 관계공무원에게 지시했다. 7일 두 번째 ‘달려라 경기도민원전철365’에 탑승한 김 지사는 김씨와 같은 생활민원인 9명을 4시간여에 걸쳐 만났다. 화성시 봉담읍에 다 지어진 체육관이 개장을 하지 않아 수원까지 운동을 하러 나오니 빠른 개장을 요구하는 민원인에서부터, 수원역 앞 버스승강장이 너무 혼잡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요구에 이르기까지 ‘달려라 경기도민원전철365’에 탑승한 민원인들은 이
김문수 지사의 재선후 지난해 경기도정에 대한 만족도가 전년도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도가 한국능률협회에 의뢰, 지난해 7~12월 교통.복지.소방분야 등 전문가 364명을 대상으로 25개 정책에 대해 전화.설문조사한 결과 만족수준이 80.2점이었다. 이는 전년도 75.5점에 비해 4.7점 오른 것이다. 50~69점은 ‘보통’, 70~79점은 ‘만족’, 80점 이상은 ‘매우만족’을 의미한다. 또 일반도민과 정책참여자, 공무원 등 2만3천385명을 대상으로 117개 시책에 대해 만족수준을 조사한 결과 81.7점으로 전년도 71.7점에 비해 10.0점 높아졌다. 전문가들은 문화교육분야(88.8점)와 자치소방분야(83.5점) 등에서 후한 점수를 준 반면 도시주택분야(74.3점)와 환경정책분야(75.9점) 등에서는 만족수준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일반도민들은 복지정책분야와 농정분야 등의 만족수준이 높았고 기획감사분야와 문화교육분야 등은 낮게 평가했다. 도 관계자는 “김 지사의 재선으로 정책.시책을 지속 추진중인데 전문가와 일반도민 모두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만족수준이 낮은 정책.시책에 대한 요인분석을 통해 개선방향을 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근 10년간 경기도민의 1인당 1일 상수도 급수량이 10% 감소했다. 이와 함께 31개 시·군별 1인당 1일 상수도 급수량이 무려 4배 가까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도에 따르면 2009년 말 현재 도민 1인당 1일 평균 상수도(광역 및 지방상수도) 급수량은 314ℓ로 집계됐다. 이는 10년 전인 1999년 말의 352ℓ에 비해 10.8% 감소한 것이며, 같은 시기 전국 평균 급수량 337ℓ보다도 23ℓ 적은 것이다. 특히 시·군별 1인당 1일 급수량은 연천군 833ℓ, 가평군 505ℓ, 시흥시 430ℓ인데 비해 이천시는 229ℓ, 남양주시는 267ℓ, 의정부시는 268ℓ에 불과했다. 연천군과 이천시의 1인당 1일 급수량 차이는 무려 3.6배에 달하는 것이다. 또한 상수도 보급률도 시.군별로 큰 차이를 보이면서 부천과 군포는 100%, 수원과 성남, 안양 등은 99% 이상의 보급률을 보인 반면 양평은 39%, 포천 58%, 여주 63%에 불과했다. 도 팔당수질개선본부는 상수도 시설용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10년 새 도민 1인당 1일 상수도 급수량이 감소한 것은 공장 등 산업시설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 기간
경기도가 2014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남한산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우선 추진 여부가 오는 8일 결정된다. 도는 6일 “오는 8일 문화재청 세계유산위원회가 국내 세계유산 잠정목록 및 예비대상 13개를 대상으로 우선추진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 회의에서 남한산성이 우선 추진 대상에 선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한산성은 지난해 1월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바 있다. 잠정목록은 세계유산의 가치가 있는 유산을 향후 충분한 연구와 자료 축적을 통해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도록 하기 위한 예비목록으로, 최소 1년 전까지 이 목록에 등재된 유산만이 세계유산으로 신청할 자격을 갖게된다. 한국은 현재 잠정목록에 강진 도요지, 염전, 대곡천 암각화군, 남한산성, 중부내륙산성군, 공주ㆍ부여 역사유적지구, 익사역사유적지구(이상 문화유산), 설악산천연보호구역, 남해안 일대 공룡화석지, 서남해안 갯벌(이상 자연유산) 등이 올라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는 지난해 말 현재 이들 한국의 유산을 포함해 162개국 1천499건이 올라있다. 도는 남한산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2000년부터 지금까지 500억원을 투입, 행궁복원
지난해 경기도의회가 전액 삭감해 논란을 빚은 경기도의 ‘가정보육교사’ 사업 예산이 올해 추경예산안에 반영될 전망이다. 도 가족여성정책국은 올해 450여 가구에 가정보육교사를 지원하기로 하고 13억3천700만원의 사업 예산을 1회 추경예산안에 편성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해 12월 정례회에서 도의 올해 본예산안을 심의하며 9억8천500여만원의 가정보육교사사업 예산을 모두 삭감, 보육교사와 부모 100여명이 도의회를 항의방문하는 등 반발을 샀다. 도의회는 가정보육교사제도를 부유층이 악용하는 등 문제점이 많다며 예산을 삭감했었다. 도 가족여성정책국 관계자는 “가정보육교사 사업은 도비 40%, 시·군비 60%로 운영돼 현재는 시·군비로 우선 충당하고 있다”며 “지난해보다 지원대상을 100 가구 정도 확대해 예산안을 편성했고, 3월 도의회 임시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교신도시 첫 입주가 오는 9월 시작으로 2013년까지 모두 3만1천여가구가 속속 입주한다. 31일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에 따르면 오는 9월 울트라건설의 아파트 1천188가구 첫 주민입주를 시작으로 올해 7개블록에 6천349가구가 입주한다. 또한 2013년까지 39개 블록에 2만4천651가구 등 2013년까지 모두 3만1천여가구가 입주하게 된다. 광교신도시 본격 입주가 임박함에 따라 도는 관계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키로 하고 이달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등 입주지원에 나선다. 협의체는 당초 계획보다 4년여 지연되고 있는 신분당선 연장구간 개통에 대비해 광역버스 39개 노선 운행을 준비중이다. 이와 함께 상·하수도 및 전기·통신 개설공사를 첫 입주전 마무리하고, 올해 4개교(초교 2, 중학교 2) 등 각급 학교의 순차적 개교도 주민들 입주 시기에 맞춰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청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상가와 병원 등 주민 편의시설 조성을 서두르고, 동사무소와 우체국, 경찰서 지구대 등의 개설도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해당 기관과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그러나 신도시 내 하동사무소와 우체국, 지구대 등은 아직 예산이 확보되지
