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물건 김정운 글 | 21세기북스 | 336쪽 | 1만3천5백원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노는 만큼 성공한다’를 통해 현대인들의 여가와 재미의 필요성을 인문·심리학적으로 흥미롭게 풀어낸 바 있는 김정운 교수는 ‘남자의 물건’에서 대한민국 남자들의 삶에 주목한다. 불안하고 갑갑한 대한민국 남자들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 또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낼 수 있도록, 그래서 자신의 존재 의미에 대한 확신을 갖도록 한 것이다. 도발적인 제목인 ‘남자의 물건’은 그러한 이야기를 꺼내놓기 위한 상징이라 볼 수 있다. 또한 저자 특유의 통쾌한 입담과 예리한 통찰은 읽는 내내 유쾌한 공감을 이끌어낸다. 마음의 지팡이 논어 정금이 글 | 푸른길 | 228쪽 | 1만3천원 저자는 사랑하는 자식에게 꼭 들려주고 싶었던 공자 말씀 중 101가지를 추려, 자칫 고리타분하고 어려울 수 있는 논어를 주제별로 알기 쉽게 엮었다. 주제별로 중심 한자를 한 자씩 놓고 그와 관련된 논어 한 소절을 수록하되, 읽기 쉬운 한글은 큰 활자로, 그 아래에 한자를 달았다. 또한 부모님의 마음이 담긴 짧은 편지글과 더불어 어른들의 이해를 돕는 원문과 해석까지 정성을 기울여 담았다
새누리당은 성남 분당을에 전하진(54) 전 한글과컴퓨터 대표를, 의왕·과천에 박요찬(51) 전 조세심판원 비상임 심판관을 내세우기로 했다. 당내 국민참여 경선이 열린 안산 단원갑에서는 김명연(48) 전 안산시의원, 용인을(기흥)에서는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중앙일보 기자 출신의 정찬민(54) 전 경기도당 대변인을 공천하는 등 경기도내 52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후보자가 모두 확정됐다. 민주통합당도 도내 마지막 공천대상지역인 수원병(권선)의 당내 경선에서 당 부대변인을 역임한 신장용(48) 경희대 대학원 겸임교수가 손학규 전 대표의 비서실장 출신인 이기우 전 의원을 2배차 이상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공천자로 확정됐다. 민주통합당은 주말 이틀동안 수원갑(장안)·고양 덕양갑 등 도내 23곳에서 실시된 통합진보당 후보와의 여론조사 경선을 거쳐 19일 야권 단일후보를 확정·발표한다.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위(공천위)는 18일 후보를 확정짓지 못한 전국 32개 미확정지역의 공천심사를 완료하고 최종 공천자를 확정·발표했다. 4선의 안산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의왕·과천은 박요찬 전 심판관이 영입됐고, 역시 ‘현역의원 25% 컷오프’ 지역인 용인을(기흥)은 총선 도전에
이철우 민주통합당 포천·연천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포천시 신동읍에서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박지원 최고위원 등과 지지자, 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서 손학규 상임고문은 “4·11선거를 통해 MB정권과 새누리당의 실정을 국민의 뜻을 모아 심판하자”고 역설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켜지지 않는 약속으로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세력에게 더이상 포천·연천을 맡길 수는 없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온 일꾼을 선택해 포천·연천의 자존심을 지켜내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2012 경기희망정치연대가 오는 4·11 총선과 치뤄지는 도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야권연대를 통한 도의원 후보의 단일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8일 성명서를 통해 “4·11 총선출마를 위해 도의원들이 사퇴하면서 보궐이 발생한 11곳 중 9명이 민주통합당 소속이며, 비리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안산2선거구 역시 민주통합당 소속의 의원”이라며 “12곳의 보궐선거를 위해 약 23억원 가량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민의 혈세를 낭비하게 된 이번 사태에 민주통합당의 책임이 적지 않다”고 비난했다. 