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연말 연시에는 송년회 등 각종 모임이 집중되는 시기이며 특히, 들뜨고 긴장이 풀리는 분위기로 인하여 각종 범죄가 증가할 우려가 높다. 인천지방경찰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15년도 범죄 발생 평균 건수에 비해 12월 범죄 발생 평균이 절도 3.3%, 폭력 7.5%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되며 이는 평소보다 연말 연시에 범죄 발생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음주 교통사고는 전년 대비 동기간 50% 증가하는 추세로, 이대로라면 술자리가 많은 연말 연시에 음주로 인한 교통사고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연말 연시 급증하는 각종 범죄를 억제하기 위해 경찰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시민들이 범죄로부터 편안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112신고 및 범죄통계 데이터, 유흥 및 원룸지역 등 지역별 특성을 통하여 연말에 절도, 폭력이 빈발하는 범죄 다발지역을 선정해 집중적인 범죄예방을 위한 문안순찰과 주민접촉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역별 치안 수요에 맞게 근무 시간과 인원을 조정해 야간, 새벽 등 취약시간대에 근무 인원을 확대 운영하고,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 함께 취약지역 가시적인 범죄예방 순찰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연말 분위기에 휩쓸려 범죄 노출되기 쉬
어느덧 송년회 시즌이 돌아왔다. 연말이 돼 각종 술자리가 늘면서 그에 따른 음주운전이 늘어나면서 사고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한 연말 송년회를 보내려면 ‘112법칙’과 ‘대리운전’ 이용이 필수다. 112법칙은 1가지 술로 1시간 이내에 끝내고 2차를 가지 않는 법칙을 말한다. 또한 술을 마신 후에는 대리운전을 이용하여 안전하게 집에까지 귀가 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대리운전을 이용하여 귀가해도 대리기사와 요금시비가 발생하여 집 앞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사례도 가끔씩 발생하여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6월에는 인천에서 면허취소 수치의 0.122%의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신호대기중인 차량을 들이받아 일가족 4명중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2014년 발생한 교통사고 피해 비용을 추산한 결과 음주운전으로 일어난 사회적 손실 비용은 최대 1조283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음주운전사고 발생건수 2만 4천399건으로 2014년보다 356건이 증가하였고,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583명에 달하였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는 내년 1월31일까지 음주사고 예방차원에서 주·야
비선(秘線) 실세가 나랏일을 좌지우지(左之右之) 해왔다는 ‘이야기’(story)가 하나하나 ‘팩트’(fact)로 밝혀지고 있다. 2016년 가을과 겨울, 한국사회의 민낯을 드러내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는 해외 한인사회에도 회복하는데 오래 걸릴 ‘상처’가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화문 촛불시위가 한민족의 저력을 보여주는 축제문화로 승화되고 있는 모습에서 우리는 위로를 받고 다시 전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19세기 후반 이래 살길을 찾아, 또 나라의 독립을 위해 한반도를 떠난 우리 선조들은 어디에 가서 살든지 학교를 설립하여 후손들을 교육해왔다. 과거에는 러시아 연해주와 중국 동북(만주)에서, 또 1945년 해방 이후 일본의 여러 도시에서, 그리고 오늘날에는 전 세계 한인들이 모여 살고 있는 곳에서 주말한글(한국)학교로 한글뿐만 아니라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모두 자신들의 후대들이 한민족의 언어와 문화를 잃지 않게 하려는 마음에서 자발적으로 시작했다. 현재 한국정부(재외동포재단)는 이와 같은 재외동포사회의 노력을 높게 평가하고, 풍족하지는 않아도
