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해 묘안을 짜내고 있다. 청소년들의 기대심리를 이용해 경기지방경찰청은 배우 지진희, 가수 아이유가 모델로 참여한 학교폭력 예방 홍보포스터를 제작해 5일부터 경기도내 초·중·고교와 도서관, 학원가 등에 배포하고 있다. 학생층에게 인기가 있는 배우를 등장시켜 학교폭력의 근절을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사법기관으로서 강력한 척결의지도 드러내고 있다. 동네 후배들의 돈을 상습적으로 갈취한 10대에 대해 경찰은 보복 폭행을 우려해 이례적으로 이 10대를 구속하는 결단을 내렸다. 의정부경찰서는 동네 후배들로부터 현금, 점퍼, 스마트폰 등을 빼앗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A(16·중1년 중퇴)군을 구속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경찰의 학교폭력 근절의지는 단호하다. 서천호 신임 경기지방경찰청장도 이날 “학교폭력 문제는 국민들이 치안현장에서 요구하는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이기 때문에 그 어떤 치안문제 못지않게 큰 비중을 두겠다”고 밝혔다. 서 청장이 이날 지방청에서 열린 취임식 자리에서다. 서 청장은 “국민을 불안케 하고 피해자에게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조직폭력, 심각한 학교폭력, 납치·실종사건에 대해 경찰력을 집중하
농협중앙회가 지난 2일 재탄생 했다. 우여 곡절 끝에 신용사업(금융)과 경제사업(유통·판매)을 분리해 새롭게 출범한 것이다. 농협 조직으로서는 51년 만의 대개편이다. 이번 개편으로 농협중앙회는 농산물 판매·유통 업무를 맡는 ‘농협경제지주회사’와 은행·보험 기능을 전담하는 ‘농협금융지주회사’로 분리된다. 농협은 경제부문에서는 판매농협의 토대를 구축하고, 금융부문에서는 국제수준의 협동조합 금융그룹으로 변모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민간 기업과의 본격적인 경쟁이 예상된다. ‘거대공룡’으로 비유돼온 농협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인력 구조조정을 비롯한 내부 개혁에 속도를 내야할 것이다. 지금의 농협은 1961년 농업은행과 농업인 자조 조직인 농업협동조합이 합쳐져 탄생했다. 하지만 이후 경제사업은 만성적인 적자구조를 보인 반면 신용사업은 엄청난 수익을 내면서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 농민들로부터 ‘농협이 농민을 지원하기보다 돈놀이에 열중하고 있다’는 불만이 쏟아져나온 것이다. 신경분리가 힘을 얻게 된 것도 이러한 구조적 문제 때문이었다. 정부는 지난 1994년부터 신경분리를 정책으로 추진했으나 자본확충 재원문제, 정치권의 이견, 농협중앙회 노조의 반발
전세계적으로 어느 나라, 어떤 정권이든 주택정책의 궁극적 목표는 국민들이 양질의 주택에서 부담가능한 비용으로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decent & affordable housing). 이를 위해 우리 정부도 보금자리주택 공급, 주택건설에 대한 규제완화, 세제·자금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그러나 주택정책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정책효과가 나타나는 시차(Time Lag)가 다른 분야보다 크다는 점이다. 정책을 시작하는 자와 그로 인한 수혜자가 다르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단기적인 관점에서 정책변경에 대한 요구와 유혹도 많다. 그렇지만, 주택정책은 지속가능해야 한다. 지금 소값이 떨어졌다고 해서 소를 사육하지 않으면 다시 가격이 급등하고 품귀현상을 겪을 것이다. 가격과 수급이 일정하게 조절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결국 시장의 기능이다. 정부의 역할은 시장 메커니즘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시장에 의해 해결되기 어려운 부분을 풀어주는 것이라고 본다. 정책이 자주 바뀌면 불확실성을 초래해 시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 소고기와 달리 주택은 수입이 어렵기 때문에 더욱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지금 보금자리주택에
