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천이 편찬한 사기(史記)의 소진열전에 나오는 이야기다. 소진(蘇秦)은 싸움으로 지새던 전국시대(戰國時代)에 입만 갖고 돌아다니며 6개국의 재상이 됐다. 그는 당시 초강대국인 진나라에 맞서 나머지 6개국의 연합을 꾀했다. 소위 합종책이다. 그가 제일 먼저 한나라에 들려 혜선왕을 만났다. 그리고 현란한 입을 놀려 한나라를 합종책에 동의하는 첫 나라로 끌어들인다. 소진은 말했다. “한나라는 국토가 900여리에 병사는 수만명에 이르는데 진나라에 허리를 굽히면 천하에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또 한번 양보하면 계속해서 양보해야 하기에 나라 보존이 힘들다. 차라리 닭의 부리가 될지언정 소꼬리가 돼서는 안된다(鷄口牛後)”고. 요즘 프리미어리거 박지성선수의 이적을 놓고 시끄럽다. 박지성의 고향인 수원에서는 더욱 갑론을박이 심하다. 그도 그럴 것이 세계 제일이라는 명문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이름도 생소한 ‘퀸즈파크 레인저스(QPR)’라는 팀으로 옮겼기 때문이다. 더욱이 QPR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위로 잔류했으니 잔류팀 가운데 꼴찌다. 따라서 팬들은 “최고팀에서 꼴찌팀으로 이적한 것”으로 받아들여 충격을 받고 있다. 이 시점에서 생각나는 고사가 바로
소방안전관리자는 건물의 화재예방 위한 법률상 총괄 책임자로 연면적 600㎡ 이상 건물에 의무적으로 두고 있다. 안전관리자는 소방시설 유지관리, 소방교육 및 훈련, 자체점검, 초기 화재진압 등을 이행하는 사실상 건물내 소방관이다. 하지만 실제 운영은 점포주가 관리비용 절감에만 관심을 둔 나머지 만족할 만한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안전관리자의 이직률이 22.4%로 10명중 2명이 직장을 옮기는 셈이며 이는 여타 직술직의 이직률보다 3% 높은 수치다. 스프링클러 펌프 등 소방시설 관리에 프로가 돼 있음에도 잦은 이직으로 아마추어적인데다 실내장식 교체 공사를 빈번히 해 스프링클러 헤드가 파묻히는 등 기능을 할 수 없는 경우도 있어 위험을 자초한다는 지적이다. 건축물 초고층화 등 소방여건이 난해해져 능통한 이가 나서 초기진화로 화재로 인한 피해 최소화에 나서야하나 지난해 전국 소방시설 작동통계에서 경종이 울리지 않을 때가 36.3%(975건)이고 스프링클러 헤드에서 물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10.4%(68건)나 됐다. 연면적이 1천500㎡ 이상에는 20분 방사할 수 있는 물을 옥내소화전에 비치해 소방대원이 현장에 도착하기전 진화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작동불
화성시 일대는 유해 위험요인이 많은 사업장으로 안전관리가 절실함에도 사업주는 생산을 통한 이윤 창출에 관심이 많고 안전투자에 인색하다…안전관리 시스템이 없어 사고의 악순환은 지속된다. 지난달 25일 화성시에 소재한 접착제 제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4명이 목숨을 잃고 9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고 발생 당시 폭발음이 전쟁터 포탄 터지는 소리와 흡사했고 하늘에는 버섯구름이 피어올랐다고 목격자들은 진술하고 있다. 사고가 난 공장은 전파되어 형체를 알아보기 어렵고 인근 여러 개 공장도 크고 작은 피해를 당했다. 사고가 발생한 공장 인원 중 외근 중이던 사장을 제외한 모든 근로자가 사고 피해를 당하였고, 그 중 3명은 외국인 근로자라고 한다. 물적, 금전적 피해정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아마도 최근 10여 년간 단일 산업재해로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고의 하나로 기록될 것 같다. 대형폭발사고가 발생한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제품특성상 인화성물질을 다량 사용하는데 제대로 저장 취급했는가?, 폭발성증기와 가스가 많이 발생하는데 폭발방지설비와 환기장치는 제대로 갖추어져 있었나? 근로자들은 표준작업안전수칙에 따라 위험작업을 수행했는가? 경영자 또는
서구화된 식생활과 운동부족 등으로 심혈관질환의 발생률은 증가일로에 있습니다. 대부분 “나한테 그런 일이 일어나겠어?”, “에이 그런 건 TV속에서나 일어나는 일이지”하시며 남의 일처럼 넘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해 약 2만명(인구 10만명당 41명)가량의 국민이 심정지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60%이상의 심정지환자가 가정에서 발생하고 심정지로 쓰러지는 환자를 목격하는 경우가 40%가까이 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심정지 환자 생존율은 선진국의 15~40%에 비해 부끄러울 정도의 수치인 2.4%에 머문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심정지가 발생한 경우 4~6분이 경과되면 뇌세포로의 산소공급이 중단되면서 회복 불가능한 뇌손상이 시작되며 환자의 소생확률은 1분에 7~10%정도씩 떨어진다고 합니다.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였을 경우 최초발견자가 신고하는데 5분, 신고를 받은 구급대원이 현장까지 도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8분이라는 조사결과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심정지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3분이나 걸리게 되니 어쩔 수 없는 걸까요? 미국처럼 땅이 넓어 병원까지 이송시간이 오래 걸리는 곳에서도 높은 생존율을
