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회 /김왕노 되돌아서서 울지 마라! 네 울음 비수처럼 내 늑골 틈으로 파고든다. 네보다 더 죄 많은 나도 네 앞에 이렇게 떳떳하게 서지 않았느냐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잘못을 알고도 그것을 인정하지 않거나 숨기는 데 급급하다. 그러나 시인은 자신의 잘못을 떳떳하게 인정하고 잘못을 저지른 대상에게 깊은 참회와 위로를 건네고 있다.방탕을 일삼던 성 어거스틴은 자신이 지은 많은 죄를 숨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낱낱이 고백하고 참회했다. 또한 그는 자신이 고민했던 문제들을 하나님께 아뢰는 것을 망설이지 않았다. 그리하여 주교의 자리에까지 오르지 않았는가. 그의 ‘참회록’은 이러한 진솔하고 참된 고백을 담고 있는 반성문이라고 본다. 이렇듯 성인(聖人)도 진솔한 반성과 참회에 주저함이 없는데 하물며 아담과 이브의 원죄를 안고 태어난 인간들이 자신의 잘못된 삶은 방치하고 반성과 참회하는 가슴이 없다면 가족들과의 관계,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원치 않는 방향으로 어그러지고 말 것이다.진리의 조명은 좋아하면서도 진리의 책망은 싫어하는 인간의 속성을 드러내는 일이 없도록 시 ‘참회’를 통하여 나 자신도 채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국인 갓난아이의 97.1%에서 ‘몽고반점’이 관찰된다. 이는 일본과 중국에서 몽고반점을 갖고 태어난 갓난아기의 비율보다 10% 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5년전 관동대의대 신손문 교수팀이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출생한 신생아 1천96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발생위치는 엉덩이 및 몸통 부분이 97.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팔(1%), 다리(0.8%), 가슴과 등(0.7%), 머리와 목(0.2%) 등의 순이라고도 밝혔다. 아시아인에게서 몽고반점이 특별히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멜라닌세포가 백인보다 많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간혹 백인 아이가 몽고반점을 갖고 태어나기도 하지만 동양인처럼 선명하진 않다. 몽고반점은 4~5세부터 사라지기 시작하여 13세 경에는 없어진다.이것 말고도 갓난아기들에게 관찰되는 또 하나의 점이 있다. 경계가 불투명하면서 연한 핑크빛의 반점 ‘연어반’이 그것이다. 천사가 아기에게 키스해 생긴 자국이라 하여 ‘천사의 키스’ 또는 ‘황새잇자국’이라고도 불린다. 얼굴이나 목의 혈관이 기형적으로 생겨 나타나며 보통 생후 1년 이내에
지난 여름 교육감 선거 중에는 학력에 관한 의미 있는 다툼이 벌어졌었다. 혁신학교를 운영하면 기초학력이 떨어진다는 논란에 따른 학력 논쟁이 선거공약으로까지 등장한 것이다. 이른바 진보 후보 측에서는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 수학여행, 남북 학교 간 자매결연, 남북 학생 평화축제, 토론·실천 위주의 통일교육 등 남북 학생 교류를 특징적 공약으로 내놓은데 비해 보수 후보 측은 ‘공부하는 학교’를 만들어 진보·좌파 교육감들이 그동안 혁신학교를 지정 운영해서 망쳐놓은 학생들의 학력을 끌어올리겠다고 했다. 학력 문제는 선거 후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구체화되었다. 중간·기말고사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성적이 높으면 학력이 높고 그 성적이 낮으면 학력이 낮다고 보는 건 옳지 않으므로 학력에 대한 새로운 정의가 필요하고, 혁신학교의 창의력, 체험 중심 교육에 대한 불신·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논의가 이루어진 것이다. 또 교과목 성취도로만 평가하는 학력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지 않으므로 지성과 감성, 시민성의 조화로운 발달을 학력으로 봐야 한다는 연구가 이루어진데 이
“너는 가서 기쁨으로 네 음식물을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네 포도주를 마실지어다. 이는 하나님이 네가 하는 일들을 벌써 기쁘게 받으셨음이니라. 네 의복을 항상 희게 하며 네 머리에 향 기름을 그치지 아니하도록 할지니라. 네 헛된 평생에 모든 날 곧 하나님이 해 아래에서 네게 주신 모든 헛된 날에 네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즐겁게 살지어다. 그것이 네가 평생에 해 아래에서 수고하고 얻은 네 몫이니라. 네 손이 일을 얻는 대로 힘을 다하여 할지어다. 네가 장차 들어갈 스올에는 일도 없고 계획도 없고 지식도 없고 지혜도 없음이니라”(전도서 9장 7-10절) 우리는 사는 동안 행복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까요? 본문은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씀이라”고 시작하는 전도서의 내용입니다. 이 고백을 통해 우리 인생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고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인가 느껴봅시다. 솔로몬은 행복한 삶을 살았던 사람입니다. 부와 지위를 누렸고, 수많은 왕비를 거느렸으며, 지혜의 글을 많이 남긴 사람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누리며 살았습니다. 빌 게이츠와 같은 부를 누렸고, 빌 클
