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성실한 학생이라 해도 시험은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지난 6월 26일 전국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학업성취도평가는 미응시 학생 수가 대상자의 0.008% 수준인 150명 정도였다고 한다. 체험학습과 대체 프로그램 참여를 독려한 시민·교원 단체도 있고, 일부 교육감은 교육과학기술부 방침을 비판하고 비협조적 행정을 했음에도 그 수준에 그친 것이다. 더구나 이 평가는 시행 5년차로, 미응시 학생 수는 해마다 줄어들어 2010년에는 430명이었던 것이 지난해엔 187명이었고 올해엔 더욱 줄어든 것이다. 이처럼 미응시 수로 보면 그 결과가 초라한 수준인데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이 ‘일제고사 반대투쟁’을 계속하는 이유와 근거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어느 교육감은 자신의 트위터에 “소수 학부모들의 양심적 일제고사 거부와 대체 프로그램 요구에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할까요? 저는 무단결석 처리는 지나치고 기타 결석 처리가 적당하다고 봤습니다. 교과부는 반드시 무단결석으로 불이익을 주라네요. 옹졸하지 않나요?”라는 글을 올렸다고 한다. 이 비판은
(1일) ▲양궁= 남녀 개인전 남녀 개인전 64강·32강(오후 5시·로즈 크리켓 그라운드) 임동현, 오진혁, 김법민, 이성진, 기보배, 최현주 출전 ▲배드민턴= 남녀 단식·여자 복식·혼합복식 16강·8강(오후 5시·웸블리 아레나) 남녀 단식 이현일, 손완호, 배연주 출전, 여자 복식 김민정·하정은, 김하나·정경은 출전 ▲펜싱= 남자 개인 에페 32강~결승(오후 9시30분) 박경두, 정진선 출전(결승은 2일 오전 4시), 여자 개인 사브르 32강~결승(오후 9시30분·이상 엑셀 런던) 김지연, 이라진 출전(결승은 2일 오전 4시30분) ▲축구= 남자 B조 예선 한국-가봉(2일 오전 1시·웸블리 스타디움) ▲체조= 남자 개인종합 결승(2일 오전 0시30분·노스 그린위치 아레나) ▲핸드볼= 여자 B조 조별리그 한국-노르웨이(오후 5시30분·코퍼 복스) ▲하키= 남자 B조 조별리그 한국-독일(오전 5시15분·리버뱅크 아레나) ▲유도= 여자 70㎏급, 남자 90㎏급 예선·결승(오후 5시30분&m
수원시 평생학습관은 30일 대강당에서 한비야 유엔 중앙긴급대응기금 자문위원을 초청해 “무엇이 내 가슴을 뛰게 하는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 자문위원은 이날 특강에서 우리 땅은 물론이고 세계 숨은 오지까지 서슴지 않고 발걸음을 내딛던 우리 시대의 여행자이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세계 곳곳으로 달려갔던 전 국제 NGO 월드비전 국제구호 팀장으로서 자신의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 자문위원은 “머리 속에는 세계지도를 담고, 가슴 속에는 내 심장을 뛰게 하는 일을 담아 두 손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생각하고 행동하는 수원시민이 되길 바란다”라는 끝맺음으로 특강을 마쳤다. 한비야 자문위원은 7년간의 세계여행 후, 가슴 뛰는 삶을 좇아 2001년부터 2009년까지 국제 NGO 월드비전에서 국제구호팀장으로 일했다. 한편 수원시 평생학습관은 매달 1회 명사특강을 진행하며, 8월에는 심권호 전)레슬링 금메달리스트를 초청해 ‘런던올림픽, 바로 보기’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수원시 평생학습관 홈페이지(learning.suwon.go.kr/)에서 가능하다.(문의 ☎070-44
수원화성박물관에서는 8월 4일부터 26일까지 매주 주말 온가족이 함께하는 방학특집으로 ‘우리 전통놀이 배우기 한마당’을 운영한다. 전통놀이 배우기는 1부 무예24기 배우기와 2부 제기차기, 팽이 돌리기 등 전통놀이 배우기로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놀이마당으로 즐길 수 있다. 무예24기는 조선 정조대왕의 친위부대인 장용영이 수련하던 본국검, 쌍검, 장창, 권법에 마상무예를 더한 24가지 무술로 무예도보통지에 그림과 함께 기록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무예24기 배우기에서는 무예를 수련하는 기본예절과 검법, 활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전통놀이 교실에서는 제기차기, 팽이 돌리기, 굴렁쇠 굴리기, 투호놀이, 윷놀이 등과 참가자 전체가 함께하는 강강술래로 마무리 한다. 박물관은 잊혀져가는 전통놀이문화로 가족이 함께 즐기며 문화의 소중함을 배우고 가족의 유대를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 전통놀이 배우기 한마당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며 가족이 함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신청은 수원화성박물관 홈페이지(hsmuseum.suwon.ne.kr), 전화 또는 당일 현장에서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기타
수원시가 방송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꿈꾸는 방송학교’를 운영한다. 시는 31일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윤영미 KBS인재개발원장, 임광진 청소년육성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꿈꾸는 방송학교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으로 시는 수원지역 거주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방송전문 교육, 드라마 및 뉴스제작 체험 등 16과정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29차에 걸쳐 운영하며, 올해에는 여름·가을·겨울 3학기에 걸쳐 280명의 학생을 모집 운영한다. 시는 교육시설과 기자재 유지관리, 교육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고, KBS는 강의실과 부대시설 등 교육시설을 제공하며 교육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관한 업무를 총괄 운영한다. 강사는 KBS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기자, PD, 아나운서, 기술감독으로 구성된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원지역 청소년들은 첨단방송시설의 체험과 저명인사의 강의로 방송에 대한 잠재능력을 깨워 창의적인 차세대 방송인재로서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방송학교 운영을 통해 청소년들이 방송에 대한
