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인천 등 전국적인 버스파업 대란을 막을수 있었던 것은 요금인상과 준공영제 시행 카드였다. 그러나 두 가지 대책 모두 국민 부담을 가중하는 것이라는 비판과 숙제를 남겼다. 주 52시간제 시행에 따른 근무와 임금 조건 변화로 요금인상이 불가피했고 궁극적으로는 준공영제가 해결책이라는 진단이지만 이를 대하는 시선은 곱지만은 않았다. 특히 준공영제를 이미 시행 중인 서울 시내버스업체들에서 투명성 문제가 드러나 깊이 우려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등재된 서울 시내버스 41개사의 2018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5개사가 배당금을 지급했는데 순이익의 약 70%를 배당에 쓴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액 대부분은 소수 주주에게 집중됐다. 시민의 주머니에서 나온 돈이 시의 지원으로 적자를 면한 버스회사 오너들의 배를 불리는 데 사용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나올 수밖에 없다. 서울시가 업체에 주는 지원금의 근거가 되는 버스 표준운송원가 산정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당 표준운송원가가 물가상승률보다 더 올랐다. 업체가 제출하는 자료에만 의존하지 말고 당국이 운송원가를 꼼꼼히 들여다보는 등 시민의 혈세가 세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해야 한다. 25개 버스 업체
혁신교육운동과 혁신사업의 차이는 무엇일까? 교육운동이란 잘못된 정책을 올바른 방향성으로 제시하고 파이를 넓혀가는 것이다. 운동의 방향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기존의 정책을 비판도 해야 하고 지지도 함께 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대안 마련에 함께 해야 한다. 편가르기 식의 교육정책은 이제 구퇴한 방식이다. 검증이 안 된 실험적 정책을 위해서 무조건적인 지지를 하고, 사람에 대한 지지를 하지 말아야 한다. 지지를 통해서 사업을 받고 특권층으로 상승하는 것이 교육운동이 아닌 것이다. 작금의 교육운동이 작아지고 있는 이유다. 얼마전 개최된 ‘오늘의 교육 포럼’ 에서 혁신학교 10년 차를 바라보는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일부의 잘된 과거의 사례가 지금의 혁신학교를 정말로 대표할 수 있는가?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특히 혁신학교 학부모조직이 10년 간 혁신정책을 얼마나 이해하고 실천하였을까? 잘된 혁신학교 정책은 관리자 중심의 혁신정책이 성공했기 때문일 것이다. 또 관리자 중심 혁신학교, 학생들이 만들어가는 혁신학교, 교사운동으로 출발한 혁신학교 다양한 고민이 필요하다. 모듬 수업을 이야기해보자. 이 수업은 배움 중심, 체험 중심,
모든 기업들에게 정답처럼 통하는 경영원칙은 없다. 각 기업마다 고유의 조직문화가 있으며, 경영환경에 맞는 적절한 운영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많은 기업들이 적용하고 있는 운영 및 관리의 원칙이 모든 기업들에게 해당되는 정답은 아니다. 기업의 문화뿐만 아니라, 업종, 규모, 구성원, 기업이 추구하는 목표 등이 다르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업이 비슷한 원칙을 공유한다 할지라도 어떤 기업은 정반대의 원칙을 적용하는 것이 더 적합할 수 있다. 나아가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라 원칙 또한 달라질 수 있음을 경영자들은 직시해야 할 것이다. 낮은 운임과 고객 친화적 서비스를 앞세워 미국 최대의 국내선 업체로 발돋움한 사우스웨스트 항공(Southwest Airlines)은 즐거운 일터를 만들기 위해 직원들의 유머러스한 부분을 중요시하였다. 이렇게 재미있고 즐거운 경영인 FUN 경영을 통해 직장 내 활기와 즐거움을 넘치게 하여 회사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반면에, 독일의 커뮤니케이션 회사인 Miar는 엄격한 사규를 통해 업무 시간에는 일에만 집중하도록 규제하고, 대신 퇴근시간 이후의 개인시간을 철저하게 보장해주는 방식으로 생산성을 높여 사우스웨스트 항공과는
구리시는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협약을 맺고 ‘디자인혁신성장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더불어민주당 윤호중(구리) 의원이 제안해 추진됐다. 센터는 디자인·문화콘텐츠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허브 역할을 한다. 센터 안에는 청년창업사관학교도 설립된다.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우수한 디자인·문화콘텐츠 분야 기업을 발굴해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한다. 또 중진공의 정책 자금과 구리시의 중소기업자금 융자를 연계,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구리·남양주 테크노벨리, 구리월드디자인센터 등과 연계, 지역 발전·사업의 시너지를 내기로 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wh@
