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석산협회(회장 전석주) 10개 회원사는 지난 12일 인재 육성과 교육환경 개선에 동참하기 위해 (재)포천시인재장학재단(이사장 서장원)에 3천만원을 기탁했다. 서장원 이사장은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소중한 재산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해 줘 감사하다”며 “지역의 인재들이 기탁자의 뜻에 따라 훌륭히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사업 전개에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천시석산협회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3천만원을 장학재단에 기탁하는 등 지역교육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특별한 손님들이 13일 수원을 방문했다. 이날 강원도 양양군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40여명은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에서 주관한 나라사랑 기록탐방 행사에 참가해 수원박물관과 수원화성박물관, 수원화성을 방문했다. 일행들은 수원박물관에서 이동근 학예연구사의 ‘의궤를 통해 본 세계문화유산 화성’에 대한 강의를 듣고, 전시관을 관람하며 수원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배웠다. 이어 다문화가족들은 수원화성박물관으로 이동해 특별전을 관람하고, 화홍문에서 연무대까지 성곽 답사 길에 올라 기록의 중요성을 느끼며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둘러봤다. 이번 행사는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알리며, 이웃들과 함께 살기 좋은, 사람이 반가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가기록원 나라기록관과 수원박물관이 사회교육 일환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수원시는 온라인 납부방법에 어려움이 있는 인터넷 소외계층과 은행방문이 불편한 납세자들을 위해 전화한통으로 간편하게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는 ‘지방세 ARS 납부시스템’을 확대 운영한다. 시는 기존 지방세 조회, 체납내역 확인과 담당자 연결만 가능했던 시스템에 지방세 납부를 비롯해 과오납 환급, 자동차 연납 신청 등이 가능한 서비스를 시작했다. 365일 운영되는 지방세 ARS납부시스템은 납세자가 집 전화 또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본인확인 절차를 거치면, 납부할 지방세 내역과 납부 가능한 계좌번호를 안내받을 수 있다. 또 신용카드를 이용해 납부를 원할 경우에는 신용카드정보를 입력하면 납부도 가능하다. 납부가능카드는 국민, 삼성, 현대, 신한, 롯데, 외환, NH카드이다. 이필근 시 세정과장은 “새로워진 지방세 ARS 납부시스템을 이용해 전화한통화로 언제 어디서나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방세 납부 편의시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신뢰받는 세정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세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 228-3816)
수원시는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 서울 정동극장에서 열린 ‘2012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에서 문화관광자원 부문에 선정되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시상금 500만원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2012 한국관광의 별은 국내 관광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처음으로 제정돼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수원화성은 과학적 설계를 갖춘 문화재일 뿐 만 아니라 체험형 숙박시설과 상설공연 등 관련 프로그램도 우수성을 인정받아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됐다. 박흥식 문화교육국장은 “수원화성이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것은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이 관광자원으로서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알린 것”이며 “이를 계기로 다른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코스의 개발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확대해 내·외국인 모두가 꼭 한번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수원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2013년도 수원시 예산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기간을 앞두고 구별로 찾아가는 주민참여예산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7일 장안구청을 시작으로 8일은 팔달구 인계동 주민센터에서, 11일 권선구청, 12일에는 영통구청을 끝으로 마무리한 이번 설명회는 주민참여예산제도의 이해와 함께 구 지역회의별로 추진한 주요사례와 주민의견 제안의 구체적 방향과 방법 등을 안내했다. 박준복 참여예산센터 소장, 임혜경 수원시 주민참여예산연구회장, 최인욱 좋은예산센터 사무국장 등 예산분야 전문가들이 릴레이로 강의에 나서 참여예산제에 대한 소개와 실질적 운영사례, 예산 제안 접수의 구체적 방법 및 내용 등을 알기 쉽게 소개했다. 김주호 시 예산재정과장은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직접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제가 본격 시행 2년째를 맞았다”며 “시행 첫해에는 다소 미숙한 부분이 있었지만 시·구 위원회 위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시행착오를 줄이고 연구회의 뒷받침까지 더해져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시의 본예산 편성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제도로서 각종 주민숙원사업, 복지 및 신규정책, 마을만들기와 연계된 사업 등 예산이 필요한 모든 분