인천서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광범)은 관내 정수기 중 10% 이상 정수기(190대)에 대한 불시 표본학교 먹는 물 위생관리 점검을 오는 11월말까지 관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4일 서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먹는 물에 대한 안전성 확보와 위생적인 식수 공급을 위해 학교에서 실시하는 분기별 자체 정수기 수질검사와는 별도로 수질검사 직전 소독약을 투입하는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청소 또는 소독이후 최소 7일 이상 경과 후 실시한다. 아울러 서부교육지원청에서는 학교 먹는 물의 관리 실태 파악을 위해 먹는 물을 직접 채수·봉인한 후 검사항목은 환경부가 제시하는 2개 항목(일반세균, 총대장균군)을 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할 계획이다./%kss@
여전히 부동산시장 침체가 깊다. 글로벌경제가 아직도 어렵고, 학군특수가 사라진 강남도 예전 같지 않고, 아파트로 돈 벌기 어렵다는 불안심리를 잠재울 부동산대책 역시 나오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진보성향의 박원순 서울시장이 등장하면서 불안심리가 더 심해졌는데, 우려했던 것처럼 뉴타운, 재개발, 재건축에 대한 부정적인 정책을 펴면서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부동산은 더 이상 안 된다는 논리를 보면 경제가 어렵고, 부동산가격이 너무 올랐으며, 인구가 줄어들고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제는 주택공급이 너무 많다는 것이 주된 논리이다. 경제가 어려운 것은 맞는 말이고 특히 해외 수출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 유럽 등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기 때문에 당분간 어려움이 지속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세상이 그렇듯이 경제는 돌고 도는 것이고 다시 회복시기가 올 것이다. 물론 그 시기가 언제인지가 문제이지만 말이다. 부동산가격을 결정하는 것은 수요와 공급인데 수요가 줄어들면 당연히 부동산가격이 상승하기는 어려울 수 밖에 없지만 인구가 감소한다고 무조건 수요가 감소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 인구감소는 분명 진행되고 있지만 수도권 인구변화통계
◆ 공연 △국립발레단 ‘지젤(Giselle)’(3.15~16)=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30-3440~2) △ASAC 기획연극 ‘연애시대’(3.24~25)=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031-481-4000) △아동극 ‘뿡뿡이 버블쇼’(~3.18)=과천 국립과천과학관 어울림홀(031-441-5424) △친정 엄마와 2박 3일(3.10~11)=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031-783-8000) △연극 ‘이야기꾼 호랑호랑이’(3.10~25)=부천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032-320-6339) △콘서트 ‘이문세 붉은 노을’(3.9~10)=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031-230-3200) △음악회 ‘퀸텟 잼 연주회’(3.9~11)=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031-481-4039) ◆ 전시 △실학박물관(~3.31)=‘곤여만국전도, 조선의 세계관을 바꾸다’(031-579-6000) △부평아트센터 갤러리 꽃누리(~3.21)=‘커피가 좋아 I Like Coffee’(032-500-2044) △안양 롯데갤러리(~3.19)=‘어른들의 동화- NEVERLAND’전(031-463-2715~6) △경기도문화의전당 소담한갤러리(~3.11)=에드워드 커티스 ‘위
우리나라 청소년의 가장 큰 고민은 주로 친구관계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사이버상담센터 개소 1주년을 맞아 상담사례를 분석한 결과 모두 5만7천149건, 하루 평균 205건을 상담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상담내용 가운데 친구문제 등 대인관계 상담이 31%로 가장 많았고, 시험불안과 학업스트레스 등 학업·진로문제가 14%, 우울 및 위축 등 정신건강 상담이 10%를 차지했다. 상담형태는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채팅상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전체 상담건수의 51.7%에 이르렀다. 또 익명과 비밀이 보장되고 1:1 상담하는 비밀게시판은 상담만족도가 85%로 가장 높았고, 대상별 이용률은 고교생 45%, 중학생 35%, 대학생과 초등학생 각 8%, 무직 3%, 근로청소년 1% 순이었다. 여성부 관계자는 “사이버 상담은 얼굴과 음성 노출 없이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어서 해외거주자들도 자주 이용한다”며 “앞으로 학교폭력 근절과 예방을 위해 상담창구를 확대·운영하고, 위기 청소년 긴급구조 및 사후연계서비스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5doran@