경기도가 도내 일부 야간 조명에 대해 오히려 도시경관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예산 낭비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도 디자인총괄추진단은 31일 오전 도청 실·국장회의에서 도내 야간 경관의 문제점과 대책에 대해 보고 했다. 이 자리에서 추진단은 도내 야간 경관이 LED의 색상변화를 이용한 장식적 개념을 강조하면서 지나치게 디자인해 야간의 도시미관 및 자연생태계를 훼손하고 야간 경관의 품격을 저하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도민에게 경관 및 공공디자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고, 잘못된 디자인 개념 적용으로 불필요한 조명설치 예산 및 에너지를 낭비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일부 지자체에서 무분별하게 설치하는 교량 및 보도육교 경관 조명에 1곳당 평균 1억5천만원의 설치비용이 쓰이고 있는 것으로 도는 분석했다. 추진단은 지자체의 이같은 도시경관 문제점이 야간경관 조명의 기준이 없고, 디자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며, 에너지 효율성 측면보다는 LED의 연출성에 편중한 잘못된 인식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뿐만 아니라 빛공해를 방지하고 도시조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빛공해방지위원회를 구성해 일정 규모 이상의 건축물 및 시설물에 대한 조명 심의를 검토하기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외국인이 소유한 도내 토지가 전년도보다 조금 늘어 모두 3천900만㎡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도 전체 면적의 0.38%로 광명시(3천851만㎡)와 비슷한 수준이다. 또 2006년 대비 23.5%, 2009년 대비 3.0% 늘어난 것으로, 신고가액 기준으로는 5조7천951억원이었다. 지난해 외국인 토지취득 건수는 1천994건에 면적은 288만2천857㎡이었고, 토지처분은 428건에 174만3천938㎡였다. 소유주체별로는 외국국적 교포가 2천890만㎡(74.1%)로 가장 많았고, 순수 외국인 83만㎡(2.1%), 합작법인 620만㎡(15.9%), 순수 외국법인 307만㎡(7.9%) 등이었다. 국적별로는 미국 2천757만㎡(70.7%), 유럽 366만㎡(9.4%), 일본 137만㎡(3.5%), 중국 77만㎡(2.0%)의 순이었다. 용도별로는 공장용지 561만㎡(14.4%), 주거용지 193만㎡(5.0%), 상업용지 176만㎡(4.5%), 레저용지 44만㎡(1.1%) 등이었다. 시군별로는 여주군 322만㎡(8.3%), 포천시 315만㎡(8.1%), 화성시 265만㎡(6.8%), 용인시 259만㎡(6.6%)
경기도가 최대 수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각 사업장별 땅값을 낮추기 위해 ‘땅값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관련기사 3면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USKR사업법인은 최근 3천500억원의 땅값을 줄이기 위해 ‘사업 면적 축소’를 내부적으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USKR사업부지 132만여평을 줄여 3천500억원에 이르는 분양가를 낮추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현실성이 없다고 자체판단해 검토선에서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발표된 삼성전자의 평택고덕산업단지 입주도 도와 삼성전자 및 정부가 한바탕 땅값 전쟁을 치뤄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칭)평택지원특별법’에서 산업단지 조성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는 근거는 마련됐지만, 반드시 지원해야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가 정부에 얼마나 많은 금액을 받아내느냐에 따라 사업 성패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도는 6천억원이 넘는 금액을 정부에서 지원받아 약 250만원의 평당 분양가를 200만원까지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만원 이하의 분양가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정부 지원금을 받지 못한다면 사업 자체가 불투명해 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와 함께 최근 도와 수원시
경기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경기평생교육진흥원’을 설립해 경기영어마을과 경기창조학교를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8일 경기평생교육진흥원을 설립해 경기영어마을과 창조학교를 통합, 운영하는 내용의 학술용역심의회를 열고 4천만원을 들여 다음달 초 용역에 들어가 4월 중으로 결과를 도출해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용역은 평생교육원 설립의 타당성 확보 및 도가 직접 운영하는 파주영어마을과 창조학교를 통합, 교육원 산하에 두는 방안이 검토된다. 또한 평생교육원이 설립 될 경우 도 산하기관으로 둘 지와 교육국 내 존치 여부 등이 검토된다. 이처럼 시간적·공간적·내용적 범위에서 종합적인 도 교육에 대한 검토가 이뤄져 ▲현황분석과 ▲조직진단 ▲조직설계 ▲정책 제언 등의 과업이 함께 진행된다. 이와함께 교육진흥원의 직원 등 채용적합영역과 채용형태 및 기준 등에 대한 개선안도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경기평생교육원 설립으로 교육정책 연구에서부터 개발, 컨설팅, 조정 등 평생교육의 싱크탱크 및 컨트롤 타워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사실상 ‘돈먹는 하마’로 전락한 경기영어마을과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