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시에 생활체육 어르신 전담지도자로 근무를 하기 시작한지도 어느덧 9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나 이제 1년이라는 시간을 바라보고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 어르신들을 만날 때의 일은 아직도 내 머릿속에 깊게 새겨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고양시에는 어르신전담지도자가 모두 여자 선생님만 계셨다고 합니다. 지난 1월에 처음 출근을 한 후에 다른 선배지도자선생님의 수업에 참관을 가게 되었을 때 어르신들이 어찌나 저를 반겨주시는지 들어가자마자 박수와 갈채를 받았던 기억이 잊혀지지 않습니다. 사실 저는 어르신이 낯설지가 않습니다. 30년 동안 한집에서 함께 살아온 할머니와 한해 전 돌아가신 할아버지와의 일상생활이 저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에서인지 어르신들과의 대화나 어르신들과의 수업이 제겐 어렵지 않았고, 이곳저곳 수업을 다니면서 나의 할머니 나의 할아버지를 만나는 듯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실 대학 때부터 10년 이상을 체육과 관련하여 지내고 있지만 정작 집에서 조부모님을 모시고 운동을 한다거나 건강을 보살펴 드리지는 못했던 것이 이제와 새삼 후회가 되고 그 후회가 지금의 어르신들의 건강을 더 살피게 되는 것 같습니
1.교육연수원 개원··· 본격 업무 '첫삽' 경기도교육연수원이 지난달 25일 대강당 으뜸홀에서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연수원은 지난 2010년 11월 착공해 2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 9월 1일 이천시 장호원읍에 정식 개원했으며 연면적 2만7천608㎡(8천366평)에 온누리관(본관동)과 나래울관(체육동), 해오름관, 달맞이관(숙소동) 등 우리말로 명명한 4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최대 9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으뜸홀(대강당)을 비롯, 20개 강의실과 토의실 16실 등 51개 연수시설, 체육관과 책마루(도서관) 등 50개 연수지원시설 및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연수가 가능한 최신 시설이다. 정낙환 초대 원장은 “다양한 연수시설을 적극 활용하고 강의 위주의 단편적인 연수방법에서 탈피해 연수생이 직접 참여하는 토론 위주의 소집단 연수를 진행하는 등 교원연수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으뜸연수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폐교 위기 용인 두창초교 개교식 15년 만의 본교로의 재승격. 용인 두창초등학교가 지난달 25일 개교식을 열었다 용인 두창초등학교는 1
1.미래 직업과 함께하는 일자리박람회 수원시는 지난달 18일부터 이틀간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 서울시의 ‘미래 직업과 함께하는 2012 청년일자리 박람회’에 참여했다. 시의 박람회 참여는 지난 7월 염태영 시장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맺은 상생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박람회에서 시는 전문 취업상담사들이 구직자에게 직업카드를 활용한 직업진로검사를 진행했고 얼마 전 막을 내린 수원화성과 화성문화제, 정보과학축제 등 시의 다양한 사업을 홍보해 서울시민과 젊은 청년층에게 수원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2.염태영 시장 어린이집 방문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2일 민간과 시립 어린이집을 각 1개소씩 방문해 근무환경을 살펴보고 교직원과 함께 소통의 대화를 가졌다. 이날 현장방문은 인계동의 하늘소망어린이집과 세류동 수원시립버드내어린이집에서 진행됐다. 염 시장은 어린이들의 생활공간, 취사공간과 화장실 등 시설 구석구석을 살펴보며 어린이들의 생활모습에 큰 관심을 보였다. 교직원들은 염 시장의 보육교직원에 대한 관심과 어린이집 방문을 감사해했고 염 시장은 교직원 한사람 한사람과 악수하면서 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을 보내고 이제 계절은 가을을 타고 어느덧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이 가을을 보내고 나면 눈과 얼음의 계절인 겨울이 다가온다. 올해 전곡선사박물관은 내년 3월 10일까지 특별기획전 ‘빙하시대 사람들(Man in Ice Age)’ 전을 선보인다. 전시는 혹독한 추위가 온 지구를 뒤덮었던 시기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먼저 관람객들은 상설전시실에서 기획전시실로 이어지는 얼음 동굴입구를 통해 빙하시대로 이동하게 된다. 전시 도입부에서는 빙하시대는 지구의 역사에 있어서 어떤 시대이고, 왜 생기게 되는지, 빙하시대의 환경은 어떠했는지에 대해 영상물과 설명을 통해 그 시대를 떠올려 보게 된다. 통로를 따라 들어간 기획전시실은 내부에 공간의 구분이 없이 하나의 커다란 빙원의 모습으로 꾸며져 그 속에 기증 화석을 재구성한 빙하시대의 대형 동물들과 얼음 속에 갇힌 꼬마 맘모스 ‘디마’를 만나게 된다. 매머드 등 진품 화석들 새로운 형태로 재구성 또 성장한 매머드, 털 코뿔소, 들소의 진품 화석들은 새로운 형태로 재구성돼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이외에도 동굴곰과 원시말 등의 새로운 동물 골격도 추
광역시를 제외한 가장 큰 도시인 수원시는 현재 110만명의 인구가 살고 있는 도시로 소방공무원 수나 보유 차량, 장비 등 규모면에서 단일 소방서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수원소방서는 예전의 수원중부소방서와 수원남부소방서가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개정안에 따라 통합 되면서 명실공히 전국 최대 규모의 소방서로 자리잡고 있다. 이처럼 규모가 국내에서 가장 큰 소방서지만 전 직원이 협력해 운영상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잘 극복, 전국 최고의 소방서로 자리 잡고 있는 수원소방서의 최병일 서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전공하신 학문분야가 어떻게 되나. 대학시절은 수원 아주대학교에서 화학공학을 전공했으나 대학원은 공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행정적인 학문에 관심을 갖고 깊이있는 학문을 연구하고 싶어 아주대학원 공공정책대학원에서 행정학을 전공했다. 소방서 직원들이 현장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인사·예산·예방·훈련 등 여러분야의 소방행정을 추진해야 하는 소방서장으로서 행정학을 전공해 많은 도움이 된다. 앞으로도 직원들이 근심걱정 없이 편안하게 근무할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조성해주고 이를 바탕으로 소방현장에서 소방력을 극대화