지역실정에 알맞은 전략산업을 특성화시켜 가야한다. 지역의 전통과 특성을 잘 살려서 유리한 경쟁을 도모해갈 수 있다. 중국과 인접해 있는 인천은 특별한 수출전략을 추진해가야 한다. 잠재된 중국소비시장의 가능성을 선도적으로 개척해가는 일이 우선이다. 국내외에 적절한 전략산업의 효율적인 추진이 절실하다. 인천시가 내년에도 미래 산업인 8대 전략산업을 추진해간다. 산업별 클러스터 구축, R&D 및 마케팅 지원, 첨단과 기존 산단의 균형발전 등을 추진한다. 전략산업은 첨단자동차, 뷰티, 로봇, 바이오, 항공, 물류, 관광, 녹색기후금융으로 지난 2014년 10월 선정한 핵심과제다. 미래지향적이고 현실에 적절한 전략산업의 육성을 추진해간다. 내년도 신규 사업 발굴과 중소기업 R&D 지원체계 구축 등으로 기업의 생산을 강화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킨다. 체계적이고 혁신적인 지역경제시책이 중요하다. 첨단자동차 산업 분야는 청라지구 로봇 랜드에 건설되고 있는 로봇산업지원센터와 항공안전기술원 및 드론인증센터 등에 기계, 전자, 제어 등이 복합적으로 융합되는 지능형 로봇산업 관련 앵커기업들을 입주시켜 미래기술 경쟁시대의 로봇산업의 발전 전략기지로 활용한다. 미래의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 생활주변은 물론, 무인도 바닷가, 심지어는 우주공간에도 인간들이 배출해낸 쓰레기로 넘쳐나고 있다. 쓰레기가 배출하는 메탄가스는 지구의 온난화를 심화시키고, 악취와 세균을 발생시킨다.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켜 질병을 유발한다. 쓰레기 배출량은 증가하는데 이를 매립할 곳이 없어 지방 정부와 주민들 간의 갈등이 심각하다. 이를 다소나마 해결할 방법은 하나뿐, 배출하지 않는 것이다. 선진국들은 ZE운동을 시작한 지 오래다. 제로 이미션(Zero Emission: 제로 배출)의 머리글자로서 공장이나 공사현장, 가정에 이르기까지 ‘쓰레기 발생 0’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단순히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폐기물을 유용한 자원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쓰레기 종량제를 도입하고 분리수거를 통한 재활용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이를 잘 지키지 않거나 무단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환경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시급하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국민들의 귀에 못이 박힐 정도의 홍보가 절대 필요하다. 아울러 정부에서도 쓰레기 매립만을 고집할 것이 아니라 좀 더 적극적인 쓰레기 재처리 정책을 수립·시행하고 환경오염을 줄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유정복 인천시장이 14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2016년 제3차 인천광역시 노사민정협의회’를 주재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이문수 수원남부경찰서장
세월 /이경임 만지려 해도 만져지지 않는 냄새 맡으려 해도 맡아지지 않는 무거운 코끼리 같은 것이 짓누른다 상상의 가시들을 꽂고 들리지 않는 비명을 지르는 미친 고슴도치 같은 것이 달려든다 어둠 속에서 맹목적으로 도주하는 바퀴벌레들이 참을 수 없는 구토이면서 집요한 식욕 같은 것이 몰려다닌다 거울 속에서 흐물흐물 녹아내리는 투명한 눈사람 같은 것이 낡은 광장 같은 것이, 안개 같은 것이 둥둥 떠다닌다 아주 먼 곳에서부터 걸어온 투명이 있다. 누구인지 무엇인지 어디인지 사방을 둘러보아도 알 수 없는 세계가 있는. 그러나 내가 나와 마주 앉아 밤새 울어볼 수 있고 잘했다고 위로할 수도 있는 곳. 혹은 왜 그랬냐고 나무라며 내가 나를 가두기도 하는 영역. 살아보려고 그곳에서 벗어나려고 안간힘들이 몰려나오는 곳. 그러나 가다보면 아득해져서 허무가 되고 그리움이 되는 그런 세계를 시인이 겪고 있다. 억압과 통증으로 몰려오는 그것은 시인의 어떤 구체적인 삶이 동반되어 있는지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그것들이 나중엔 힘을 잃고 낡은 광장에서 증발한다는 것이다. 우린 모두 그곳으로 향하고 있는 것이다. /김유미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