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언맨과 앤트맨과 같은 헐리우드 히어로 영화가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러한 영화가 우리나라에서 특히 인기가 있는 것은 영웅이 부재한 요즘, 세상을 바꿔놓을 수 있는 영웅을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갈구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우리 사회의 영웅은 과연 누구일까? 역대 대통령 중 누군가를 지목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며, 경제 발전에 일조한 재계의 유명인물을 지목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민주화 운동가를 지목하는 사람들, 아니면 자신의 부모님을 지목하는 사람들 등, 다들 제각각일 것이다. 그러나 앞에서 언급한 영웅들이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라는 공동체가 있었기 때문이고, 우리가 살고 있는 국가는 6·25참전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이 있었기에 존재할 수 있었다. 우리에게 자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안겨주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쳐 희생한 그들을 ‘영웅’이라고 칭하는 것은 당연하며, 그 영웅들을 역사의 페이지 속에 기록하여 후세들에게 알리고,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국가유공자를 새롭게 발굴하여 그들을 예우하는 것이 현 시대가 요구하는 ‘보훈’이 아닐까 싶다.
정조는 수원 신읍(新邑)을 급하게 만들면서 정치적 반대를 경험한 바 있었다. 그래서 축성을 계획하면서는 미리 준비하고자 비밀리에 설계를 추진할 필요가 있었다. 마침 정약용이 삼년상을 치르기 위해 휴직을 하고 있어 그에게 수원화성의 설계를 맡긴다. 성곽설계를 맡은 다산은 31살로 경험이 적고 성곽의 전문가도 아니었다. 또한 비밀리에 설계를 추진하여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못했기에 중국 병서(兵書)들을 탐독할 수밖에 없었다. 여러 병서 중 가장 많이 참조한 병서는 명나라 말기 1621년 모원의가 쓴 무비지(武備志)였다. 다산의 설계는 무비지 성제(城制)편에 나오는 시설들을 대부분 차용하였지만, 유독 공심돈(空心墩)만 배제하였다. 공심돈의 설명은 많은 분량이었는데 이를 배제한 것은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배제된 공심돈은 공사도중 3개나 설치된다. 정조가 공심돈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수원화성 준공 후인 정조 21년(1797) 1월 29일 서북공심돈 앞에서 신하들에게 “공심돈 제도는 우리나라 성제에서 최초의 것이다. 보고 싶은 신하들은 들어가 구경하라”며 자랑하였다. 하지만 동북공심돈 앞에서
장봉문(51·연수원 27기) 수원지검 인권감독관은 경남 남해 출신이며 부산 동고와 동아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시험(37회)를 합격한 뒤 초임 검사로 수원지검에서 근무했으며, 15년 만에 수원지검에서 공안부장, 안양지청 부장으로 재직하는 등 수원지검과 인연이 있다. 이어 대구지검 김천지청, 창원지검, 의정부지검, 서울동부지검, 광주지검에서 검사로 지냈다. 부산지검 공판부장, 광주지검 순천지청 부장, 수원지검 강력부장,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 춘천지검 부장을 거쳐 대구고검 검사를 역임했다.
박봉희(48·연수원 29기) 의정부지검 인권감독관은 화성 출신으로 창원 경상고와 고려대를 졸업했다. 사법시험(39회) 합격 후 인천지검에서 검사로 임관했다. 이어 대구지검 의성지청, 청주지검, 서울중앙지검, 인천지검, 춘천지검 검사를 거쳐 ‘스폰서 검사’ 특검팀에 파견됐다. 수원지검에 부임한 뒤 부부장을 지낸 뒤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창원지검 공안부장, 부산지검 공안부장, 청주지검 부장, 서울북부지검 공판부장을 역임했다. 이번 인사 때 의정부지검에 처음 배치된 인권감독관으로 부임하게 됐다.
김춘수(52·연수원 28기) 인천지검 인권감독관은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익산 원광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38회)에 합격했다. 춘천지검과 대전지검 논산지청, 수원지검, 서울서부지검, 창원지검 통영지청을 거쳐 서울동부지검 등에서 검사로 근무했다. 이어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에서 검사에 이어 부부장으로 승진 후 서울중앙지검 부부장, 창원지검 통영지청 부장, 부산지검 형사4부장, 서울남부지검 공판부장, 수원지검 안양지청 부장을 지냈다. 지난해 대구지검 인권·첨단범죄전담부(형사1부)장을 역임했다.
차맹기(52·연수원 24기) 고양지청장은 경남 밀양 출신으로 창원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34회)에 합격했다. 부산지검에서 검사로 임관한 뒤 창원지검 통영지청과 서울지검에서 검사로 지냈다. 러시아 유전개발의혹 사건 특검팀에 파견된 뒤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단기 연수를 다녀왔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검사에 이어 부부장으로 승진, ‘이명박특검법’ 특별파견검사, 대검 검찰연구관을 지냈다. 이어 부산지검 특수부장,수원지검 특수부장,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장, 서울북부지검 형사1부장 등을 거쳤다.
김형길(53·연수원 24기) 부천지청장은 전남 영암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다. 사법시험(34회)에 합격, 사법연수원 수료 후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근무했다. 검찰 임관과 동시에 부산지검 동부지청을 시작해 전주지검 정읍지청, 서울지검 남부지청, 법무부 법조인력정책과 검사를 지냈다. 대전지검 검사에서 부부장으로 승진 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부장, 사법연수원 교수에 이어 부산지검 형사5부장,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부장,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장, 의정부지검 형사1부장을 거쳤다.
조종태(51·연수원 25기) 성남지청장은 경남 함안 출신으로 마산 중앙고와 서울대를 졸업한 뒤 사법시험(35회)에 합격했다. 수원지검을 시작으로 창원지검 통영지청, 서울지검에서 검사로 근무했다. 울산지검과 법무부 정책홍보관리실, 서울동부지검 검사로 재직했으며 서울동부지검과 대구지검에서 부부장을 지냈다. 이후 전주지검 정읍지청장, 법무부 법질서선진화과장·범죄예방기획과장, 대검 범죄정보1담당관,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장, 법무부 정책기획단장(대구고검 검사), 대검 검찰개혁추진단장(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박순철(54·연수원 24기) 안산지청장은 강원 인제 출신으로 서울 남강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 대학원에서 상법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사법시험(34회)에 합격했다. 부산지검과 춘천지검 원주지청, 서울지검, 청주지검, 법무부 법조인력정책과, 수원지검에서 검사로 지냈다. 대검 검찰연구관에 이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 부부장, 금융위원회로 파견을 다녀온 뒤 법무부 법조인력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 대구지검 2차장, 대구고검 검사로 국무조정실로 파견을 다녀온 뒤 서울고검 형사부장을 역임했다.
이현철(54·연수원 25기) 안양지청장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대구 영신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 사법시험(35회)에 합격했다. 대구지검과 경주지청, 포항지청에 이어 수원지검,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로 재직한 뒤 2005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으로 연수를 떠났다. 이후 대검 검찰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를 지냈다. 대검 공안3과장과 1과장을 거쳐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 부산지검 형사1부장을 거쳐 수원지검 2차장과 서울남부지검 2차장을 역임했다. ‘비방·허위사실공표 등 네거티브 선거운동에 대한 방안’ 등 논문을 집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