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1일부터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으로 서구가 둘로 나뉜다. 아라뱃길을 경계로 북측은 검단구, 남측은 (가칭)서구가 되는데 새로운 기초자치구 출범을 앞두고 아직 준비가 필요한 부분이 많다. 이에 모경종(민주·서구병) 국회의원과 김진규 지역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을 중심으로 검단 주민들이 모여 ‘검단발전 포럼’ 활동을 시작한다. 검단구 출범을 앞두고 주민의견을 청취해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는 포부다. 검단발전 포럼이 어떤 목표를 가지고 활동들을 계획하고 있는지 김 준비위원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는 "검단구 출범이 당장 내년으로 다가왔지만 신청사는 커녕 기초자료 조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그나마 모 의원의 제안으로 임시청사를 무상 임대받아 시간을 번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검단구 임시청사는 인천도시공사(iH)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소유한 당하동 일대의 토지를 무상으로 임대받아 3층(1만 8000㎡) 규모의 모듈러 건물을 임차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검단신도시 내 체육시설 설립 문제에 대해 “검단신도시는 18만 7000명 규모의 주민이 입주 할 도시인데, LH가 지어주기로 약속한 체육관은 이 많은 인구를 수용하기엔 작다”며 “신도시 주민들이 더
지난해 인천 지역 혼인 건수가 대폭 증가했는데, 이중 외국인과의 혼인이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4년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은 22만 2412건으로 전년대비 14.8% 증가했고, 인천은 1만 3223건으로 전년대비 13.8% 증가하며 전국 평균보다는 다소 낮았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전국 2만 759건으로 전년대비 5.3% 증가했고, 인천은 1291건으로 전년대비 8.8% 증가해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인천 전체 혼인 1만 3223건에서 외국인과의 혼인은 1291건으로 9.8%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국 평균 9.3% 보다 높은 수치다. 인천에서 외국인과의 혼인이 꾸준히 증가하며 지역 혼인율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인천의 외국인과의 혼인 건수는 1만 849건, 지난 2023년 1만 1621건, 지난해 1만 3223건으로 매년 늘고 있다. 반면 인천의 지난해 이혼은 5948건으로 전년대비 4.7% 감소(전국 평균 1.3% 감소)했다. 이중 외국인 이혼은 446건으로 7.3%를 차지해 전국 평균 6.6%와 비교해 다소 높았다. [ 경기신문 / 인천 = 강혜린 수습기자 ]
인천시가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사업을 마쳤다. 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블록체인 산업 내재화 지원 사업’을 실시해 지역 16개 기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3억 5000만 원의 자금을 지원해 지역 내 다양한 산업군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켰다. ▲리드포인트시스템 ▲제이앤피메디 ▲크리에이티브코드 ▲트리플 ▲퓨처센스 등 5개 기업이 블록체인 기반 제품·서비스를 중소기업 16곳에 적용해 데이터 신뢰성과 안정성을 높였다. 퓨처센스는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식품 재고관리 시스템 ‘Food4Chain’을 10개 기업에 도입했다. 이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수출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성과를 거뒀다. 리드포인트시스템은 식·의약품 기업에 ‘제조 데이터 위변조 방지’ 서비스를 제공했고, 제이앤피메디는 제약·바이오 기업에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 등의 ‘민감 데이터 보호’ 서비스를 적용했다. 크리에이티브코드는 ‘디지털제품여권(DPP) 발행’ 시스템을 통해 의류 제조업체의 원재료 출처와 유통 이력을 추적할 수 있도록 했고, 트리플은 ‘3D 저작물 이력관리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과 인천시의회 의원 등이 중구를 방문해 제물포구 신청사와 영종하늘도시 내 중학교 설립에 대해 논의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들은 ‘우리동네 시청’ 일환으로 지난 18일 중구에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제물포구 신청사 관련 논의와 영종하늘도시 내 중학교 설립을 위한 공원용지(근린공원 28호)의 학교용지 환원 요청 등을 주요 안건으로 다뤘다. 현장에는 황 부시장과 임관만(국힘·중구1)·신성영(국힘·중구2) 시의원, 시 교육청 관계자 및 관련 부서 공무원들이 참석했다. 먼저 이들은 동인천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제물포구 신청사 건립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임 의원은 “시의 2군·9구 행정체제 개편에 따라 내년 7월부터 중구 원도심과 동구가 통합돼 제물포구로 출범할 예정”이라며 “제물포구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신청사 부지 선정 시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황 부시장은 “시와 구 관련 부서가 협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의견 수렴을 거쳐 중장기적인 신청사 건립 방향을 설정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방문한 영종 근린공원 28호에서는 영종하늘도시
인천 평생교육기관 종사자들의 역량 강화와 협력을 위한 시간이 마련됐다. 인천시에 따르면, 18일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 주최한 ‘2025년 인천 평생교육 중간관리자 연수 및 문해교육 관계자 워크숍’이 송도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열렸다. 평생교육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중간관리자와 문해교육 관계자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연수의 핵심 목표다. 시·구·대학·문해교육기관의 기관장과 중간관리자 등 70여 명이 워크숍에 참석해 평생교육·문해교육의 정책과 트랜드를 공유했다. 1부에서는 평생교육을 주제로 행사가 진행됐다. 올해 생활문해학습관으로 신규 지정된 세화종합사회복지관과 만수종합사회복지관이 지정패를 받았다. 이어 서울여대 신민선 교수가 ‘변화하는 정책과 평생교육 트렌드’ 제목으로 특강을 했고, 1부 마지막으로 올해 진흥원 사업계획과 주요방향을 공유하면서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부에서는 문해교육을 중심으로 토론이 진행됐다. ‘문해교육 관계자 워크숍’을 통해 실무자들은 현장 사례와 이슈를 공유하며 효과적인 문해교육 운영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윤호 진흥원장은 “평생교육과 문해교육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다”며 “앞으로도 기
