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9일 "기초단체장의 정당공천제를 폐지하는 것이 이 시점에서 볼 때 국익에 합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 장관은 이날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돈 안쓰는 선거풍토 조성을 위해 선거사범에 대한 경찰내 특진 포상제도를 전면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허 장관은 자치경찰제도 도입과 관련, "내년 상반기까지 입법을 완료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다만 지방자치단체장이 관내치안을 책임져야 하는 데, 책임과 권한이 함께 뒤따르기때문에 일부에서는 환영, 일부에서는 주저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국가정보원은 9일 이라크에서 주권이양 이후 치안상황이 악화되고 외국인 납치 살해가 중동 전역으로 확산될 기미가 있다면서 이라크 교민의 철수와 중동지역 여행자제를 권고했다. 국정원은 이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이라크에서는 미 동맹국 국민에 대한 현지 저항세력의 납치 기도 등 테러위협 첩보가 지속적으로 입수되고 있다"며 "제2의 김선일씨 사건과 같은 피해가 우려되므로 아직도 현지에 체류 중인 교민들의 대피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정원은 "알 카에다 연계조직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미국인 '폴 존슨'을 납치하여 살해하는 등 외국인 납치.살해가 중동지역 전역으로 확산될 기미가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이스라엘.바레인 등 중동 위험지역에 대한 여행을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불황 여파로 경기도 반월.시화공단 제조업체들의 올 여름 휴가일수와 상여금 지급액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안산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관내 5인 이상 제조업체 130곳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 및 상여금 지급계획 등을 조사한 결과 평균 휴가일수는 3.68일로 지난해 4.6일에 비해 1일 가량 줄었다. 휴가일수별로는 3일이 49.6%로 지난해보다 무려 37.2% 포인트나 늘어난 반면 5일 이상은 12%로 작년에 비해 21.7% 포인트나 줄었다. 또 상여금은 전체의 68%가 지급하겠다고 밝혀 2002년 79,8%, 지난해 76.6%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그나마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의 77.7%는 연봉에 포함된 정기상여금이며 특별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는 지난해보다 19.5%포인트 감소한 22.3%에 그쳤다. 이처럼 상여금 지급이 줄어든 이유는 연봉제 시행(46%), 경기가 어려워서(29%),내부 규정이나 단체 협약 등을 통해 휴가상여금을 지급하지 않기로(26%) 했기 때문이라고 업체들은 응답했다.
경찰청은 9일 본청 감사담당관에 윤재국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장을 발령내는 등 올해 총경급 239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경기지방경찰청은 경무과장에 심상인 성남중부경찰서장 등 21명이, 인천지방경찰청은 청문감사담당관에 윤종옥 성남분당경찰서장 등 13명이 각각 전보 발령났다.
공무원의 근무규칙을 정하는 '복무조례' 개정문제로 10일부터 시행하려던 관공서의 격주 토요휴무제가 혼선을 빚고 있다. 9일 경기도내 일선 시군에 따르면 올 7월부터 격주 주 5일근무제가 도입됨에 따라 행정자치부는 복무조례 표준안을 만들어 일선 시군에 하달했으나 공무원직장협의회가 일부 조항을 놓고 강력히 반발, 상당수 지자체가 관련 조례를 개정하지 못했다. 주된 쟁점은 공무원의 비밀엄수조항, 격주 휴무제 도입에 따른 휴가일 축소, 동절기 근무시간 1시간 연장 등으로 일선 시군 공직협은 근무여건을 더욱 악화시킬 우려가 있고 내부 고발자를 탄압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일부 시군의회는 공직협의 주장에 따라 자치단체가 상정한 조례안을 수정의결하거나 부결시켰으나 행자부는 표준안을 따르지 않을 경우 격주 토요휴무제를 시행하지 못하도록 해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 안양시의 경우 시가 상정한 조례를 의회가 본회의에서 계류시킴에 따라 당초 10일부터 실시하려던 휴무를 하지 않기로 했으며 오는 15일 재상정, 논의하기로 했다. 안산시 역시 의회가 쟁점부문을 수정의결했으나 행자부가 표준안으로 재의할 것을 요구, 추후 안건을 재상정하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
