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텐포드대학 심리학과 필립 짐바르도 교수(Philip Zimbardo, 1933~)는 2007년 ‘루시퍼 이펙트(Lucifer Effect)’라는 책을 출간했다. 이 책에서는 그가 1971년에 주도했던 한 실험의 과정들을 상세하게 서술하면서, 인간에게서 표출되는 폭력과 잔인성의 원인과 근거를 사회심리 현상의 관점에서 규명하려 했다. 그의 실험은 ‘익스페리먼트’라는 제목의 영화로도 잘 알려져 있다. 주로 대학생들이 참여한 이 실험은 스텐포드대학의 지하에 임시로 만든 감옥에서 진행되었는데, 가짜 교도관과 가짜 죄수를 임의로 나누어 역할놀이를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당초 예정했던 2주간의 실험일정을 6일도 못 가서 중단했다한다. 그 이유는 실험 첫째날부터 가짜역할을 맡은 학생들이 주어진 상황에 몰입되어 진짜처럼 행동했으며, 특히 교도관 역을 맡은 학생들의 잔혹성이 날이 갈수록 거칠어져서 실험후유증 등 여러 가지 우려로 멈추게 되었다. 이 실험을 통해서 짐바르도 교수는 폭행과 잔인성을 행하는 자들을 ‘썩은 사과’로, 잔혹성을 유발시키는 상황과 시스템을 ‘썩은 상자’로 비유하
경기신문과 경기복지재단은 도민의 복지증진과 사회복지증진을 위하여 전력을 다하는 분들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2018 경기복지대상’을 시행합니다. 이번 시상을 계기로 사회복지사들의 복지에 대한 열정이 도내 전체에 전달되어 모두가 행복한 복지국가 건설에 매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입니다. 도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복지 분야 선구자들에 대한 ‘2018 경기복지대상’ 제정으로 도민 여러분들의 복지수준도 높아 질 것입니다. 도민 여러분들의 참여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 일 정 1) 접수기간 : 2018년 11월 11일(일요일) 오후 6시 접수마감 2) 발 표 : 2018년 11월 20일(화요일) 경기신문 홈페이지 3) 시 상 식 : 2018년 11월 27일(화요일) 오후 2시 경기문화화재단 3층 다산홀 ◇ 모집부문 ◇ 시상대상자 : 공고일 기준 경기도에 근무 및 거주하는 자로서 추천권자의 추천을 받은자 - 추 천 권 자 : 경기도, 경기도의회·도내31개시·군, 경기도사회복지사협회, 경기도사회복지협의회, 경기복지재단 - 제 출 서 류 : 추천서, 공적조서, 주민등록등본, 인사기록카드, 공적증빙자료,
생활수준의 향상, 의학 및 생명과학의 발달은 장수라는 인류의 소망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수명연장으로 인한 노인인구의 증가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야기하는 원인으로도 나타나고 있다. 그중 가장 심각한 것은 노인범죄의 급속한 증가다. 범죄 유형도 다양화되며 흉악하고 대범해져 강력범죄와 같은 중범죄의 비중도 높아지고 있어 더욱 그렇다. 그래서 나온 말도 있다. ‘노인들이 불온해졌다’ 조용히 삶을 관조하는 어르신의 모습 대신 충동에 휩쓸린 탈선과 범죄행각이 심심치 않게 사회문제화 되다 보니 이 같은 냉소적인 표현이 자주 사용되기도 한다. 이번 국감 보고에 따르면 2013년 총 7만7261명이었던 만 65세 이상 노인 범죄자는 매년 증가해 지난해 총 11만2360명으로 5년새 45.4%가 급증했다. 절도범은 1만1431명으로, 2013년에 비해 2.6배 증가했다. 이어 강력범이 1.7배 증가하며 1808명을 기록했고, 폭력범(2만350명)와 기타(6만3167명)는 1.4배 증가, 지능 범죄는 1만5604명으로 1.2배 증가했다. 그중 작년 남성 노인 범죄는 총 9만539명으로, 여성 2만1821명보다 4.1배 더 많았다. 특히 폭력범의 경우 남성(1만6555명)
