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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호, 구명협상 구체적 진술 안해

가나무역 김천호 사장은 감사원의 2차조사에서 고(故) 김선일씨 구명을 위한 이라크 무장단체와의 협상내용과 관련한 질문에 구체적인 진술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9일 알려졌다.
이번 사건의 규명에 핵심적인 김 사장과 무장단체간의 협상과정에 대해 조사가 진척되지 않음에 따라 조사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감사원에 따르면 전날 감사원에 출석해 2차조사를 받던 김 사장은 `김씨를 납치한 알 자르카위의 요구조건이 무엇이었는가', `이같은 요구에는 어떻게 대응했나', `몇월 며칠에 누구를 보내 협상을 진행했는가' 등 협상 과정을 구체화시키는 질문에 이르자 "머리가 아프다. 쉬고 싶다"면서 귀가를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질문에 대해서는 수첩의 메모를 찾거나, 외부에 전화를 거는 바람에 감사원의 조사 속도가 늦어지는 결과를 불렀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이날 협상과 관련해 일부 진술은 했으나 감사원은 크게 의미있는 내용으로 볼수 없다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김 사장이 김씨의 피랍을 이라크 주재 한국대사관에 알리지 않고 친형인 비호씨와 교회 관계자들에게만 알린 점으로 미뤄 종교적인 시각으로 이번 사건을 해결하려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협상 과정에서 금전을 요구받았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감사원은 이날 오전 귀국한 이라크 현지조사단(단장 문태곤)이 김 사장의 요청을 받고 무장단체와 협상에 나섰던 이라크인 변호사를 현지에서 만나 조사함에 따라 현지 조사결과와 대조, 오는 12일 김 사장에 대한 3차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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