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투 운동이 확산되면서 성범죄와 관련된 피해자들의 지원과 보호가 필요하다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범죄피해자를 위해 지원하고 있는 제도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먼저 헌법 제30조를 보면 ‘타인의 범죄행위로 인하여 생명·신체에 대한 피해를 받은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가로부터 구조를 받을 수 있다’며 범죄 피해자의 보호와 지원은 국가의 책무이자 사회 구성원의 의무로 명시되어 있다. 2005년 범죄 피해자 보호법이 제정·시행되었으며, 경찰에서는 2015년 ‘피해자 보호 원년’을 선포하고, 전국 경찰서에 피해자 전담경찰관을 배치하는 등 범죄피해자 보호와 지원에 주력해왔다. 최근에는 ‘범죄피해자 보호’를 명시한 개정 경찰법·경찰관직무집행법이 17일 공포되면서 범죄피해자 신변보호와 심리상담 등 업무가 경찰관 직무로 관련법에 공식 명시되어 있으며 현장에서 경찰관들이 피해자 보호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현재 우리 경찰에서 전문 상담기관을 연계한 심리상담 및 치료 등 심리적 지원, 지자체·검찰청 등에
수원화성의 4대문 앞에는 모두 옹성이 설치되어 있다. 4개의 옹성은 남북이 비슷하고 동서가 비슷하다고 화성성역의궤에 기록되어 있으나 각기 건축과정이 달라 세부적으로는 차이점이 많이 발견된다. 북옹성은 1차 공사의 막바지인 1794년 10월 20일에 공사를 시작하여 겨울을 지나 다음 해 을묘년(1795) 2월 27일 완성되어 4개월이나 소요된다. 반면에 을묘년 행차가 끝나고 시작된 남옹성은 1개월, 옹성문이 없는 동서옹성은 8일 만에 공사가 완성된다. 뿐만 아니라 벽돌 공사는 물을 사용하여야 하는데 한겨울을 물이 얼어 제대로 공사가 진행되지 않았고 치명적 하자가 있는 옹성으로 만들어진다. 이렇게 원설계자인 정약용이 배제된 상태에서 급하게 만들어진 북옹성은 여러 문제를 지니게 된다. 첫째, 홍예석 사용문제다. 화공(火攻)에 강한 벽돌 옹성을 만들고도 가장 취약한 문의 홍예 재료를 돌로 만든다. 둘째, 적루를 설치하지 않은 문제다. 정약용의 설계에는 대문의 좌우에 적대를 설치하고 그 위에 적루를 계획하고 옹성 위에는 설치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러나 공사실무자들은 다산의 계획과 반대로 적대의 적루 2개를 생략하는 대신 옹성 위에 적루를 계획한다. 하지만 화성 공사
공무원들은 대통령 선거나 국회의원 선거 때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갖는다. 왜냐하면 선거를 통해 당선된 단체장들이 자신의 인사권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력한 후보자를 향해 물밑 줄서기를 하는 일이 자주 벌어진다. 후보들의 출신학교 동문이나 고향사람끼리 뭉쳐 밀어주는 일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일부는 이를 넘어 자신의 개인조직과 인맥까지 동원해 선거에 적극 개입한다. 이렇게 당선된 단체장은 그들을 외면하기가 힘들다. 보은인사로 이어지는 일이 흔하다는 것이 공무원들의 인식이다. 물론 공무원들의 지원을 거부하는 후보들도 있긴 하다. 단 한 표가 아쉬운 박빙의 선거 상황에서 이를 거부하기가 결코 쉽지 않으나 지방자치의 정착과, 올바른 시정·도정 운영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소신이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에도 당선 가능한 유력후보와의 연결고리를 찾아다니는 공무원들이 적지 않을 것이다.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영진(민주당·수원 병) 의원이 공개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공무원 선거법 위반행위 조치현황’ 자료에도 나타난다. 이 자료를 보면 전기한 것처럼 공무원들의 선거법 위반행위가 대선이나 총선보다 지방선거 때 더 많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때 공무원 선거법
지난 5일 발생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대한 폭행 사건으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협상은 안갯속으로 빠져들었다. 자유한국당은 김성태 원내대표의 단식투쟁 닷새째인 7일 오후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개최하고, 더불어민주당에 ‘조건 없는 특검 수용’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특검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김 원내대표의 단식투쟁과 천막농성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또 지난 5일 발생한 김 원내대표에 대한 기습폭행 사건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경기지역 의원들은 김 원내대표를 지원하기 위해 24시간 릴레이 단식투쟁에 동참한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사건을 ‘정치 테러’로 규정하고, 바른미래당도 심각한 민주주의 파괴라고 반발했지만, 여당은 우발적 사건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야당에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이래저래 국회가 공전하면서 산적한 민생현안들이 뒷전에 밀리고 있다. 한반도 정세는 훈풍이 불고 있지만 국회는 아직도 겨울잠에서 깨어나지 못한 채 대타협을 이루지 못하는 것이 한심할 뿐이다. 이러한 가운데 바른미래당도 드루킹 특검도입에 공조하고 나서 주목된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지난 6일 “민주당은 조건 없이 (드루킹 특검을) 수용해야 한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후보에 임병택(45) 전 경기도의원이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지난 2~3일 진행된 1차 경선 통과 뒤 4~5일 우정욱 예비후보와의 결선투표 결과 시흥시장 후보에 임 후보를 최종 공천했다고 6일 밝혔다. 임 후보는 백원우 국회의원 보좌관과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실 사회조정행정관, 제8대·제9대 도의원 등을 역임했다. 이와 함께 도당 공관위는 광역의원 후보에는 성남2 박창순, 안산6 강태형, 안산8 원미정, 안양1 김성수, 안양2 김종찬, 안양4 심규순, 안양6 국중현 예비후보를, 기초의원 파주라 (가)최유각, (나)이설철 후보가 각각 공천했다./6·13 지방선거 특별취재본부