수원시(시장 염태영)가 지난 4월 25일부터 지난달까지 총 25회에 걸쳐 진행한 ‘찾아가는 부동산 교실’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높은 호응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1일 밝혔다. 부동산 거래관련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시민의 재산권 보호에 기여하고, 적극적인 시정홍보로 시민과 소통하고자 추진한 ‘찾아가는 부동산 교실’은 부동산 분야에 관심 있는 주부와 시민, 부동산중개업 종사자 등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동 주민센터, 구청, 수원보훈회관 등에서 순회 교육으로 진행됐다. 찾아가는 부동산 교실은 부동산 거래에 있어서 반드시 알아야하는 사항과 부동산 거래 관련 피해사례를 위주로 설명했다. 특히 기획부동산에 의한 사기, 전월세 관련 이중계약, 허위·과장 광고 등에 따른 사기 사례 등 다양한 피해 사례를 설명하며, 이런 피해에 대처하기 위해 경기부동산포털, 토지이용규제정보시스템, 산지정보시스템 등을 적극 활용할 것을 안내했다. 시는 사례 위주의 내실 있는 교육과 함께 이번 교육에 참가한 시민에게 ‘꼭 알아야 할 부동산 상식’ 교재를 무상으로 배부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
수원시가 추진 중인 생활불편제로팀의 활동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 팔달구는 주민의 일상생활 및 공공시설물 이용에 따른 생활불편사항 사전처리와 민원해결을 위해 지난 2월부터 8개반 40명으로 구성된 ‘yes생활불편제로팀’을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 생활불편제로팀은 총 125회의 로드체킹을 통해 각종 생활민원과 공공시설물 이용 불편사항을 찾아 조치하고, 시청과 구청 콜센터와 인터넷 등으로 접수된 1천608건의 생활불편 민원사항을 관리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개소한 수원시 휴먼 콜센터(1588-3300)를 통해 접수된 민원사항을 확인해 처리결과를 확인하고, 민원인에게는 처리부서, 처리과정 및 결과를 유선과 SMS를 통해 안내했다. 또 관내 어린이공원(25개소), 공영주차장(18개소), 버스·택시승강장(130개소), 초등학교앞 스쿨존(16개소)에 대한 주·야간 점검을 실시하고, 시민들로부터 시설 이용에 따른 문제점을 수렴해 보완정비 했다. 시 관계자는 “모든 공공시설물에 대해서 이용 시민의 입장에서 불편사항이 있는지 보고 들으려 노력하고 있다
수원시가 이달 정기분 재산세 35만1천950건, 784억원을 부과하고 고지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보다 79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호매실동과 광교지구의 아파트 준공이 작년 6월 1일 이후 2만2천세대가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번에 부과된 정기분 재산세는 주택분 1/2과 주택 이외의 건축물분으로 지난달 1일 과세기준일 현재 주택과 건축물 등을 소유한 사람 등이며 납기는 오는 31일까지이다. 주택분 재산세의 나머지 1/2과 토지분 재산세는 오는 9월에 부과된다. 다만, 주택분 재산세의 경우 산출세액이 5만원 이하일 경우에는 이달에 모두 부과된다. 특히 시는 이달 재산세 부과 시 친환경 주택으로 인증 받은 권선현대아이파트와 광교지구 참누리아파트에 대해 6천176건, 5천400만원의 재산세를 감면했다. 친환경 주택은 인증등급과 에너지효율 등급 수준에 따라 재산세의 3%부터 최대 15%까지 5년간 감면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재산세 납부를 집 전화나 휴대전화를 이용해 전화 한통으로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는 ‘지방세 ARS 납부시스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365일 운영되는 납부
수원시와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11일 시청 대강당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해 자원봉사자와 각계각층의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사단법인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 출범식’을 개최했다. 시는 그동안 자원봉사단체협의회와 자원봉사센터로 이원화 되었던 자원봉사 관리조직 구조에 대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일원화된 관리조직으로의 전환을 추진해 왔고, 이 날 자원봉사단체협의회와 자원봉사센터를 통합해 사단법인화하고 출범식을 개최하게 됐다. 또 이날 출범식에서는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스마트 마일리지 시스템 운영과 관련해 마일리지 카드 발급 및 사용 시연회가 함께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염태영 시장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새로운 환경변화에 적극적 대응하며 미래 지속발전이 가능한 자원봉사 관리체계 마련하는 동시에 114만 도시위상에 어울리는 명실상부한 자원봉사 허브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단법인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수원시 꽃예술연합회(회장 임해봉)는 10일 시청 본관 로비에서 저탄소를 위한 녹색환경 ‘미니정원 전시회’를 개최했다. 꽃예술연합회는 여성주간을 맞아 탄소를 줄이기 위한 시민녹색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시민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 전시회는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며, 식물을 이용해 산과 들 나무와 꽃, 물과 돌등을 축소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수원시꽃예술연합회원 14개단체 회원들의 90개의 작품을 만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