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형법에는 ‘낙태죄’가 명시돼 있다. 임신한 여성이 낙태 할 때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모자보건법에는 유전적 문제나 질환, 성폭행에 의한 임신 등의 이유에 한해서만(사실상의 혼인 관계에 있는 사람을 포함한)배우자의 동의를 얻어 낙태를 허용한다. 2월14일 보건사회연구원의 인공임신중절 실태조사(2018년)를 발표했다. 실태조사는 낙태죄 폐지와 미프진 도입을 요구하는 23만 명의 청와대 청원 요청으로 시작됐다. 요번 연구는 인공임신중절 경험 및 인식과 관련하여 온라인으로 1만 명의 여성이 응답을 하였으며, 연구결과 인공임신중절을 경험한 여성은 756명, 2017년 인공임신중절률은 4.8%(약 5만 건)으로 보고했다. 이 보고를 보면서 시대에 변화에 맞는 성인지관점이 충분히 반영되어 조사가 이루어졌는지 의문이 들기는 하지만 낙태죄 폐지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두드러지게 드러난 부분은 주목할 만하다. 한국사회는 낙태에 대한 실제입장은 인구 구조의 변화에 따라 급격히 변화했다. 1953년 형법에 낙태죄를 범죄로 규정하였지만 1960~1980년대에는 인구 억제가 국가의 주요정책이었기에 ‘가족계획사
가정에서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 중 한 곳인 주방이다. 주방에서는 각종 조리기구와 화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주방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대처법을 소개한다. ■ 주방에서는 칼을 조심 주방에서는 날카로운 칼로 인해 손을 자주 다치는 경우가 많다. 만약 다칠 경우 청결한 타올로 다친 부분을 감싸준 뒤 지혈을 해야 한다. 칼에 베인 부위를 심장부위보다 높게 들어주고 피가 멎으면 흐르는 물이나 생리식염수에 상처 부위를 씻어준다. 그릇 등이 깨져 손을 베였을 땐 균이 침투하지 않도록 소독을 하고, 작은 파편이 들어갔다면 직접 드레싱을 하는 것 보다 병원에서 확인 후 안전히 처치하는 것이 좋다. ■ 주방에서는 화상 조심 가장 많이 입는 부상 중 하나가 바로 화상이다. 화상은 2차 감염이 일어날 수 있고 자칫 큰 흉터가 질 수 있어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응급처치로 화상 부위에 옷이나 천이 붙지 않도록 제거한 후 최대한 빨리 흐르는 물에 오랫동안 씻어준다. 씻은 뒤에는 수건, 거즈, 천 등을 물에 적셔 상처에 대고 병원으로 바로 가는 것이 좋다. ■ 하지정맥류 주의 보통 요리를 하는 주방은 배수 환경 때문에 바닥이 하수구 쪽으로 미세하
19일이면 한 해 중 달이 가장 크고 밝다는 정월대보름이다. 정월대보름에 먹는 음식에는 건강을 생각한 우리 선조들의 지혜가 담겨 있다. 대보름에 먹는 음식들에 어떤 효능이 있는 지 알아보자. ■ 오곡밥 정월대보름이 되면 챙겨먹는 음식 중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음식은 오곡밥이다. 일반적으로 쌀, 팥, 조, 콩, 수수 등 5가지 곡물을 이용해 지은 오곡밥과 묵은 나물을 곁들여 먹는다. 오곡밥에는 한 해 동안 모든 곡식의 농사가 잘 되기를 바란다는 의미와 함께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해 건강을 지키려고 했던 지혜가 담겨 있다. 실제로 오곡밥에는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하며 오곡밥과 함께 먹는 나물에는 섬유질이 많이 들어 있어 초봄 환절기를 앞둔 정월대보름에 챙겨먹으면 피로 회복과 면역력 증진 등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특히 팥에는 비타민 B1이 아주 많이 들어 있어 신경을 많이 쓰는 정신근로자나 수험생 등에게 좋은 효과를 낼 수 있고, 조는 섬유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변비와 대장암을 예방하고 이소플라본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성인병을 예방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크고, 수수에는 프로안토시아니딘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체내 세포의 산화스트레스를 줄이고 염증을