경기도의 대표적 특성화고등학교 2개교가 학생들의 해외취업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1일 경기도외국어교육연수원에 따르면 경기영상과학고등학교와 경기글로벌통상고등학교가 지난 27일 학생들의 영어연수를 통한 캐나다 매니토바주 주립전문대학(WTC)와 함께 ‘해외취업연수 MOU’를 맺었다. 이에 따라 두 학교 학생들은 학교의 방과후 해외취업반과 경기도외국어교육연수원의 영어교육 프로그램인 ‘사이버 GIFLE’ 교육을 이수하고 WTC의 취업연수를 거쳐 캐나다 현지 기업체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두 학교는 20명씩의 학생들을 선발해 1년 동안 경기도외국어교육연수원의 ‘사이버 GIFLE’로 영어 학습을 담당하게 된다. 이후 학생들은 졸업 후 1년 동안 WTC에서 취업 연수를 받은 뒤 현지 기업체에 취업하게 되는 것이다. WTC는 현재 공중보건과 컴퓨터시스템, 자동차정비, 산업전기, 호텔경영 등 20여 개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정순권 경기도외국어교육연수원장은 “도내 특성화고교 학생들의 장래 진로에 다양한 기회를 주는데 있어서 우리 연수원의 영어교육 프로그램이 도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5jjh2@
4월 총선을 앞두고 전국민주노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총선 참여 방안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의 정기대의원회의가 66년만에 처음으로 무산되는 등 노동계가 ‘정치참여’문제로 내부 분열에 휩싸였다. 1일 노동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열릴 예정이던 한국노총 정기대의원대회는 산하 단체들의 반발로 672명의 대의원 중 272명만 참석해 정족수 미달로 무산됐다. 이날 불참한 대의원은 한국노총 산하 27개 연맹 중 민주통합당 참여를 반대해 온 항운노련과 자동차노련, 섬유노련, 택시노련 등 9개 연맹 소속이다. 이들은 “정치와 노동운동은 분리돼야 한다”며 현재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직을 겸하고 있는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 등의 노총 활동과 당직 겸임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도 정당명부 비례대표 투표에서 통합진보당을 밀어주기로 한 결정과 관련, 일부 조합원들이 반발하고 있다. 반대 조합원들은 “ARS 설문조사 결과로 통합진보당을 정당명부 집중투표 정당으로 선택한 것은 통합진보당을 배타적으로 지지하기 위해 집행부가 술수를 쓴 것”며 집행부를 비난하고 있다. 이에 민주노총 집행부는 이들이 지난 27일 제출한 ‘선거방침 논의를 위
인천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가 일본 도쿄의 메이지신궁 같은 곳에 주로 심겨져 ‘일본 천황’을 상징하는 소나무로 알려진 일본 특산종인 금송(金松)을 청사 남광장 입구 화단에 기념수로 10년 이상 보호·관리해온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금송은 지난해 3월 문화재 제자리찾기운동 사무총장인 혜문 승려가 문화재청을 상대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이 모셔진 현충사 본전에 박정희 전 대통령이 심은 일본산 금송을 현충사 바깥으로 옮겨달라며 ‘현충사 금송 존치결정 취소 및 이전 청구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낸 바 있다. 특히 1천원짜리 지폐에 등장하는 안동 도산서원 앞 금송의 경우 지난 2003년 논란이 불거지면서 다른 지역으로 옮겨지고 서원 안과 그 주변의 외국 수종들도 모두 이식됐다. 1일 구에 따르면 지난 2001년 12월 계산택지지구로 구청사를 신축해 이전하는 과정에서 준공을 기념, 청사 남광장 현관 입구 화단 양쪽에 구의회 초대의장인 A씨와 중소기업협의회장 B씨가 높이 2.5m, 넓이1m 이상의 일본산 금송을 기념식수한 뒤 현재까지 2그루를 관리하고 있다. 금송은 일본이 ‘천황’을 상징하기 위해 신궁(神宮)이나 신사(神社)에 즐겨 심었던 것으로 해방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