금융기관들의 자금세탁 또는 불법 자금조성 혐의거래 신고가 올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올들어 6월말까지 금융기관이 자금세탁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한 '혐의거래건수'는 2천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의 517건에 비해 4배 가까이로 크게 늘었다. 이는 또 연간 기준으로 지난 2002년의 275건에 비해 7.2배로 증가했고 작년의 1천744건에 비해서도 많은 수치다. 혐의거래건수는 올해 1월과 2월 각각 270건과 203건이었으나 3월 318건, 4월 356건, 5월 411건, 6월 442건 등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금융정보분석원이 설립된 지난 2001년 11월 이후 지금까지 접수된 혐의거래보고건수는 모두 4천19건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자금세탁이나 불법 자금조성 혐의가 짙은 851건이 검찰청, 경찰청, 국세청, 금융감독원, 관세청 등 법 집행기관에 제공됐으며 약 3분의 1 정도가 각종 불법행위와 관계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정보분석원 관계자는 "자금세탁 혐의가 있는 거래를 보고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되면 최고 50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하는데다 불법 자금거래를 숨기는 것이 결과적으로 금융기관의 신뢰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 "경제의 실상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는 통계 시스템을 개편하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가진 정례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통계는 경제현상을 제대로 나타내지도 못하고 시의적절하지도 않다는 지적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령 국내총생산(GDP)의 경우 전년동기와 비교한 수치를 발표하는데 다양한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에 이는 문제가 있다"며 "전년동기 대비 GDP를 발표하는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분기와 대비해 연률로 계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개편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나 이르면 올해안에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2.4분기 경제성장률에 대해 "한국은행이 5.4% 추정치를 발표했는데 이보다 나을 것으로 본다"며 "최고 5.6%까지 될 가능성도 있고, 상반기 전체 성장률도 한은 추정치인 5.4%보다 다소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출이 활발하고 투자도 지난 5월부터는 플러스도 돌아섰다"며 "내수도 상반기에는 성장에 거의 기여하지 못했으나 하반기에는 2% 정도 성장률에 기여하는 등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9일 오후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모델들이 몰디브 해변무대를 배경으로 올여름 유행할 비치웨어와 악세서리 등을 보여주고 있다.연합
금융기관들의 자금세탁 또는 불법 자금조성 혐의거래 신고가 올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재정경제부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따르면 올들어 6월말까지 금융기관이 자금세탁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한 '혐의거래건수'는 2천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의 517건에 비해 4배 가까이로 크게 늘었다. 이는 또 연간 기준으로 지난 2002년의 275건에 비해 7.2배로 증가했고 작년의 1천744건에 비해서도 많은 수치다. 혐의거래건수는 올해 1월과 2월 각각 270건과 203건이었으나 3월 318건, 4월 356건, 5월 411건, 6월 442건 등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금융정보분석원이 설립된 지난 2001년 11월 이후 지금까지 접수된 혐의거래보고건수는 모두 4천19건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자금세탁이나 불법 자금조성 혐의가 짙은 851건이 검찰청, 경찰청, 국세청, 금융감독원, 관세청 등 법 집행기관에 제공됐으며 약 3분의 1 정도가 각종 불법행위와 관계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정보분석원 관계자는 "자금세탁 혐의가 있는 거래를 보고하지 않은 사실이 적발되면 최고 500만원의 과태료를 물어야하는데다 불법 자금거래를 숨기는 것이 결과적으로 금융기관의 신뢰
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은 감사원의 2차조사에서 고(故) 김선일씨 구명을 위한 이라크 무장단체와의 협상내용과 관련한 질문에 구체적인 진술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이번 사건의 규명에 핵심적인 김 사장과 무장단체간의 협상과정에 대해 조사가 진척되지 않음에 따라 조사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감사원에 따르면 전날 감사원에 출석해 2차조사를 받던 김 사장은 `김씨를 납치한 알 자르카위의 요구조건이 무엇이었는가', `이같은 요구에는 어떻게 대응했나', `몇월 며칠에 누구를 보내 협상을 진행했는가' 등 협상 과정을 구체화시키는 질문에 이르자 "머리가 아프다. 쉬고 싶다"면서 귀가를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질문에 대해서는 수첩의 메모를 찾거나, 외부에 전화를 거는 바람에 감사원의 조사 속도가 늦어지는 결과를 불렀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이날 협상과 관련해 일부 진술은 했으나 감사원은 크게 의미있는 내용으로 볼수 없다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김 사장이 김씨의 피랍을 이라크 주재 한국대사관에 알리지 않고 친형인 비호씨와 교회 관계자들에게만 알린 점으로 미뤄 종교적인 시각으로 이번 사건을 해결하려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협상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