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소년의 눈에도 일본 전범기업은 여전히 ‘악(惡)’으로 평가됐다. 수원청소년의회학교는 24일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13회 정례회의에서 재석의원 53명 가운데 찬성 41명, 반대 5명, 기권 7명으로 ‘경기도교육청 일본 전범기업 기억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시켰다. 이들은 자유토론 등 의회진행에서 어른들보다 훨씬 성숙한 토론 문화를 보였다. 청소년이 어른들의 스승이고 교과서였다. 이날 청소년의회는 지방의회와 같은 형식으로 진행했다. 먼저 청소년 의원 4명이 5분 자유발언을 했고, 안건 표결에 앞서 상호토론을 통해 서로의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안건 심의 후에는 실행방안에 대한 토의도 펼쳤다. 5분 자유발언에서는 ▲노동자의 노동권 보장 ▲역사교육 강화방안 ▲현실을 외면한 공교육 등 청소년 시각에서 본 우리 사회의 모순을 여과 없이 표출했다. 특히 송채연 학생은 학교의 모순된 현실을 눈물로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학교와 교육당국이 학생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평가의 대상으로서만 학생들에게 과중하게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며 “이것이 오히려 창의성을 말살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조례안 심의에 앞서 열린 상호토론은 진지했으며 치열했다. 찬성
안양과 의왕, 수원, 동탄을 잇는 37.1㎞의 전철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사업이 드디어 본궤도에 들어섰다는 실감이 난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사업’의 각 구간 주민설명회 일정이 모두 끝났기 때문이다. 주민설명회는 20일 의왕시청에서 의왕시 구간 설명회를 시작으로 21일 오후 용인시 영덕동 주민센터, 22일 오전 수원시 팔달구청, 오후 화성시 반월동 주민센터, 23일 오후 안양시 동안구청에서 각 구간별 설명회가 잇따라 개최됐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은 경기 서남부 지역과 서울 동남부 지역의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등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이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각 사업 구간의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한 것이다. 이 자리에에서는 사업대상 부지 편입 토지 소유자는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 사업 개요, 추진방향, 역 설치 지점 등을 설명했다. 질의와 건의사항에 대해 답변하기도 했다. 물론 공공의 이익을 위한 일이라곤 해도 모든 사람이 만족할 수는 없다. 특히 이 사업으로 인해 직·간접적 영향을 받는 주민의 경우는 더욱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10년 넘게 품어 온 해당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니만큼 성숙한 지혜를
윤오병(전 중부일보 상무) 씨 별세= 성빈센트병원 장례식장 3호실(수원시 팔달구 중부대로 93), 발인 26일 오전 6시30분, 장지 수원추모의집
▲박흥석(전 경기일보 편집국장)씨 장모상=25일, 수원시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35호실, 발인 27일 ☎031-219-6654
우남퍼스트빌 더 테라스 동탄 동탄2신도시 알짜 입지에 ㈜우남건설의 ‘우남퍼스트빌 더 테라스 동탄’이 지난 23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우남퍼스트빌 더 테라스 동탄은 동탄2신도시 택지지구 B13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면적 71㎡~84㎡, 총 238세대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는 동탄2신도시 동탄대로에 바로 붙어있는 뛰어난 입지인데다가 전세대 테라스 구성 등 다른 단지에서 볼 수 없는 특화설계를 적용해 여유롭고 품격 있는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우남퍼스트빌 더 테라스는 청약통장이 없어도 청약이 가능하며 재당첨제한도 없고, 세대주가 아니라도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 할 수 있다. 또한 화성시 외 거주민도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다. 우남퍼스트빌 더 테라스는 전세대 테라스, 다락방, 복층 설계로 여유롭고 품격 있는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는 전세대 남향위주의 구성으로 일조권을 확보하고 판상형 구조로 통풍과 환기에 신경 썼다. 