중이다 /양문규 꽃 피는 중이다 벌과 나비가 꽃 위에 앉는다 바람 부는 중이다 나뭇가지가 바람에 흔들린다 비 오는 중이다 두꺼비가 새집 다오 외친다 눈보라 치는 중이다 수리부엉이가 어둔 밤을 난다 그 사이 나는 차안(此岸)과 피안(彼岸) 어느 사이를 기다리는 중이다 꽃 피는 ‘중(中)’에는 벌과 나비가 꽃 위에 앉아 그 황홀경을 만끽하기도 할 것이다. 그러다가 비오는 ‘中’에는 살던 집이 무너지고 새 집을 찾아 터덜터덜 걷기도 할 것이다. 그런데 이 ‘중’을 ‘중[僧]’으로 읽어보면, 바람 불고 눈보라 치는 ‘僧’에게는 그 마음이 나뭇가지처럼 흔들리고 수리부엉이처럼 어둔 밤을 헤매기도 할 것이다. 그런데 또 이 ‘僧’에서 그 의미를 구성하는 ‘사람[人]’을 빼내어 읽어보면, 꽃이 피다가 흔들리고 무너지기도 하는 차안과 그 차안을 떠난 피안 사이를 방황하는 사람이 보인다. 방황하다가 정신을 가다듬고 있는 사람이 보인다. /김명철 시인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에서 적폐청산이 최대의 화두였음은 당연하다. 많은 사람들이 재판에 회부되었다. 그런데 이를 담당하는 법원에 대해서는 아직도 진행 중이다. 사법행정권남용, 사법농단이라고 불리는 이 사건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각종 재판에 사법행정처가 직간접적으로 간여하고 압력을 가했다는 것이다. 수사가 진행 중이므로 아직 그 실체는 알 수 없다. 수사과정에서 판사들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대부분 기각되었다는 사실 때문에 현 사법부의 해결의지가 의심받고, 특별재판부를 만들자는 주장도 나온다. 그러한 의구심은 영장전담 판사들에 대한 유무형의 압력으로 작용한다. 결국 김 대법원장이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다짐하였는데, 대법원장의 이런 말 자체가 또 다른 사법농단이 될 수 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제주 국제관함식 참석 후 강정마을을 찾아 해군기지 건설과정에서의 불법행위로 재판이 진행 중인 사람들에게 “재판이 확정되면 사면복권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의 사면 약속은 담당 재판부에 대한 엄청난 압력일 것이다. 사법농단 방식으로 사법농단 사건을 해결할 수는 없는 일이
지역사회의 자율방범 활동은 주민 스스로 그 지역사회에 대해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키고 잠재적 범죄자의 검거확률을 높임으로써 범죄를 억제하는 활동이다. 특히 주민 자율 순찰활동은 한 지역의 거주자들이 자신들의 거주지역내 취약개소를 순찰하는 것을 의미하고 경찰의 순찰을 보완하고 지역사회의 감시기능을 증가시키기 위한 활동이다. 자발적인 범죄예방에 지역사회 주민들을 참여하는 것은 그들이 더 안전하게 느끼고 범죄예방 활동 중에서, 위험 지역내 순찰하는 것이 가장 많으며 청소년 선도보호, 가출 청소년 보호, 술 취한 사람들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또한 이러한 활동 외에도 안심귀가길 순찰과 야간 자율학습 후 학생 안전귀가 서비스, 교통통제 지원 등 다양한 치안활동이 자율방범대에 의해 수행되고 있다. 또한 여성들로 구성된 어머니방범대도 마찬가지로 같은 단체로 주로 하는 활동은 아이들의 통학시간대인 이른 아침에 횡단보도 및 위험지역내에서 아이들의 통학안전과 지역내 불우이웃들을 도와주는 봉사활동을 한다. 특히 행정공공 서비스 중에서 경찰서비스의 전달과정은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높은 효과성으로 이어져 온다. 이것은 경찰의 범죄예방과 구제 활동에 있어서 경찰만의
