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 국방장관이 올해부터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훈련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다만 KR 연습은 한글 이름으로 바뀌어 대폭 축소된 채 4일부터 7일간 실시되고, FE 훈련은 명칭이 아예 없어진 상태로 연중 소규모 부대 위주로 이뤄진다고 한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그해 8월로 예정됐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유예를 선언한 한미가 군사훈련 중단 대상을 KR와 FE로 대폭 확대했다는 점에서 시선을 끈다. 국방부 설명대로 이번 선언은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합의 실패 이후 북미대화를 이어가게 하려는 한미 양국의 외교적 노력을 뒷받침하는 조치로 평가하고 싶다. 베트남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의기소침해 있는 북한에 비핵화 대화 재개를 바라는 두 나라가 ‘성의’를 표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비핵화 합의에 실패한 하노이 회담 이후에도 북한을 향해 우호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북미 양측이 하노이 회담 이후 서로를 비난하거나 자극하는 언행을 자제하며 대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발표가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로 이어지길 희망한다.
경기도는 지난달 28일 한국수자원공사가 화성 국제테마파크 사업자 공모에 단독 참여한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와 ㈜신세계건설로 구성된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은 총사업비 4조 5천700억 원을 투자, 화성시 송산면 일원 315만㎡ 부지에 테마파크 시설과 휴양 및 레저, 상업시설을 갖춘 복합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오는 2021년에 착공해 2026년 테마파크 1차 개장, 2031년에 전체 완공한다. 이 사업은 2007년 이후 10여 년간 추진했지만 사업 시행자와 토지 소유주인 수자원공사 간의 땅값 다툼으로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다. 당시 사업자인 유니버설스튜디오코리아(USK)가 계약금을 지급하지 못해 계약이 취소되기도 하는 등 두 차례나 무산됐다. 2017년엔 시업종료를 선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경기도는 이후에도 사업 정상화를 위해 화성시, 한국 수자원공사와 협의를 이어갔다. 대정부 건의도 계속해 지난해 2월 정부가 발표한 ‘현장밀착형 규제혁신 추진방안’에 이 사업이 반영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지난해 8월, 화성시,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처럼 도가 화성 국제테마파크에 집착해 온 이유는
현재 수원화성 사방(四方)에는 각루가 있지만, 다산의 기본설계(성설)에도 없었고 1차 공사가 끝난 1795년 초 혜경궁 환갑을 치르던 때까지도 보이지 않는다. 을묘년 수원 행차 시기 중 훈련을 위해 만든 주간 성조도(城操圖, 훈련도)와 야간 훈련을 위한 서장대성조도(西將臺城操圖)에서도 각루는 보이지 않는다. 그림에는 동북각루는 보이지만, 각루나 방화수류정이라는 용어 대신 용두정(龍頭亭)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각루는 위계가 높은 곳에 세워져 절대 권력자의 힘을 상징했다. 중국 황성에는 각루가 존재하나 한양도성에는 없고 경복궁 등 일부 궁궐에만 있어 함부로 설치하는 건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각루는 지형적으로 각(角)이 있는 궁궐이나 성곽 울타리에만 설치되는 것으로, 수원화성과 같은 원형의 성곽은 각이 없으므로 각루 설치의 의미가 없다. 수원화성에 각루를 설치하는 것은 위계적으로나 지형적으로 불합리한 것인데 굳이 만든 것은 정조의 의지에 의한 것이다. 수원화성은 1789년 읍치를 옮길 때부터 고려된 것은 아니었다. 3년이 지난 1792년 혜경궁의 환갑잔치를 화성행궁에서 치르고자 축성을 계획하게 된다. 우리가 생각한 만큼 정조는 치밀한 장기적 계획을
