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원들이 지역 과학기술인의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나섰다. 12일 시의회에 따르면 최근 ‘제1회 인천 과학기술인 네트워킹 포럼’이 열려 인천 과학기술인의 교류와 협력을 활성화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포럼은 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와 인천테크노파크(ITP)가 주최해 과학기술인의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 파트너십 구축, 지역혁신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특히 지정토론에서 시의원들은 과학기술을 통한 지역발전을 강조했다. 신성영(국힘·중구2) 산경위 부위원장은 “과학기술 R&D는 지속 가능한 지역발전의 핵심요소”라며 “관련 예산을 확대해 연구개발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곤(국힘·서구3) 위원장은 “과학기술이 연구실 안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역 산업과 경제, 그리고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 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과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토론회에는 현승균 인하대 교수, 최욱 인천대 교수, 김칭우 인천일보 편집국장, 함지연 도원바이오테크 대표 등이 패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강혜린 수습기자 ]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수돗물 무료 수질검사를 교육기관과 노인시설까지 확대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021년부터 시행해 온 ‘인천형 워터케어’ 서비스를 지역 내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 약 2580곳까지 넓혀 추진한다. 해당 서비스는 수질검사원이 각 가정을 방문해 수돗물을 검사하는 서비스로, 탁도, 잔류염소 등 5개 항목에 대한 검사 결과를 즉시 안내한다. 검사 결과 부적합 항목이 발생한 경우에는 ‘맑은물연구소’를 통해 2차 검사를 진행하고, 급수 환경 개선이 필요한 가구는 급수관 교체, 물탱크 청소법 등을 안내한다. 사업 진행을 위해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 수질검사원 ‘워터코디’ 26명을 공개 채용해 실습, 현장 실무교육, 친절 교육 등을 마쳤다. 개인 가정에서도 수질검사를 무료로 진행할 수 있다. 물사랑누리집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에 신청하면 워터코디가 방문해 검사를 진행한다. 박정남 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인천형 워터케어 서비스는 우리 집 수돗물의 수질 상태를 시민이 직접 눈으로 보고 확인하며 신뢰를 구축하는 사업”이라며 “인천하늘수가 각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무사히 다다르고 있는지 수질검사 서비스를 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해빙기에 대비해 고압가스 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11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오는 28일까지 고압가스 일반제조‧충전‧저장소 시설 총 43곳의 안전점검을 시행할 계획이다. 해빙기에는 기온변화 때문에 가스 누출로 인한 화재·폭발이 일어날 수 있어, 점검을 통해 근로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방지해야 한다. 인천경제청과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대규모 시설에 대해 합동 현장점검, 중소규모 시설은 자체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시설물별 안전관리 이행 ▲허가·신고 시설 임의 변경 ▲각종 법정검사 이행 여부 등이다. 특히 가스 누출로 발생한 사고는 안전관리자의 초동 조치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사업장에 관리자가 상주하고 있고 부재 시 대리자를 지정하고 있는지 등을 면밀히 점검한다. 최윤오 인천경제청 환경녹지과장은 “이번 안전점검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가스 사용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강혜린 수습기자 ]
인천시가 정년퇴직 인력을 확대하기 위해 고령자 고용 지원금에 대한 ‘근로자 상한 연령 폐지’를 검토한다. 시는 지난 10일 인천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민생규제 발굴 보고회’를 열고 개선 방안 발표와 규제 해소 사례를 논의했다. 시가 기존에 고령자 고용 지원금으로 인천 제조기업에 60~64세 근로자를 2년 이상 고용할 경우 지급한 지원금을 65세 이상의 근로자에게도 확대한다는 게 골자다. 보고회에서 논의된 근로자 상한 연령 폐지를 현실화하면 65세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 시는 이를 통해 정년퇴직자의 생활안정과 중소기업 구인난 완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달 중 상한연령 범위 확대에 대한 운영지침을 개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지역개발채권 중도상환 절차 간소화’, ‘전면 공지를 활용한 옥외영업 규제 완화’ 등의 논의도 이뤄졌다. 하병필 행정부시장은 “경제와 일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불필요한 규제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개선하는 것이 규제개혁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3월 한 달간 ‘민생규제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 규제개혁신문고(sinmungo.go.k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4·2 보궐선거 거소투표 신고 및 선거공보 신청을 받는다. 10일 인천시선관위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거소투표는 유권자가 장애로 인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강화군 밖에 거소를 둬 투표소에 직접 방문할 수 없는 경우, 우편을 통해 투표하는 제도다. 거소투표 신고는 강화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할 수 있고, 신고서를 군청 및 읍·면 사무소에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 발송할 수도 있다. 다만 신고서를 우편으로 발송하는 경우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도착해야 한다. 거소투표 신고자 등재 여부는 오는 16일부터 강화군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군인·경찰 중 영내·부대 등에 기거해 선거공보를 받아볼 수 없는 사람은 강화군선관위에 선거공보 발송을 신청해 인터넷·서면으로 받아볼 수 있다. 그러나 이미 거소투표를 신고한 경우, 투표지와 함께 선거공보가 발송되므로 중복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기간 내에 선거공보 신청을 하지 못한 경우, 오는 23일부터 중앙선관위 정책공약마당(policy.nec.go.kr)에서 후보자의 선거공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4·2 보궐선거에는 인천시의원(강화군)