수원의제21추진협의회는 수원지역 생태계 보전과 회복의 상징인 ‘7대 깃대종’ 선정 등 10개의 ‘행동의제21’ 선정에 나섰다. ‘행동의제21’은 지속가능한 수원발전을 위해 시민들의 실천을 기반으로 수원시의 정책과 예산 반영이 이루어져야 하는 10가지로 중기적으로 5년(2018년), 단기적으로 3년(2016년)을 목표로 행정과 시민, 기업이 함께 추진할 행동지표다. 이번에 추진하는 ‘7대 깃대종’ 선정은 다양한 생물이 함께 살아가는 환경수도 수원을 만들기 위해 진행된다. 깃대종이란 유엔환경계획이 만든 개념으로 ‘특정 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할 수 있는 생태적, 지리적,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 동·식물’로 그 중요성으로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 생물종이다. 수원의제21은 ‘깃대’라는 단어는 해당 지역 생태계 회복의 개척자적인 이미지를 부여한 상징적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또 환경보전 및 복원의 증거가 되는 생물종으로 환경보전 정도를 살필 수 있는 지표가 되기도 한다며 한 종(種)을 보전함으로써 다른 생물의 서식지도 함께 보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수원의제21은 깃대종 선정을 위해 수원청개구리, 백로, 애반딧불이, 수원땅거미, 얼룩동사리, 도롱뇽,
경기도와 새누리당 경기도당이 1일 오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층 비전실에서 당정협의회를 갖는다. 도는 새누리당 도당의 요청으로 도당위원장 및 공약실천본부 위원 등 원내·외 당협위원장 간의 협의회를 19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당정협의회에는 이재율 경제부지사와 김동근 기획조정실장 등 12명의 실·국장, 과장 등이 참석하고, 새누리당에서는 고희선(화성갑) 도당위원장과 이재영(평택을)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한 원외 당협위원장 22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도는 이날 협의회에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 수도권 교통정책에 대한 국비지원 확대 등을 담은 수도권 교통대책 마련, 임진강 평화문화권 특별지역 지정, 석면 피해없는 클린행정, 경기만 해양레저관광 기반 조성, 화성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 등 5개 분야 12개 항목의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정책 제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ngj@
줄무늬 고양이 그림자가 한 번 크게 흔들리더니 봄은 화들짝 피어난다 어떤 꽃은 바람에 실컷 혼난 것처럼 피어난다 치렁치렁 머리 기른 내 아들 기타쟁이 꽃피기 전에 기타치고 꽃 다 지고 난 다음에도 기타치고 내가 울기 전에 기타치고 나 다 울고 난 다음에도 기타치고 제 아버지 혼내기 전에도 기타치고 혼 다 나고 나서도 기타치고 바람 깨어 일어날 때 기타치고 바람 다 잠들고 나서도 기타치고 비 그친 봄길, 이쪽 끝에서는 기타소리 피고 저쪽 끝에서는 기타소리 지고 기타소리와 고양이 그림자 사이 가릉가릉 흔들리는 줄무늬 - 박유라 시집 ‘푸른 책’ /2005년/현대시 일상은 우리 앞에 봄이 오는지 봄이 가는지도 모르게 흘러가지요. 고양이 한 마리 기지개를 켰던가요? 잠시 흔들리는 줄무늬 속에 화들짝 봄이 깨어났나 보네요. 봄이라고는 해도 꽃샘바람은 날을 세워 기승을 부리고 툭하면 하늘과 땅을 뒤덮는 황사에 꽃들도 기죽어 피기 십상이지요. 치렁치렁 머리 기른 기타쟁이 아들은 연습에 연습을 더하느라 온종일 기타를 치겠지요. 기타소리 딩동 거리는 사이 내가 울고 또 울음을 그치고 아들이 아버지에게 혼나고, 혼난 후 또다시 이어지는 기타소리... 무심
자전거마니아들은 이명박 정부의 치적으로 4대강 자전거 도로를 꼽는 모양이다. 벌써 서울에서 부산까지 자전거로 왕복한 사람들이 많고 지금도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이 4대강 자전거 도로는 문제점이 있다. 그 중 환경운동가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자전거 도로 때문에 동식물들의 교류가 끊어진다는 것이다. 강변 생태계가 파괴된다고 한다. 4대강 자전거 도로에 이어 경기도가 경춘선 폐철도를 활용해 북한강 자전거길을 조성한다고 최근 밝혔다. 경춘선은 1939년 개통돼 71년 동안 운행되다가 경춘선 전철이 개통되면서 사라진 철도다. 북한강 자전거 길은 4개강 자전거 도로와는 달리 기준의 폐철도를 이용하므로 환경 피해는 더 확대되지 않을 것 같다. 도는 북한강 자전거 길을 환경 친화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힌다. 폐철도에 아직 남아있는 폐자갈을 재활용해 약 30억원의 골재처리 비용을 절감하고, 남한강 자전거 길과 만나는 북한강 철교 아래 하천부지를 자전거 만남의 광장을 겸한 친환경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란다. 도는 주변 관광자원·상권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요 캠핑장과 연계, 가족 단위의 새로운 레저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도에 따르면 작년 개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