수원시는 오는 9월 21일까지 에너지 사용제한 건물과 시설을 대상으로 난방온도(26℃ 준수)와 개문(開門) 냉방행위에 대해 점검하고 이행하지 않을 경우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집중 단속에 나선다. 시의 이번 정책은 하절기 전력위기 예방을 위해 지난 1일 발표한 에너지 사용제한 공고에 따른 것으로 매장, 상점, 점포, 상가, 건물 등 사업장의 외부 출입문을 열고 냉방 영업을 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또 농협수원농산물종합유통센터 등 연간 에너지 사용량 2천TOE 이상 사용하는 에너지·전력 다소비 건물 14개소의 실내 평균온도도 26도 이상을 유지하여야 한다. 개문(開門) 냉방행위 제한은 냉방기 가동 시에 자동문의 출입문을 개방한 상태로 전원을 차단하는 행위, 수동문의 출입문을 개방상태로 고정시켜 놓고 영업하는 행위, 고의로 출입문을 열고 영업하는 행위 등이 해당된다. 냉방기 미설치 사업장, 건물 외부와 직접 통하지 않는 출입문을 보유한 사업장으로서 공동 출입문을 닫고 영업하는 사업장, 지하도 상가 등은 제외된다. 시는 개문 영업행위와 냉방온도 제한 등 에너지 사용 제한에 대해 30일까지 홍보계도와 함께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경고장을 발부하고, 7월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를 흔히 ‘의학의 아버지’라고 부르며 현대의학의 태두로 꼽는다. 이런 표피적 시각에는 히포크라테스를 의학적 지식과 시술능력을 강조해 그저 의료 기술자로 여기는 분위기가 다분히 깔려있다. 그런데 아니다. 히포크라테스가 “모든 병은 자연적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며 당시 창궐하던 주술적 의료행위를 몰아내고 현대의학의 기초를 세운 것은 맞다. 하지만 그는 의술에 앞서 기원전 5세기 전후에 유행한 인간중심의 그리스 철학에도 능했다. 그렇기에 당시 유행하던 철학적 사고를 통해 마술적 주술행위에서 의술을 분리해 낼 수 있었다. 철학사가 히포크라테스를 ‘고대 그리스 페리클레스시대 의사이자 히포크라테스학파의 창시자’로 기록한 것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 터이다. 이렇 듯 확실한 철학적 기반위에 의술(醫術)이 인술(仁術)임을 간파한 히포크라테스가 남긴 것이 그 유명한 ‘히포크라테스 선서’다. 히포크라테스가 만든 것으로 알려진 선서는 1948년 제네바선언으로 오늘날과 같은 완성형이 됐다. 그 내용은 주로 의사로서 사명과 윤리를 담고 있는데, 표현의 명확성과 순수한 인류애의 발현은 의사가 아닌 사람이 읽어도 코끝이 찡할 정도다. 특히 ‘나는 양심과
최근 학교폭력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청소년들이 많이 발생하면서 학교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누가 가해학생이고, 누가 피해학생인가? 이것을 따지기 전에 먼저 우리가 학교폭력을 방관한 것에 대해 다시 한번 되짚어보고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학교폭력을 행사해도 피해학생이 맞는 동안 주변 다른 학생들은 이 모습을 쳐다보고만 있었다고 한다. 그날 이후 피해학생은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고 있으며, 가해학생에 대한 두려움만큼이나 자신을 도와주지 않은 친구들에 대한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려면 먼저 ‘방관자’ 학생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다. 학생들은 노는 아이, 평범한 아이, 공부만 하는 아이, ‘찐따’ 등으로 구분해 서로를 이해하려 하지 않는다. 학생들이 친구의 아픔을 공감하지 못하기 때문에 잔인한 행동을 하는 것이다. 친구의 폭력에 무관심한 방관자가 방어자로 바뀔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학교 폭력을 방지하는 하나의 예방대책이라고 생각한다. 또 가해학생들의 처리도 생각해봐야 한다. 가해학생들을 처벌하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물론 현
산소가 소비되거나 유해가스 누설로 농도가 감소하면 인간의 뇌는 순간적으로 활동을 정지한다. 2분이 경과하면 대뇌피질세포가 붕괴되고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세포붕괴로 이어져 생명을 잃게 된다. 하절기 들어서며 본격적으로 무더위가 시작되고 머지않아 장마도 시작될 것이다. 여름철에 잊어버릴 만하면 한 번씩 발생해 작업자의 귀한 생명을 앗아가는 것이 밀폐공간에서 발생하는 질식사고이다. 지난해 7월 2일 고양시에 소재한 한 대형마트 지하 냉동기계실에서 냉매로 쓰이는 프레온가스가 새어나와 공기를 몰아내 산소결핍현상이 발생한 지하실 점검을 위해 들어갔던 작업자 4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킨 적이 있다. 또 같은 해 8월 28일 부천시 소재의 한 선로공사현장에서 작업자가 맨홀에 들어간 후 2분 만에 일산화탄소에 의해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직원이 보고 구출하러 맨홀에 들어갔으나, 작업자 중 1명은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당한 사고가 발생해 우리를 놀라게 했다. 얼마 전에는 충남 서산에서 생강저장굴에 들어간 노인과 구조하러 들어간 이웃주민이 생강가스에 질식돼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처럼 여름철만 되면 기온상승과 잦은 호우로 멘홀, 오페수처리장,
세계 여러국가는 물론 전국 각 지방자체단체마다 그 지역을 홍보하고 대표할만한 상징물을 개발하느라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 구전민요인 아리랑은 어느 시대에 생겨났는지 정확하지는 않으나 온 국민이 누구나 부르는 노래로 오랜세월 전국은 물론 해외에도 널리 전승되고 있다. 지구상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분단국가 대한민국, 남북이 분단된 지금, 아리랑은 민족화합의 노래로 널리 불리기에 가장 적합한 노래로 꼽히고 있다. 아리랑은 농부든 어부든 광부든 각기 그들 생활 속의 애환을 아리랑에 담았다는 점에서 직업공동체·사회공동체의 이른바 문화적 독자성이 강한 노래가 됐고, 우리 민족이 위기에 처했을 때 아리랑은 민족적 동질성을 지탱하는 가락이기도 했다. 한국의 3대 전통민요 아리랑은 그 지역특색을 잘 나타내는 노래로 정선아리랑,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이며 그 이외에도 경기아리랑, 영암아리랑, 강원도아리랑에 이어 최근 불리는 울산 아리랑까지 지역명을 나타낸 아리랑들이 널리 불리워지고 있다. 이렇게 지역특색을 나타내고 지역명을 나타내는 아리랑 이외에도 지방자치단체나 국가는 그 지방이나 국가를 홍보하는 대표적인 상징물 또는 대표적 관광 상품 등으로 그 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