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행복을 빕니다 /정호승 어제 죽은 이들이 오늘 다시 태어나는 소리가 들립니다 삼가 행복을 빕니다 오늘 죽은 이들이 내일 다시 태어나 배냇웃음을 짓습니다 삼가 행복을 빕니다 오늘 다시 태어난 내일 다시 태어날 갓난아기의 얼굴이 이미 늙어 있습니다 삼가 평화를 빕니다 - 정호승 ‘밥값’ / 창작과 비평 살아가는 동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말을 자주 해 보았을 것이다. 죽음 앞에서 두렵지 않은 사람은 없다. 따지고 보면 서로에게 모두는 고인으로 남는 지금의 이 순간들은 지워지고 있다. 희망이거나 꿈이거나 누구나 품고 있는 욕망 앞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지우거나 버릴 수 없는 것들이 희망과 꿈 속에 들어 있기 때문이다. 죽음을 향해 가는 동안 순순히 따르기에는 신선하고 새로운 희망의 종류들과 꿈의 진열 상품들이 많기에 “평화”를 외치며 죽도록 싸울 뿐이다./권오영 시인
서랍을 열어보니 낯익은 장갑들이 차곡차곡 쌓여있었다. 늦은 가을 낙엽이 지고 날씨가 쌀쌀해 지면 장갑부터 찾았다. 추운 날 장갑은 필수품이었다. 밖에 나가려면 모자는 없어도 장갑은 꼭 챙겼다. 겨울엔 친한 사람 생일에 장갑을 선물하기도 했다. 또 뜨개질을 좋아하는 사람은 예쁜 털실로 장갑과 목도리를 떠서 아이들에게 주기도 했고 뜨개질이 서툰 사람으로부터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뜨개질을 처음 배우는 사람도 첫 작품이 목도리였다. 그냥 길게 뜨면 어떻게 해서라도 완성을 하게 되고 남이 보기엔 허술해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보물이 되면서 머리띠나 모자를 뜨면서 차츰 벙어리장갑에 도전을 했다. 예전에는 물자가 귀하던 시절이라 털실로 짠 옷이 작아지면 동생에게 물려 입히기도 했지만 풀어 새 실을 보태 새로 옷을 짜서 입었다. 그도 마땅치 않으면 한가한 농한기에 따뜻한 방에 모여 앉아 뜨개질을 했다. 실이 여유가 있으면 조끼를 뜨기도 했고 많이 보태야 할 경우에는 모자나 장갑으로 재탄생 했다. 그렇게 사랑 받던 장갑이 어느 날부터 멀어졌다. 차를 가지고 다니면서 외기에 노출 되는 시간이 짧기도 했고 지구 온난화로 춥지 않은 겨울이 원인으로 꼽히기도 했으나 결정적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가 열렸다. 한국은행 발표에 따르면 작년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1천349달러로 전년보다 5.4% 늘었다. 1인당 국민소득은 2만 달러대(2만795달러)에 들어섰던 2006년 이후 12년 만에 3만 달러 선을 넘어섰다. 미국·독일·영국·일본·프랑스·이탈리아 등 기존 6개국에 이어 한국이 7번째다. 우리나라가 경제력 면에서는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우리가 역사적으로 임진왜란, 병자호란, 경술국치, 남북 분단 등을 겪은 것은 힘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우리 국민이 겪은 피눈물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였다. 앞으로 국력을 더욱 키우고 탄탄하게 유지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과거의 아픔과 슬픔은 반복될 수 있다. 그 국력의 기초가 바로 경제력이다. 국민소득 3만 달러에 만족하지 말고 경제력을 더욱 강하게 해야 한다는 데 반대 의견이 있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우리 경제의 앞길이 순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이다. 조선·철강·반도체 등 주력산업이 구조적 한계로 인해 흔들리고 있는 데다 내수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수출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외부환경도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과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 철회, 사립유치원 사유재산 인정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개학을 연기하겠다고 선언했던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가 하루 만에 손을 들었다. “개학 연기 투쟁을 조건 없이 철회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이른바 ‘개학 연기 투쟁’은 실패했다. 국민적 분노와 우려를 불러온 한유총의 ‘투쟁’이 중단된 것은 정부의 강력한 대응과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 때문이었다. 참여 유치원도 예상보다 적었다. 한유총은 개학연기 유치원이 1천533곳이라고 밝혔지만 개학 연기 투쟁 첫날, 실제로 개학을 연기한 사립유치원은 239곳 밖에 되지 않았다. 이는 전체의 6%다. 한유총의 저항에 정부는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했다. 개원하지 않은 유치원에 명령서를 전달하거나 유치원에 붙이는 방식으로 즉각 시정명령을 내렸다. 만약 5일에도 문을 열지 않으면 형사고발하겠다고 통보했다. 개학 연기를 강요하는 행위 역시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수사당국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도 한유총 설립허가를 취소하겠다며 엄정대응 했다. 그리고 한유총이 개학 연기 투쟁 철회 방침을 밝혔지만 정부는 한유총의 설립 허가 취소를 강행