이어 “민주통합당이 중도사퇴한 도의원들에 대해 1명만 공천을 준 것으로 책임과 할 일을 다한 것이라고 여긴다면 큰 착각”이라며 “대규모의 중도사퇴와 비리혐의로 의원직 상실로 인한 보궐선거에 대해 재발 방지대책 수립과 함께 정치적 책임을 지기 위해서도 더 낮은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김문수 지사의 독단을 견제하고, 민주적이고 개혁적인 도정을 위해 야권연대를 통한 도의원 후보단일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시급히 후보단일화 논의를 공식화하고, 통크게 합의할 것”을 촉구했다. /김수우기자 ksw1@
“시장 8년 경험 지역발전 도약” 새누리당 강 현 석 (60) ▷국회의원이 돼야할 20자 이유 : 고양시장 8년 경험을 일산의 발전에 쏟기 위해서 ▷주요 경력 : 고려대 국문학과 졸업, 항공대 항공·경영대학원 경영학과 졸업(석사), 한나라당 기획조정국장(전), 제6·7대 고양시장, 한국항공대 초빙교수 ▷주요 공약 및 당선 후 추진과제 : 국회의원 비리에 대해 일반인보다 더 무겁게 처벌하는 제도 정비, 지방자치단체장·기초의원에 대한 정당공천제 폐지, 교사의 교수권과 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법적 장치 강구,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 강화, 양질의 일자리 창출, 한류월드 건설에 정부지원 추진, 대곡~소사간 복선전철(3호선~9호선 연결) 완공, 자유로 철책을 제거하고 한강생태공원 조성, 국공립보육시설 대폭 확충, 차상위계층에 대한 지원확대 ▷강점과 약점 : 시민들의 높은 지지와 성원, 풍부한 행정경험 / 전체 후보들의 집중적인 견제 ▷취미와 별명 : 여행, 가벼운 책 읽기 / 없음 ▷나의 상징물 :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세계 10대 도시 고양 ▷500자 자기소개서 “강현석 전 시장이 청렴한 공직
“평택 토박이… 준비된 일꾼” 새누리당 이 재 영 (56) ▷국회의원이 돼야할 20자 이유 : 지역주민들의 신망이 두터운 최적의 후보 ▷주요 경력 : 새누리당 중앙당 부대변인, 새누리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경기희망포럼 평택시 대표, 한나라당 평택을 당협위원장(전), 경기도의회 의원(한나라당 대표)(전) ▷주요 공약 및 당선 후 추진과제 : 서민생활 안정과 물가 부담 완화,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창출 지원, 노동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부합하는 직업능력개발 훈련 강화 및 근로자 지원 강화, 수요자 중심의 국토공간 및 토지이용체제 구축, 임신과 출산 등 경력단절된 여성의 자립지원 강화를 통한 저출산 해소 ▷강점과 약점 : 토박이 건설전문 경영인 / 없음 ▷취미와 별명 : 등산, 조경관리 / 오뚜기 ▷나의 상징물 : 안중 중앙라이온스클럽 초대회장, 전국농업경영인 평택시연합회 부회장 ▷500자 자기소개서 평택 서부 출신의 유일 후보로서 출생 이후 한 번도 지역을 떠나 본 적이 없는 완전 토박이 전문건설 경영인이다. 20대 이후 지역내 각종 사회·봉사단체 활동을 통해 지역주민과 오피니언리더 그룹의 지지세를 가장 확실하게 이
“2030을 위한 정치 이끌 적임자” 새누리당 박 선 희 (32) ▷국회의원이 돼야할 20자 이유 :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 회복을 위한 ‘진정한’ 변화. ▷주요 경력 : 한나라당 경기도당 2030위원회, 안산동산고등학교 총동문회장, 안산 충청향우회 부회장, 제5대 안산시의회 의원, 전 힐러리 클린턴(Hillary Clinton) 상원의원 선거캠프(뉴욕) 인턴(전) ▷주요 공약 및 당선 후 추진과제 : 스쿨폴리스제도 실행, 주거환경 개선, 지역내 교육·문화예술 인프라 구축, 생활경제 활성화 등에 주력 ▷강점과 약점 : 말하기보다 듣기를 잘한다, 추진력 / 나이 ▷취미와 별명 : 없음 / 없음 ▷나의 상징물 : 젊음 ▷500자 자기소개서 ‘군자목욕탕’, ‘황제라사’, ‘라성수퍼’... 어릴 적, 한글을 익히던 안산시내 간판들 이름이다.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안산에서 다닌 후 사회에 나오고 보니, 초등학교 때 은사님이 안산시 교육장으로 오시고, 중학교 선배가 동네에서 식당을 하고,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세무사·변호사&middo