노부부가 30년간 보유하던 오래된 주택을 양도하고 1세대 1주택 비과세를 적용해 양도소득세를 신고했다. 관할 세무서는 노부부와 함께 거주하던 40대 자녀가 다른 주택을 소유하고 있으므로, 노부부의 주택은 비과세를 적용받을 수 없는 것으로 보고 양도소득세를 과세했다. 노부부는 개인택시소득, 부동산임대소득, 연금소득으로 생활하였고, 딸은 20년 전부터 소득이 발생하는 등 각각 독립적이고 계속적인 소득이 발생하고 있는 점, 단독주택은 그 구조상 방이 각각 별개여서 생활하는 공간이 구분되어 있는 점, 청구인과 딸은 각각 휴대폰요금과 국민건강보험료를 납부하고, 생활자금 등도 본인 카드로 결제하는 등 현실적으로 생계를 달리했으므로, 한집에서 거주했다고 하더라도 한 세대로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세무당국은 노부부와 딸이 양도일 현재까지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원인 점, 양도일 이후에도 노부부와 딸은 함께 새로운 집에 전입신고를 한 점, 쟁점주택은 일반주택으로 생활공간이 동일하고 취사시설, 화장실 등이 별도로 설치돼 있지 않아 별도세대가 독립적인 생활 및 취사 등을 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닌 점, 각자 소득이 있고 각자 신용카드를 사용하는 등 생계를 달리했다고 주장할 뿐 쟁점
▲권준학(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씨 모친상= 14일, 평택시 오성면 농협연합장례식장 301호, 발인 16일 오전 8시 ☎(031)684-6444 삼가 명복을 빕니다
▲송재환 경기도 안전관리실장
<시흥시> ◇5급 승진 ▲대야동 마을복지과장 이영걸 ▲매화동장 조철재 ▲과림동장 서전택 ▲연성동장 정은석 ▲보건소 위생과장(직대) 송현옥 ◇5급 전보 ▲정책기획관 이석현 ▲관광과장 이무섭 ▲체육진흥과장 임익빈 ▲상수도과장 최병호 ▲주택과장 고영승 ▲정보통신과장 윤영일 ▲민원지적과장 반귀동 ▲징수과장 조경희 ▲평생학습과장 김성호 ▲중앙도서관장 김경남 ▲배곧사업과장 김정순 ▲균형발전과장 김광식 ▲대야동 마을자치과장 정대화 ▲목감동장 윤양태 ▲정왕본동장 성창열 ▲정왕4동장 서명범 ▲배곧동장 박광목 ▲장곡동장 윤기현 ▲의회사무국 김용식
도산 안창호 선생은 조국이 암담한 시절에 처하여 있었던 일제 폭압기에 겨레에 희망을 전파하려 애쓰셨던 분이다. 그는 절망적인 시대를 사시면서도 날이면 날마다 강조하였다. “훈훈한 마음에 빙그레 웃는 얼굴로 살아갑시다.” 미국에서 사시다 조국의 어려운 처지를 듣다 못하여 귀국하여 전국을 돌며 강연하고 사람들을 만나 용기를 불어넣으셨다. 선생의 강연을 듣노라면 누구나 용기가 일어나고 겨레의 미래에 대한 희망이 솟아오르곤 하였다. 선생의 강연은 기염을 토하는 사자후가 아니었다. 조용한 목소리로 차분히 말씀하시는데 듣는 이들에게 감동이 일어나곤 하였다. 선생은 한결같이 이르기를 일본의 압제에서 해방되어 자주 독립 국가를 이루려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건전한 인격을 이루어야 한다 하셨다. 국민 개개인의 건전한 인격에서 자주 독립을 이루어 나갈 미래가 열린다고 강조하곤 하였다.“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격과 도덕의 힘이다.” 국가가 독립을 유지하고 민족이 번영을 누릴 수 있는 힘의 바탕은 국민들의 인격과 도덕의 힘에 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한결같이 이를 주창하였다. 선생이 남긴 글 중에 한 구절을 인용한다. &ldqu
어떤 저녁의 풍경 /정하해 저녁 술잔에 입술이 묻는다 다들 사람냄새가 난다 입을 묶은 남녀가 스마트폰을 들고, 맞은편 빌딩으로 들어간다 그들은 골동품 같은 말을 버린 지 오래인 듯 웃는 것마저 터치로 한다 맹독이다 버려진 말의 무덤 저녁 나뭇잎이 터치를 하는 소리 바람 탓만은 아닐 것이다 무덤 짓지 않으려고 우리는 포장마차에서 소리를 방출한다 너에게 가려고 손가락을 버렸다 -정하해 시집 ‘젖은 잎들을 내다버리는 시간’ 스마트폰이 우리를 잠식하고 있다. 가족과 식사나 대화를 할 때 텔레비전을 볼 때 전철 안이나 횡단보도를 걸어갈 때, 어느 곳 하나 가리지 않고 고개 숙인 우리는 쉼 없이 손가락을 움직이고 있다. 그리하여 서로 얼굴 마주 보는 직접적인 대화보다는 스마트폰으로 주고받는 짧은 문장의 대화가 훨씬 편하게 느껴지기도 하다, 또한 내 생각이나 마음 상태를 대신 표현해주는 이모티콘 하나 날리는 일이란 얼마나 쉽고 간단한가. 하지만 우리는 이렇게 편하게 길들여진 생활 속에서도 못내 아쉽고 그리운 것이 있다. 스마트폰이 보여주는 각종 소식과 흘러넘치는 댓글들 속에서도 문득 느껴지는 외로움, 서로 만나 밥을 먹거나 차를 마시거나, 우리는 우
겨울만 되면 교문 위에 달리는 현수막은, 보나 마나 똑같은 ‘불조심 강조 기간’인 시절이 있었다. 그것까지 교장이 정할 이유도 없고 언필칭 창의성을 길러주는 곳이 학교니까 멀쩡한 아이들 두고 교장이 그렇게 해서도 안 되지만 그런 것까지 일일이 통보하고, 지시·명령하고, 살펴보고, 관리·감독하는 곳이 상급관청이고 관내 행정기관이었다. 인용이 괜히 낯간지럽다. ‘화재 발생 빈도가 높은 겨울철을 대비해 방화환경 조성을 통한 시민의 화재 예방 및 안전문화 의식을 고취시키고자 협조 요청하오니 안전하고 내실 있는 방화환경 조성 확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는 공문이 일찌감치 온다. 거기에는 ‘당년 11월 1일~익년 3월 31일/ 불조심 강조의 달(혹은 ‘화재! 당신의 모든 것을 앗아갈 수 있다!’) / ○○기관’을 3행으로 배치하라는 안까지 제시되어 있다. 문안도 걱정 없다. ‘설마하면 큰일날불 조심하면 안전한불’, ‘크고 작은 화재사고 알고 보니 순간 방심’ 같은 예시가 풍부하게 실려 있다. 얼마나 구체적이고 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