나의 시간은 여전히 대치선 위에서 떨고 있다 밤새 쏟아져내리다 바람에 휩쓸려 꽁꽁 언 채로 새벽의 골목 한구석에 몰려 있는 눈더미 속에 있다 수당 몇푼을 찔러넣고 길 위에 서 본 사람은 알지 허공에 하얗게 얼어붙은 해가 가슴 속에서 어떻게 뜨거워지는지, 골목에서 눈물을 훔치던 길이 어디로 뻗어가는지 지금은 제 죽음의 밑바닥까지 보아버린 어두움이 스스로 피를 흘리는 시간 한줄기 새벽 노을에 길이 대치선 위로 숨을 틔우고 있다 시간의 흔적은 흔적도 없이 사라질 때가 많다. ‘지금’이라는 시간도 이미 ‘과거’로 사라진다. 무수한 망설임과 상처로 얼룩진 ‘길’이라는 시간 속에서 시인은 어둡다. 하루치의 “수당 몇푼”으로 “봉지 김치”에 “라면 밥”을 말아 먹는 가난한 시인의 뒷모습이 떠올려진다. 생존이라는 대치선과의 투쟁에서 시간은 어김없이 찾아오고 아무렇지도 않게 사라질 것이다. 그래도 살아내야 하는 시간이 숨을 틔우는 ‘순간’이 온기로 충만했으면 하는 계절이다. 누구나 가슴 따뜻한 나날이었으면 하는 늦가을이다. /
세계최대 환경기구 ICLEI(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 한국사무소가 수원시에 자리 잡았다. 평생 환경운동을 해왔던 염태영 씨를 시장으로 당선시킨 수원시에 이 기구가 들어선 것은 당연한 일이다. 고개가 끄덕여진다. ICLEI 한국사무소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북문인 장안문 옆, 옛 화성관리사무소 한옥 모양의 사무실에 둥지를 틀어 보기에 더욱 좋다. ICLE는 독일 본에 본부를 둔 유엔 국제환경자문기구이다. 전 세계 84개국 1천220여개 지방자치단체와 민간기구가 가입해 있으며 3년마다 총회를 개최한다. 환경문제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간 국제협력을 위해 1990년 설립된 ICLEI는 환경분야에 있어서 세계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우리나라에서도 64개 지자체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마르타 텔가도 ICLEI 부회장, 콘드라드 오토짐어만 ICLEI 사무총장 등 세계집행위원 35명이 참석, 한국사무소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이 지대함을 느끼게 했다. 특히 내년 9월 수원시 행궁동에 제1회 생태교통 시범사업(생태교통시범사업2013)이 실시될 예정이어서 국제적인 관심은 더 뜨겁다. 이 사업은 석유고갈시대 이후 미래 에너지 리더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것으로 수원시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로 수정해 발표한 것은 얼마전의 일이다. 이는 지난 7월에 전망한 3.0%보다 0.6%포인트나 낮은 수치다. 업계는 저성장 공포가 현실이 되는 것은 아닌가 불안해 한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저성장 추세가 장기화할 조짐이라는 것이다. 외환위기나 카드대란, 글로벌 금융위기때 경제가 큰 충격을 받았지만 짧은 기간에 반등하곤 했다. 내수 부진을 수출이 받쳐줬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수출, 내수 모두 엉망이다. 성장이 멈추면 일자리도, 소득도, 복지도 공염불이다. 그런만큼 얼마나 빨리 저성장의 늪을 헤쳐나가느냐가 중요하다. 저성장 고착화를 타개할 좀더 근본적인 해법이 필요하다. 누차 강조하지만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돌파구를 만들어야 한다. 의료, 관광, 교육 등의 규제완화와 선진화는 언제 이뤄질지 답답하다. 이럴 경우 중소기업이 직격탄을 맞게 마련이다. 중소기업이 돈줄이 막히고 재고가 쌓여가는 등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계 경기 침체로 수출과 내수의 동반 부진이 계속되며 재고 부담이 커지고 생산과 출하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 금융감독원과 통계청 등에 따르면 수출과 내수의 동반 부진으로 중소기업의
최근 ‘코이카의 꿈’이란 TV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진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2000년대에 몽골 축산업의 발전을 위해 3개 사업에 걸쳐 원조를 제공했다. 축산기술 전수를 위해 파견된 전문가나 평가단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와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의 연구원, 대학교 전공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몽골은 전통적인 목축국가이고, 국민의 식생활이 육류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만큼 축산업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외에도 스위스, 일본 등 많은 국가들이 몽골의 축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원조를 제공하고 있다. 몽골에서 축산업은 농업 GDP의 80%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지만 국가 전체 GDP로 보면 약 16%로 낮은 편이다. 즉, 축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영세하고 이에 따라 목축업자는 매우 빈곤한 계층 중 하나이다. 대부분 방목으로 가축을 사육하고 있기 때문에 가축질병 및 축산물의 안전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점이 소비 및 수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에 최근에는 축산물 수출증대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가축질병 및 축산식품 안전관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가축 수의 증대가 축산물 수출로 이어지는 몽골에서 가축질병은 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