음식을 섭취하게 되면 음식물은 소화관을 거쳐 대변으로 배설된다. 우리 몸의 소화기관은 식도, 위, 소장, 대장으로 구분되고 대장은 소화기관의 마지막 부위다. 암이 발생하는 위치에 따라 결장에 생기는 암을 결장암, 직장에 생기는 암을 직장암이라고 하고 이를 통칭해 대장암 혹은 결장 직장암이라고 한다. ▲ 대장암 원인 대장암의 원인은 크게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있다. 거주 지역이 변하면 유전적 차이에 상관없이 지역적인 특성에 따라 대장암의 발생률이 달라진다. 특히 높은 열량의 섭취, 동물성 지방 섭취, 섬유소 섭취 부족, 비만 등과 대장암의 발생이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장암의 원인으로 가장 큰 것은 바로 과다한 육류섭취 혹은 고지방식이다. 육류 중 특히 붉은색을 띈 육류가 대장암 발생률을 높인다. 이 외에도 섭유질 섭취 부족, 칼슘, 비타민D의 부족, 운동 부족, 굽거나 튀기는 조리방법, 염증성 장 질환, 대장 용종, 가족력 등 다양한 발생 원인군이 있다. ▲ 대장암 증상 대장암은 초기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눈에 띄지 않는 장 출혈로 혈액 손실 및 빈혈이 생길 수 있고 간혹 식욕부진, 체중감소가 나타나기도 한다. 암이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큰 두려움일 것이다. 어느덧 2019년도 2월이 끝나고 3월이 시작된 상태에서 누구보다 긴장되고 떨리는 것은 새로 학교에 입학하는 아이를 둔 부모님들이 아닐까 생각된다. 과연 우리 아이가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친구들과는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지 많은 걱정이 앞설 것이다. 개인적인 경험을 돌이켜보면 저 역시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당시 많이 긴장되고 떨렸던 것 같다. 새로운 환경이 낯설기만 하고, 부모님의 품에서 혼자 생활해야 한다는 것이 많은 부담이 되었던 것 같다. 3월이 되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새로운 학기를 맞아서 긴장되는 분위기 속에 생활해 나간다. 그 과정에서 이전에는 없던 신체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이 있으며 그 원인을 찾기 힘든 경우도 많다. 이른바 ‘새학기 증후군’으로 방학을 보낸 아이들이 새 학기를 맞아 학교에 갈 시기가 되면 감기에 쉽게 걸리거나 두통이나 복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것을 말한다. 심한 경우 심리적인 우울감이나 불안 증세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우습게 여기고 넘어갈 증상은 아니다. 한 설문조사 결과, 무려 58%의 자녀가 새학기 증후군을 경험한 적이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재력가인 김차별은 1남1녀의 자녀를 두고 있었다. 김차별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딸보다 아들에게 재산을 더 물려주기 위해 소유 부동산을 딸 몰래 아들에게 증여해줬다. 김차별이 사망한 이후, 딸은 아버지가 아들에게 미리 부동산을 증여한 것을 알게 되었다. 딸은 본인이 상속받은 금액이 법정 상속지분의 50%에 미달한 경우에는 그 부족액을 다른 상속인에게 반환을 요청할 수 있다는 유류분 제도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결국, 부동산을 미리 증여받은 아들은 부동산 시세의 일부를 현금으로 보상하기로 합의했다. 우리나라 상속세는 상속받은 사람을 기준으로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사망한 자의 모든 재산을 기준으로 상속세를 과세한다.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던 딸은 이미 모든 상속재산에 대해 상속세를 납부했으며, 이번 유류분의 반환은 상속재산의 협의분할이므로 추가로 납부할 세금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상속세 조사를 하던 세무서는 딸에게 양도소득세를 과세했다. 유류분 반환은 당초 증여대상물을 반환받아야 하는데, 현금으로 반환 받았으므로, 상속당시 부동산 가액을 초과하는 금액은 부동산을 상속받아 양도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대법원 판례에서도 &ldqu
▲홍정길(의정부시 총무과장)씨 부친상= 27일 오후 8시40분, 의정부 보람장례식장 1호실, 발인 3월1일 낮 12시 ☎031-851-4444 삼가 명복을 빕니다
<남양주시> ▲홍보기획관 박재영 ▲자원순환과장 이순덕
“오 슬프다. 우리 2천만 동포여. 대행 태상께서 돌아가신 원인을 아는가 모르는가.… 윤덕영·한상학 두 적신으로 하여금 두 시녀에게 아침 식혜에 독약을 넣어….” 1919년 1월 손병희 선생 이름으로 발표된 ‘고(告)국민대회’ 포고문이다. 모두 616자로 된 이 포고문은 “1)파리 강화 회의에 일제가 마련한 ‘한국민족은 일본의 어진 통치에 순종해 독립을 원치 않는다’는 각계각층의 대표자 명의로 된 조작증명서 서명에 고종이 크게 진노했고, 2)일제는 친일파인 윤덕영·한상학을 사주하여 독살을 꾀해, 3)고종의 식사를 받드는 두 명의 궁녀를 매수하여 야참 식혜에 독약을 넣어 시해했다”고 기록했다. 포고문은 독이 든 식혜를 마신 고종 황제의 용태도 구체적으로 기록햇다. “이를 드신 황제께서는 옥체가 물과 같이 허물어지시고 뇌가 파열되시며 아홉 구멍에서 피가 솟아흐르며 즉시 붕어하셨도다. 이 심통을 어찌 말로서 표현할 수 있겠는가.” 일본인 혹은 친일파에게 독살당했다는 소문은 빠르게 퍼져나갔다. 거기에 고종의 국장(國葬)은 조선총독부가 임시로 설치한 장의괘(葬儀掛)가 주도하면서 3년여에 걸쳐 장중하게 진행되는 조선왕실의 국장에 비해 축소되고 변형됐다는 사실도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