얼마 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말이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백 대표는텔레비전의 이른바 ‘먹방’부터 창업 컨설팅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아우르는 인기 방송인이자, 성공한 프랜차이즈 경영인이기도 하다. 그는 국내 외식업 프랜차이즈의 문제점을 묻는 국회의원에게 “우리나라 인구당 매장수가 너무 많다. 과도하다”고 단언했다. 아울러 외식업에 아무나 쉽게 뛰어들 수 있는 수 있다면서 “미국같은 경우 새로운 자리에 매장을 열려면 최소 1~2년이 걸리지만 우리나라는 신고만 하면 바로 할 수 있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쉽게 식당을 열면 안 된다고 느낄 수 있는 계기도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출연하는 ‘골목식당’이라는 프로그램도 식당을 하라고 부추기는 것이아니라 '준비 없으면 하지 마세요'라는 뜻”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자영 외식업자들이 시장에 비해 지나치게 포화상태라면서 “그분들한테는 죄송한 이야기지만 시장원리를 따라 어쩔 수 없이 도태될 수밖에 없는 자영업자는 도태돼야 한다”고 일침을 놓았다. 정말 가슴 아픈 얘기이긴 하지만 그의 말이 틀리지는
소 돼지, 닭, 등의 가축 축사는 혐오시설로 각인돼 있다. 심각할 수준의 악취는 물론, 침출수로 인한 지하수 오염 등 각종 환경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런 축사 허가여부를 놓고 화성시 남양호 인근지역 주민들이 환경 피해를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다는 보도다.(본보 10월22일자 1면) 보도에 따르면 화성시 남양호 인근 우정 장안지역 우량 농지에 최근 대형 축사들이 집중적으로 들어서고 있는 것은 전임 시의원들이 관련 조례(가축 사육 거리제한 거리 규정)을 강화하면서 발의 이전에 접수된 허가는 모두 허가를 내주도록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시는 지난해 8월 지역주민의 생활환경보전 및 상수원 수질보전 등을 위해 ‘화성시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조례’를 개정, 가축사육의 제한구역을 마련해 올해 2월 초부터 시행하고 있다. 당초 제한구역은 주거밀집지역으로부터 300m(소·젖소·말·사슴·양), 500m(돼지·닭·오리·개) 이내로 이곳에는 가축분뇨 배출시설을 설치할 수 없도록 했다.새로 개정한 제한구역은 소·말·사슴·양 500m 이내, 젖소 700m 이내 돼지·닭·오리·개 1천300m 이내 등으로 강화했다. 하지만 부칙이 문제였다. ‘개정규정 시행(2월 5일)전
곡식들은 황금빛으로 물들고 코스모스가 한들거리며 우리의 발걸음을 공원으로, 강으로, 산으로, 재촉하는 계절, 가을이다. 요즘 공원이나 길거리에서 전동킥보드, 전동휠, 세그웨이 등 스마트 모빌리티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자주 만나볼 수 있다. 스마트 모빌리티는 전기를 동력원으로 삼아 작동해 따로 힘을 들이지 않아도 되고, 휴대가 간편해 출·퇴근용이나 레저 등 1인용 이동수단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따른 사고도 증가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스마트 모빌리티로 인한 사고가 12년 29건에서 16년 137건으로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사람들이 개인용 이동 수단인 스마트모빌리티를 이용할 때 면허가 있어야 하는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스마트 모빌리티 주행은 운전면허를 소지 한 사람만 가능하다. 스마트 모빌리티와 관련된 규정을 보면 도로교통법상 전동 휠·전동 킥보드는 개인이동수단으로 정의돼 있고, ‘정격출력 0.59㎾ 미만의 원동기를 단 차’로 분류돼 ‘원동기장치자전거’에 해당한다. 현행법상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