인천시가 모바일 지방세 납부 알림서비스를 시행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지방세 납부 편의를 높이고 징수율을 높이기 위해 ‘i-스마트납부 알림서비스’를 오는 20일부터 확대한다. 기존 체납액 안내 등 일부 분야에서만 활용되던 모바일 알림서비스를 정기분 지방세까지 포함해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체납액 수시 납부 안내와 군·구에서 부과하는 정기분 지방세의 납부 기한이 임박하면 ‘카카오 알림톡’을 통해 모바일 전자문서로 납부 안내문을 발송하는 것이다. 지방세 부과 금액과 부과 내역이 납세자 명의의 스마트폰 카카오톡 메시지로 실시간 전송되며, 납세자는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간편결제를 통해 즉시 납부할 수 있다. i-스마트납부 알림서비스 시행으로 정기분 지방세를 포함해 연간 약 300만 건의 신속한 납부 안내가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시는 시민들이 납부 기한을 놓쳐 가산세를 부담하는 일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표준지방세시스템 등 지방세 관련 시스템 간 실시간 자료 연동과 처리시간 단축을 통해 행정업무의 효율성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성하영 시 재정기획관은 “i-스마트납부 알림서비스 구축으로 시민들의 납세 편의를 높이고 체납액을 줄여 행정업무의 효율
지방세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신고하면 최대 1억 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인천시가 재산을 은닉하고 고의적으로 체납을 회피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내놓은 방침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제보자의 정보를 통해 체납액이 1000만 원 이상 징수될 경우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포상금을 지급한다. 포상금은 징수된 금액의 5~15%이며, 최대 1억 원까지 받을 수 있다. 지방세 체납자 은닉재산 신고는 위택스(wetax.go.kr), 이택스(etax.incheon.go.kr), 카카오톡 인천시 지방세 챗봇, 팩스, 우편 등을 통해 가능하다. 신고 시에는 체납자의 은닉재산을 확인할 수 있는 회계서류, 관련 장부, 매매계약서 등 구체적인 증빙자료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성하영 시 재정기획관은 "지방세 탈세 행위를 근절하고 조세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시민들의 관심과 제보가 필수적”이라며 “제보된 정보를 바탕으로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체납액을 징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2월 기준 시 지방세 체납자는 2235명, 체납금액은 2389억 원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강혜린 수습기자 ]
인천시가 다가올 여름을 대비해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16일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수경시설 수질을 정밀 조사해 맞춤형 운영관리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수돗물이나 지하수 등을 순환해 바닥분수, 조합놀이대 등에 이용자가 직접 접촉하며 물놀이하는 시설이 대상이다. 외부오염에 취약하고 더운 날씨에는 미생물이 증식할 우려가 있어 소독과 수질 관리가 필수다. 이번 검사에서는 법정항목을 포함한 병원성 미생물, 이화학적 성분 등 총 28종의 최신 유해물질을 정밀 조사해 수질현황을 파악한다. 특히 이용자가 급증하는 하절기를 대비해 시설별 최적 운영관리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곽완순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조사연구를 통해 수질 안전성을 확보하고, 시설별 최적 운영 방안을 제시해 민감 계층 건강보호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물환경보전법에 따르면 물놀이형 수경시설 운영관리자는 15일마다 1차례 이상 수소이온농도, 탁도, 대장균, 유리잔류염소를 검사해야 한다. [ 경기신문 / 인천 = 강혜린 수습기자 ]
올해 인천 소방공무원 117명을 신규채용 하는 필기시험에 1460명이 지원했다. 1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는 29일 3개 시험장에서 인천 소방공무원 신규채용을 위한 필기시험이 이뤄질 예정이다. 분야별 채용 인원은 공개경쟁채용 63명과 경력경쟁채용 54명 중 구급(40명), 구조(7명), 소방관련학과(5명), 소방정(2명)이다. 평균 경쟁률은 12.5대 1로 지난해 14대 1보다 감소했다. 공개경쟁채용에 985명이 지원해 15.6대 1의 경쟁률을, 경력경쟁채용에 475명이 지원해 8.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력경쟁채용 각 경쟁률은 구조 16.3대 1, 소방관련학과 14.6대 1, 구급 7.1대 1, 소방정 2.5대 1 등 순으로 높았다. 많은 응시인원으로 남동구 구월중학교와 미추홀구 인천소방고등학교,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3곳에서 분산해 시험을 실시한다. 합격자는 다음 달 24일 소방청 및 119고시 누리집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강혜린 수습기자 ]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음악과 미술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연주회를 연다.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2025 클래식 에센스Ⅲ : 색채의 향연’이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신(新) 전람회의 그림’ 전시회 작품 영상이 무대에 투사돼 음악과 미술을 함께 감상하며 새로운 감각을 체험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차세대 지휘자로 손꼽히는 정한결 부지휘자가 연주회를 이끈다. 첫 곡은 강렬한 오케스트레이션과 극적인 분위기가 압권인 무소륵스키의 ‘민둥산의 하룻밤’으로 시작한다. 이어 윤혜리 플루티스트가 이베르의 ‘플루트 협주곡’을 함께 연주하고,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연주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신(新) 전람회의 그림’ 전시는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을 오마주한 전시로, 백철극, 김영지 등의 인천 출신 작가를 만나볼 수 있다. 아트센터인천 로비에서는 실물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고, 송도에 위치한 갤러리 YOOL에서도 오는 19일까지 연계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31회 정기연주회 ‘2025 클래식 에센스Ⅲ : 색채의 향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로, 전석 1만 원이다. 인천문화예술회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