성남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 코오롱글로벌이 성남시 중원구 중앙동 3558번지 일원 ‘성남 중1구역 주택재개발구역’에 짓는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 견본주택을 17일 개관하고 분양에 나선다. 단지는 총 4개 블록(A1·A2·A3·B1)에 걸쳐 지하 4층~지상 최고 27층, 23개 동, 전용 39~84㎡, 2천411가구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1천가구는 일반분양한다. ‘신흥역 하늘채 랜더스원’은 미세먼지 방지를 위해 ‘에어 테라피 시스템’을 적용하고, 단지 내에는 미세먼지 신호등(놀이터)과 미스트 분사시설이 설치된다. 여기에 30여 종 이상의 미세먼지 저감 수종도 식재된다. 또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을 반영한 안심 실내놀이터가 제공되며, 독서실·실내체육관·피트니스·실내골프연습장·키즈짐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지하철8호선 신흥역이 도보5분 거리고, 자동차로 분당 및 판교는 15분대, 강남 삼성동까지는 20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A는 아파트를 한채 소유하고 있었는데, 큰 집을 팔고, 작은 집 두 채를 사서 한 채는 거주하고 한 채는 임대하기로 마음먹었다. 기존 집을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한 후, 그 잔금일 이후로 새로 2채를 취득하는 계약을 일사천리로 체결해 나갔다. 기존 집은 1세대 1주택이므로, 양도소득세 신고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몇 달 후, 관할세무서는 A가 2017년 10월 31일 현재 3주택자에 해당되므로, 양도소득세 중과세 대상인 것으로 보아 양도소득세를 고지했다. 상황을 살펴보면, A는 2017년 7월에 B에게 아파트를 매매하기로 계약하고, 잔금을 10월 말에 받기로 했다. 그런데, B는 매수자금도 충분하지 않고, 아파트에 거주할 생각은 없이 갭투자 목적으로 취득하고자 했으므로, A가 아파트를 타인에게 전세를 주고, B가 전세보증금을 떠안는 조건으로 매수하기를 희망해, A도 승낙하여 계약서에 이와 같은 내용을 기재했다. 그러면서, 잔금지급일을 10월 말로 여유있게 기재하되, 그 전이라도 전세보증금이 입금되면 그날을 잔금일로 하기로 약정했다. 이후 A는 C와 전세계약을 체결하고 9월 15일에 보증금 잔금을 회수하기로 약정했으므로, A, B, C는 9월 15일에 모든 관
내 길로 /박서원 내 가슴에 칼로 빗금을 그으며 내 길, 비오는 길로 돌아가네 돌무더기의 기원이나 풀 한 포기의 짧은 生 모두 적시는 빗길로 돌아가네 원하고 보니 피 낭자한 길이라서 돌아서려고 했네 하늘에서 내리는 저 비가 내 더럽게 묵은 유리창을 때리네 씻겨내리네 나는 다시 내 길로 돌아가네 나는 부메랑처럼 다시 돌아가네. 빈 허공에서 빈 허공으로. 내던져졌던 그 자리로. 빛이 없던 어둠으로. 희망의 찬란함을 보여주고는 이내 소등하는 세계에, ‘칼로 빗금을 그으며(중략) /나는 다시 내 길로 돌아가네’. 꿈의 열차를 오르는 순간 나는? ‘더럽게 묵은 유리창’처럼 더욱 불투명했네. 잠시 뜨거웠네. 하지만 세계는 아무것도 내게 보여주지를 않았네. 간절히 ‘원’함을 품고 보면 ‘피 낭자한 길이라서/ 돌아서’네. 나, 살아서 죽는 것보다 죽어서라도 살고 싶은 것이네. ‘돌무더기의 기원이나 풀 한포기의 짧은 生’처럼 허무한 시간들. 내 길은 다행히 비가 내리고 있으니, 하늘은 비를 내려 때 묻은 나를 말갛게 씻겨주는 것이니, 씻겨짐으로, 식혀짐으로, 돌아섬으로
링컨은 국가통합과 노예해방이라는 숭고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대통령이 가진 모든 권한을 적극적으로 행사했다. 그는 천재적인 역량을 발휘해 과업을 완수한 냉철한 정치가였다. 그는 숫한 실패와 고난 등 험난한 삶의 여정을 통해 갈고 닦은 역량을 한 톨의 낭비 없이 위대한 목표에 정확하게 조준했다. 링컨은 ‘가혹한’ 과업추진자였다. 링컨은 천성적으로 신중하고 따뜻하고 관대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연방 재통합이라는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가혹할 정도로 단호했다. 그는 장관들에게 충분한 재량권을 주었지만, 필요할 때는 언제든 그들을 제압할 수 있음을 인지시켰다. 의회에도 경제 분야에 대한 정책입안을 할 수 있는 권한은 부여했으나, 노예해방이나 재건계획, 군사정책 같은 굵직한 정치현안에 대해서는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 그래서 야당 의원들은 그를 ‘독재자’라고 공격했다. 애초에 링컨에겐 연방보존이 최우선이었고, 그 다음이 노예해방이었다. 따라서 그는 취임초기만 해도 노예반대론에 소극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노예주이면서 연방에 머물러 있는 이른바 접경주 출신을 많이 발탁해 요직에 앉히는 등 접경주 관리에 주력했다. 뿐만 아니라 노예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자 곧 내가 택한 사람을 보라 내가 나의 영을 그에게 주었은즉 그가 이방에 정의를 베풀리라. 그는 외치지 아나하며 목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며 그 소리를 거리에 들리게 하지 아니하며. 상한 갈대를 꺽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실로 정의를 시행할 것이며. 그는 쇠하지도 아니하며 낙담하지 아니하고 세상에 정의를 세우기에 이르리니 섬들이 그 교훈을 앙망하리라” (이사야 42:1-4) 사람은 역사와 관계를 통해 태어나고 성장하며 성숙하여 간다. 그 역사속에서 지신이 누구인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묻는다. 이를 통해 존재의 본질을 찾고자 노력한다. 인생의 답을 찾으려고 한다. 우리 삶의 중요한 가치를 발견하고자 한다. 우리에 과거는 우리의 현재를 알려 준다. 자신을 알려면 과거를 생각해 봐야 한다. 현재의 과거는 나의 연속이며 미래의 나로 연장된다. 지금까지 어떠한 삶을 살아 왔는가?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은 “상한갈대를 꺽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실로 정의를 시행할 것이며, 그는 쇠하지도 아니하며 낙담하지 아니하고 세상에 정의를 세우기에 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