인천 강화·옹진군의 개발사업이 확정되면서 섬 지역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향상될 예정이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2025년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으로 강화군 15개, 옹진군 26개 사업을 사업을 확정하고 해당 군에 내년도 추진 계획을 통보했다. 이 사업은 특수상황지역의 주민복지를 향상하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게 골자다. 특수상황지역은 ‘섬 발전 촉진법’에 따른 개발 대상 섬과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에 따른 접경지역을 의미한다. 인천은 32개 섬과 접경지역인 강화·옹진군이 이에 해당한다. 이번 하반기 개관을 목표로, 백령도 복합커뮤니티센터(116억 원)와 대청도 마을문화 복합센터(29억 원), 덕적도 공공목욕탕(30억 원) 등을 조성한다. 또 연평도 연평리 505-9번지 일원 공유수면에 해안데크(39억 원)와 강화군 화도면 여차리 일원에 저어새 생태학습장(33억 원) 조성도 추진한다. 지난해 12월 시는 행정안전부의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에 선정됐다. 사업에 선정된 지역은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를 통해 사업비 80%를 지원받는다. 인천은 국비 258억 원을 지원받아 총 32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동우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에서 수산물 원산지표시법을 위반한 19곳이 적발됐다. 원산지를 거짓 또는 혼동해 표시한 사례 4곳은 입건·수사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며, 미표시한 15곳은 해당 군·구에서 행정처분(과태료)을 내릴 방침이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 1·2월 특별사법경찰과 수산기술지원센터 및 군·구가 협력해 겨울철 소비가 많은 수산물을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실태에 대한 단속을 벌였다. ‘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원산지를 거짓 또는 혼동해 표시한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원산지 미표시의 경우 5만 원에서 최대 1000만 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번 단속에서는 중국산 참소라를 국내산으로 허위 표시한 3건과 중국산 미꾸라지를 국내·중국산으로 혼동 표시한 1건이 적발됐다. 원산지 미표시 위반 사례는 멍게 3건, 참소라 3건을 비롯해 개불·멍게, 낙지, 가리비·꼬막, 오징어, 홍가리비, 삐뚤이, 상합, 건새우, 미꾸라지가 각 1건씩 적발됐다. 시 관계자는 “수산물 원산지표시 위반은 소비자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공정한 유통 질서를 해치는 중대한 위법 행위”라며 “앞으로도 강도 높은 단속으로 소비자 보호와 투명한 유통
정부가 역대급 중앙재정 신속집행을 계획했지만, 최저 집행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5일 정일영 의원(민주·연수을)이 기획재정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월 말 중앙재정 신속집행 실적은 19조 5000억 원으로 7.7%의 집행률이다. 이는 최근 5년 기준 최저 수준이다. 지난 2021년(9.8%), 2022년(8.5%), 2023년(8.3%), 2024년(8.9%)로 1월 말 중앙재정 집행률은 매년 8% 이상을 기록해 왔다. 올해 집행률이 예년보다 최소 0.6%p에서 최대 2.1%p 저조한 것이다. 정부가 올해 상반기 집행률 목표치를 지방재정 목표치 60.5%보다 높은 67%로 세운 가운데, 지난 1월 재정집행 점검회의를 통해 상반기 358조 원의 역대 최대규모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정부는 예년보다 낮은 재정 집행률을 보임과 동시에 지방자치단체보다 0.8%p 낮은 집행률을 기록하며 비판을 피해 갈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정 의원은 “역대급 재정 신속집행 계획을 밝힌 정부가 늑장집행에 나서고 있다”며 “올해 1월 생산과 소비, 투자 지표가 일제히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트리플 감소를 달성했음에도 여전히 재정당국은 경기 부양의 마중물이라는 재정의 역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가 영흥발전본부와 수산자원연구소 등을 방문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시의회 산경위는 지난달 25·26일 이틀 동안 영흥면 일대에서 산경위 위원과 직원들을 만나 연찬회를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확정되며 소속 직원들의 업무 역량을 제고하고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다. 연찬회에서는 김유곤(국힘·서구3) 산경위원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영흥발전본부, 수산자원연구소 등을 방문해 간담회를 진행했다. 김 위원장은 “수도권 전력공급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는 남동발전과 인천시의 2045 탄소중립 기반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앞으로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어 “서해를 통한 해양수산자원의 개발과 발전을 위해 아주 중요하고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수산자원연구소가 세계적인 해양수산 연구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위원회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강혜린 수습기자 ]
인천지역 산업 활동이 움츠러들고 있다. 제조업의 생산·출하는 줄고, 재고까지 늘면서 경기침체가 심각한 실정이다. 4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월 수도권 시도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인천의 광공업 생산·출하지수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13.3%·18.3% 감소했고, 재고지수는 15.4% 증가했다. 생산지수는 기계장비(-58.9%), 의료정밀광학(-53.4%), 전기·가스·증기업(-16.2%) 등 업종에서 감소한 반면 의약품(74.5%), 기계·장비수리(62.5%), 기타운송장비(229.6%) 등은 증가했다. 출하지수는 기계장비(-54.8%), 자동차(-15.9%), 의료정밀광학(-52.5%) 등 업종에서 줄었다. 자동차 업종의 경우 생산·출하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5.9% 감소했는데, 재고지수는 71.9% 증가해 침체가 우려된다. 인천지역 건설수주도 전년동월대비 35% 감소했다. 공공부문에서 391.4% 증가했으나 민간부문에서는 58.1%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민간건설 산업이 최근 부동산 침체와 부동산 대출금리 인상,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지역 대형소비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21.8%로 크게 증가하며 소비심리가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