영통구에서는 100년 전 기미독립운동과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및 수원시 승격 7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를 기획하고 3월 한 달 간 민원실에 작품을 전시한다. 100년 전 선비들이 그리던 기법으로 그린 문인화로 영통구 여성지원민방위대장 전말연 작가 등 6명의 애국시민이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그린 것으로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지도 작품과 수원의 독립운동가, 수원특례시의 완성을 기원하는 작품, 수원 화성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100년 전 일제의 침략과 강탈에 대한 항거로 1919년 만세운동이 들불처럼 번져나갔다. 수원 지역에서도 성별과 연령, 빈부와 지식, 직업의 귀천을 막론하고 모든 국민이 독립을 위한 만세운동에 동참했다. 수원의 여성독립운동가인 이선경(1902년 5월 25일~1921년 4월21일)은 숙명여학교 재학 중 학생 만세시위에 참가하기도 하였고 구국민단에서 일하다 체포돼 8개월 만에 석방된 후 9일만에 고문후유증으로 순국하였다. 수원 예기조합의 기생이었던 김향화(1897년 7월 26일~?)은 고종 승하시에 대한문 앞에서 통곡하기도 했고 33명의 기생들과 함께 서슬 퍼런 경찰서 앞에서 독립만세를 주도하다가 구속됐다. 나라 사랑하는 구
따뜻한 봄철 등산을 하기 좋은 계절이다. 그러나 해빙기의 자연은 수많은 위험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자연 환경 속에서 생명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오랫동안 삶과 죽음의 갈림길을 넘나드는 것을 조난이라고 한다. 산에서 조난을 당하면 조난자의 능력과 판단 또는 처한 위기 상황의 정도에 따라 목숨을 잃을 수도 있고 무사히 내려올 수도 있다. 조난은 반드시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로 위험한 상태만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다. 길을 잃고 밤새 산을 헤매고 다니거나, 부족한 장비와 식량 때문에 탈진 상태에 이르는 것, 일시적인 저체온증에 걸리는 등의 상황도 조난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추락이나 눈사태와 같이 한순간에 일어나는 것들은 산악사고이지 조난은 아니다. - 산에서 길을 잃었을 때 산에서 길을 잃었을 때는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그런 다음 그곳에서 지도와 나침반으로 자신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고 계획했던 길을 찾는다. 지도의 지형을 살필 때는 계곡보다는 산등성이에서 살펴보는 것이 방향을 찾기도 좋다. 만일 짙은 안개, 눈보라, 어둠 때문에 지형과 방향을 살필 수 없을 때는 그 자리에서 다른 사람들이 올 때까지 기다리거나 정확히 알
<신규> ▲ 김류현 命 편집국 편집부 기자 ▲ 이재형 命 편집국 편집부 수습기자 <이상 3월 5일字>
경기신문사는 스포츠 야구를 통하여 유소년 선수들에게 협동심과 단결력, 자신감을 배양하고 올바른 청소년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2019 휴먼시티 수원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를 개최합니다. 이 대회를 통해 야구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스포츠 종목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 주 최 : 경기신문 /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 주 관 : 경기신문 /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 후 원 : 수원시, 수원시체육회 ▣ 행사일시 : 초등부 2019년 3월 9~10일 티볼부 2019년 3월 16~17일 중등부 2019년 3월 19~20일 연식부 2019년 3월 23~24일 ▣ 행사장소 : 티볼부, 연식부 (수원종합운동장 내 리틀야구장) 초등부 (광교임시수련원 구장) 중등부 (탑동구장)
▲연선희(군포시청 여성가족과 팀장)씨 모친상= 홍천장례식장 202호(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느리울길 70), 발인 5일(화), 장지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선산 ☎010-7766-3161 ▲김승건(안양시청 도시정비과장)씨 빙부상= 삼육서울병원 추모관 205호, 발인 5일(화) 오전 6시, 장지 백제승화원 ☎010-8722-6974 삼가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