일부 세대에 희소성이 높은 광폭 와이드 테라스 설계를 적용해 작은 정원, 바비큐 파티, 미니캠핑장, 물놀이 공간 등 다채롭게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제16회 에너지의 날 기념행사 지난 22일 제16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안산시와 안양시, 의정부시가 기념행사와 소등행사를 진행했다. 8월 22일은 2003년 우리나라의 최대전력 수요를 기록한 날로, 정부는 에너지의 날로 정해 에너지문제 해결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국민적인 동참을 유도하고자 매년 기념행사를 열고 있다. 먼저 안산시는 안산에너지절약마을추진협의회와 함께 ‘불을 끄고 별을 켜다, 시민이 에너지다’라는 슬로건 아래 안산문화광장에서 기념식을 거행했다. 기념식에는 시민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오카리나연주, 댄스, 청소년 에너지 플래시몹 등 다채로운 식전 공연과 함께 감사패 수여, 홍보대사 위촉, 스피닝과 물난타 공연이 펼쳐졌다. 또 에너지의 날 홍보대사로 위촉된 안산출신 개그맨 강성범씨와 정승환씨는 행사에 참여한 시민 50여 명과 함께 문화광장 주변 상가에서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펼쳐 시민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후 안산시민의 에너지 절약 실천의지를 재확인하기 위해 오후 9시부터 10분간 관내 51개 아파트 단지 4만여 가구와 시청사에서 소등행사가 열렸다. 안양시도 ‘찾아가는 에너지의 날’이라는 테마를
외형변화 의한 심리적 스트레스 각종 대사 질환 원인 될 수 있어 임신 3개월 지난 후 안정기 되면 가벼운 운동 통해 체중 관리해야 모유 수유가 체중 감량에 도움 차거나 맵고 짠 음식 조심해야 산후 임신전 체중이 회복되기까지는 보통 3개월, 길게는 6개월 정도가 걸린다. 보통 산후 6개월 이상 경과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임신 전 체중을 회복하지 못했다면 산후 비만으로 본다. 산후 비만은 일차적으로는 외형변화에 의한 심리적 스트레스부터 우울증, 각종 대사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임신 전 체중을 회복하는 것은 여성의 산후 몸 회복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산후 비만을 어떻게 예방할까? 산후 비만의 예방은 출산 전부터 시작된다. 충분한 식사를 하는 건강한 표준 체형의 임신부의 경우 인종에 상관 없이 임신 기간 동안 10~12㎏ 정도 체중 증가가 일어난다. 체중 증가는 임신 후기로 갈수록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임신 기간 동안 체중 증가가 과도하게 일어나면 산도 주변에 지방이 많이 축적되어 분만이 힘들어질 수 있다. 또한 평소 과체중인 임신부의 경우 체중 증가가 과도하면 임신중독증, 요로감염, 태반 질환의 발생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임신 기간 동안의 체중
독도사랑 국토사랑회(회장 민경선)는 경기도의회 내 동호회로 지난 2016년 10월 창립한 이래 25명의 경기도의원들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일본의 독도침탈야욕 규탄 일본대사관 앞 1인 시위, 일본의 학교 교과서 역사 왜곡 규탄 기자회견, 도내 문화재 내 친일인사 흔적 삭제 촉구 기자회견, 독도문화탐방, 독도와 위안부 사진전, 독도 토론회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도내 문화재 내 친일인사 흔적 삭제 촉구 기자회견에서 전수조사를 통해 도내에 있는 반민족 행위자들의 흔적을 지워 역사를 정립하고 우리 문화재를 올바르게 가꾸어 나가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하기도 했다 이러한 동호회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4박 5일간 중국 내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하고 돌아왔다. 봉오동전투 격전지, 용정의 북간도 지역 한인 문화교육운동 중심지 명동촌과 독립운동가 윤동주의 생가 및 졸업한 명동학교, 이토 히로부미가 사살된 하얼빈 역사와 안중근 기념관을 답사했다. 이들의 항일 유적지 탐방이 세인의 관심을 끄는 것은 최근 진정어린 과거사 반성 대신 치졸한 경제보복행위를 벌이고 있는 일본 아베정부의 작태에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도민들의 세금을 한 푼도
첫국밥 /옥영숙 이마가 나오면서 귀 빠진 세상 첫날 폭염보다 무덥고 지독한 산통 끝에 겨운 몸 일으켜 앉아 첫국밥을 먹는다 생일날 찰밥을 먹어야 덕이 있다고 삼신할매 지앙밥에 몸 풀고 다시 살아 고래도 새끼 낳으면 미역밭 찾아 간다 땀나고 터진 입술에 뼛속까지 헛헛한 첫국밥 한 사발에 허리 펴고 젖이 돌아 단전에 힘 들어가고 미루었던 잠을 잔다 시인은 매일신문신춘문예로 문단에 나와서, 시집 ‘사라진 詩’, ‘완전한 거짓말’출간했고, 경남시조문학상, 열린시학상 수상을 했다. 첫국밥이란 시는 익숙한 생의 본분을 가장 밀도있게 그려서 인식되는 감흥을 불러준다. 삼신할머님들의 민속의 전래신앙이 그렇고, 격조있는 시상의 긴장감도 좋다. 존재의 근원을 찾아가는 일, 가족이란 공간의 공동체 안에서 체험의 순환으로 평화롭고 자족적인 전원을 배경으로 하는 시인의 밝은 마음들이 그려진다. 따스한 사람들의 단상을 개인의 심미적인 시선에 머물지 않고 소박한 일상의 호흡들로 보편적인 애정들이 느껴지는 시다. 깊은 단잠의 시간으로 생의 이면의 더 곡진한 풍경들로 시업이 되었으면 한다./박병두 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