호반산업이 검단신도시 AB15-2블록에 들어서는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의 견본주택을 19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지하 2층 ~ 지상 27층, 14개동, 총 1천168가구의 대 단지 아파트다. 전 가구가 수요자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72㎡, 84㎡의 중소형으로 4베이 4룸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별로는 ▲72㎡A 205가구 ▲72㎡B 205가구 ▲84㎡A 559가구 ▲84㎡B 199가구다. 검단신도시는 인천 서구 당하·마전·불로·원당동 일대 1천118만㎡에 조성되는 수도권 마지막 2기 신도시에 해당한다.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학교용지와 공원용지가 도보 거리에 있고, 중심상업용지도 인접해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예정)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통한 서울과 수도권 진·출입이 용이하며, 원당~태리간 광역도로 사업도 추진 중이다. 검단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판상형의 맞통풍 위주의 설계와 가변형 벽체를 활용해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소비자가 원하는 공간 구성이 가능하다. 주부의 가사 동선을 고려해 주방가구를 배치하고, 드레스 룸,
국가 경쟁력이란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국가의 총체적인 능력을 의미한다. 즉, 기업이 다른 나라의 기업들과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때 효율적인 사회 구조, 제도 및 정책을 제공함으로써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게 하는 국가의 총체적인 능력을 뜻한다. 올해 우리의 이같은 경쟁력이 140개 국가 가운데 15위로 작년보다 2계단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어제 발표한 ‘2018년 국가경쟁력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정보통신기술(ICT) 보급과 거시경제 안정성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고 혁신역량은 8위, 시장규모는 14위로 평가됐다. 2007년 이후 한국의 국가경쟁력 종합순위는 대체로 하락 또는 정체에 빠져 있었는데, 이번에는 상승했으니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좀 더 자세히 뜯어보면 걱정스러운 부문이 적지 않다. 노동시장은 48위로 저조했는데. 이 분야를 좀 더 세부적으로 보면 노사관계 협력 124위, 정리해고 비용 114위, 근로자의 권리 108위 등이었다. 노동 분야 관련 문제가 국가경쟁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뜻이다. 또한 독과점 수준이 93위나 됐다. 공정경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밖에 혁신적
특수학교는 시각장애, 청각장애, 정신지체, 지체장애, 정서·행동장애, 자폐성장애, 의사소통장애, 학습장애, 건강장애, 발달지체 장애 등을 갖고 있는 장애인의 교육을 위해 설립된 학교다. ‘교육기본법’ 제18조(특수교육)에 의하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신체적·정신적, 지적장애 등으로 특별한 교육적 배려가 필요한 사람을 위한 학교를 설립, 경영하도록 하고 있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에는 장애인과 특수학교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분명히 존재한다. 언제 누가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장애인이 될지도 모르는데도 말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지난해 서울시 강서구 특수학교 설립을 두고 벌어진 논란이다. 서울시교육청이 장애인들을 위한 특수학교를 강서구에 건립하겠다고 발표하자 지역주민들이 강력 반발했다. 주민들은 학교부지에 국립한방병원을 건립해야 한다며 ‘설립반대 비상대책위원회’까지 구성했다. 이에 장애인 학부모들이 이들 앞에 무릎을 꿇고 눈물을 흘리며 특수학교 설립을 호소해 여론이 들끓었다. 특수학교는 장애인들의 의무교육기관이다. 기피시설이 아닌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2016년 특수교육통계에 의하면 특수학교 배치율은 29.1% 밖에 되지 않는다. 전국 기초 지자체
지방마다 시민단체와 각 직능단체에서 활동하는 시민 오피니언 리더들은 구성원끼리 인간적인 관계로 구성되고 운영되기도 하지만 대부분 공공의 성격과 지역발전의 공동의 책임을 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한 점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선출직 공무원 못지 않게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의 리더십 또한 중요하다. 어느 날 공자에게 위정자가 나라를 다스리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것 세 가지가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식량과 군대, 국민의 신뢰를 꼽았다. 그러면서 그 중에 둘을 버려야 한다면 식량과 군대를 버리라고 했다. 몇 년 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이 세계 1천500명의 최고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21세기형 최고 경영자에게 가장 필요한 자질’에 대해 설문 조사한 적이 있는데 거기에 88%가 꼽은 첫 번 째 항목은 ‘윤리성’이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지도자에게는 깨끗한 인격이 요구된다. 우리나라는 거의 매년 나라와 지역을 책임질 정치지도자를 선출하는 선거가 있다. 어떻게 해서든지 성공만하면 된다는 성과중심이 아니라 지도자의 도덕성, 정직성이 국민과 2세들에게 진정한 가치관의 잣대요 국가지도자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황인석 씨(전 경기도시공사 감사) 빙모상=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1호실, 발인 17일 오전 7시, 장지 생극 추모공원 삼가 명복을 빕니다
<남양주시> ◇4급 승진 ▲총무과 이군희 ▲교육청소년과 조성기 ▲도로건설과 현호권 ◇ 5급 승진 ▲와부읍 생활자치과 강산옥 ▲징수과 김혜랑 ▲기획예산과 이형진 ▲참여소통과 조영덕 ▲유기농업과 김종복 ▲풍양보건소 건강증진과 백종숙 ▲도시디자인과 김병혁 ▲도시개발과 김상수 ▲금곡동 도시건축과 이해철 <10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