청소년의 유해 음란물 접근 차단을 위해 8월부터는 청소년이 쉽게 도용할 수 있는 주민등록번호로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에서 성인인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또 5월부터는 온라인에 유통되는 음란물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도 실시된다. 정부는 3대분야 10대 과제로 구성된 ‘청소년 음란물 차단대책’을 확정하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한다고 18일 발표했다. 정부는 음란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직접 나선 것과 관련, 최근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기기 이용이 급격히 늘어나 음란물이 청소년에게 빠른 속도로 널리 퍼지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우선 웹하드업체 등록요건에 음란물 차단기술을 갖추도록 의무화하고 스마트기기 음란물 차단 프로그램을 제작해 보급키로 했다. PC의 경우 판매할 때 차단 소프트웨어 의무화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설치 여부를 학부모에게 확인받도록 할 예정이다. 케이블TV와 IPTV 가입자가 희망하면 성인물 결제 내역을 휴대전화로 전달하고 고지서에도 청구내역이 표시되게 함으로써 청소년의 성인물 시청을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청소년이 쉽게 도용할 수 있는 주민번호 성인인증을 원칙적으로 금지해 성인물 제공시에는 업체가
桃李不言下自成蹊 복숭아와 오얏은 말이 없어도 사람들이 모여들어 그 밑에는 저절로 길이 생긴다 덕이 있는 사람은 조용한 곳에 살아도 그 덕에 감화돼 사람들이 찾아든다는 말이다. 훌륭한 스승 밑으로 우수한 인재가 많이 모이는 것을 비유하기도 한다. 어떤 사람이 있는데 덕망 있고 학식까지 높다고 하자. 그러면 그 사람을 찾고자 하는 이가 당연히 많아질 것이고, 그 사람이 사는 곳은 자연히 알려지게 돼 마치 새로운 길이 생겨난 것과 다를 바 없다. 또 어느 곳에 아주 이름난 음식점이 있다면 사람의 입과 입을 통해 그리고 매스컴을 통해 자연히 알려지게 된다. 그러면 그 곳 또한 길이 생겨난 것과 같다. 오래전 일이긴 하나, 필자가 자주 찾던 어느 허름한 음식점이 있었는데 각하 한 분이 경기도청에 오셔서 점심을 드시게 됐다. 이때 이 음식점에서 배달된 음식으로 드셨고 이런 소식이 신문지상에 오르고 사람의 입을 통해 널리 퍼져 이 음식점은 별미가 있는 명소로 소문나기에 이르렀다. 그래서 이곳을 찾는 이들로 인해 자연히 길이 만들어 졌던 것이다. ‘가수하자성혜’(嘉樹下自成蹊)라는 말도 있는데, 아름다운 나무 아래에는 자연히 길이 생겨난다는 의미다. 우리에게도 사람들이 찾아
지난해 11월 경기도는 홀몸노인의 고독사(孤獨死)를 없애기 위해 ‘생활밀착형 홀몸노인돌봄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다소 길고, 행정적 냄새가 풍기는 명칭이지만 이 사업의 배경에는 가슴 아픈 사회현상을 담고 있다. 산업발전의 사회진화단계에서 핵가족으로 분화된 가정이 해체를 거듭하더니, 이제는 홀로 살다가 외롭게 죽어가는 고독사(孤獨死) 문제가 현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독사(孤獨死)의 심각성을 알린 건 우리보다 먼저 산업화의 길을 걸은 일본이다. 일본 언론에는 홀몸으로 살던 노인이 숨진 지 수개월이 지난 후 우연히 발견되는 고독사(孤獨死)관련 기사가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최근 일본측 통계에 따르면 도쿄도의 경우 가구당 인구가 2명을 밑도는 1.99명으로 나타나 일본 사회가 떠들썩하다. 가구당 인구가 2명이 채 안된다는 것은 1인가구가 그만큼 많다는 것이고, 1인가구의 득세는 가족으로 형성된 인간관계의 붕괴를 예고한다. 이같은 사회현상이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도 연간 고독사하는 인구가 450명을 넘는다고 한다. 2010년 통계에 따르면 경기도 64명, 서울 174명, 부산 46명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고독사 인구가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