민주당이 6.13지방선거 공천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남양주시장 경선이 전.현직 국회의원들의 개입으로 잡음이 일고 있다. 지난 4월30일 민주당 경기도당은 최현덕 전 남양주 부시장과 조광한 전 노무현정부 비서관을 최종 경선후보로 결정했다. 그러나 두 후보의 경쟁이 절정에 이른 2일 당심에 결정적 영향력을 갖는 지역구 지역위원장인 조응천 국회의원과 최민희 전 국회의원이 운영위원회를 열어 조후보 지지를 요구했다는 것. 두 지역위원장의 갑작스런 조광한 후보 지지선언에 일부 당원들이 거세게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남양주시장 경선주자로 경기도당 면접까지 치렀으나 2심재판으로 출마가 좌절된 최민희 전 의원뿐 아니라 평소 조광한 후보와 갈등을 빚어온 조응천 의원의 갑작스 런 조후보 지지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전.현직 국회의원들의 경선개입이 주민여론을 왜곡시킬수 있다는 지적이어서 경선후유증도 예상된다. 한편, 최후보는 강력한 후원자였던 김한정국회의원과 공약설계과정에서의 갈등으로 갈라섰으며 조후보는 과거 ‘안철수 대통령 만들기’ 이력이 논란을 빚고 있다./6.13 지방선거 특별취재본부
더불어민주당 최대호 전 안양시장과 자유한국당 이필운 현 안양시장이 네 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윤호중 의원)는 4일 6·13 지방선거에 나설 고양시장 등 5개 기초단체장 후보를 확정했다. 고양시장 이재준(전 경기도의원), 군포시장 한대희(전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 안산시장 윤화섭(전 경기도의원), 안성시장 우석제(안성축협조합장), 안양시장 최대호(전 안양시장) 등이다. 경기도당 공천관리위는 도내 31개 기초단체장 선거구 가운데 26곳에서 단수 후보를 확정했으며, 시흥·오산·남양주·김포·광명 등 나머지 5곳은 경선을 통해 다음 주까지 결정할 계획이다./6·13 지방선거 특별취재본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무원들이 분주하다. 현 시장이 교체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일수록 더 부산하다. 스스로 평가 절하됐다고 생각하는 공복들의 움직임은 더 현란하다. 스스로 새 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새 부대에 붓기기를 원하는 간절함 때문이기도 하다. 이같은 현상은 새로운 시장에게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아야겠다는 결기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있다. 3일 경기도 공직사회와 정가에 따르면 이처럼 공직자들의 도를 넘어서는 줄서기와 선거법 위반이 급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시장 당선이 유력한 A시의 여당 후보자 B씨는 “고위직 공무원들이 물밑에서 돕고 싶다는 연락을 했지만 단호하게 거절했다”며 “선거 이후 공직 사회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공무원들과 관계를 선거 전에는 맺지 않는게 좋다는 판단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공무원들의 물밑 행보는 오래전부터 의례적으로 있었지만 이번 선거는 더 심하다는 것이 선거캠프 관계자들의 말이다. 이같은 줄서기 현상은 현 시장이 공천에서 배제된 곳이 많은 더불어민주당의 경우가 더 심하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말뚝만 박아도 당선’된다는 집권 여당의 오만도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도에 편승해
공재광 자유한국당 평택시장 후보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홍준표 당 대표를 비롯한 중앙당 당직자의 총사퇴를 요구했다. 공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박한 정치, 대한민국의 희망을 꿈꿉니다’라는 제목으로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중앙당의 역할이 아주 중요한데, 현재 중앙당은 1+1=2가 되는 덧셈 정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는 지방선거를 위해 현장에서 보고 들은 이야기를 종합해 판단한 것으로, 현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홍준표 당 대표님을 비롯한 당직자가 총사퇴하고 백의종군하는 것이 당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자유한국당 행태를 보면 정당의 권위 보다는 권력의 자리보전에 연연하는 것으로 보여 실망감과 자괴감에 빠진다고 강조하고, 자유한국당은 책임을 질 줄 아는 정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공 후보는 이 같은 글로 어떠한 불이익도 감수하겠으며, 그렇다고 개인의 이익을 위해 배신하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자유한국당 4선 국회의원인 강길부 의원도 홍준표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며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중대결심을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울산 울주군을 지역구로 둔
마음이 맞는 친구나 가족끼리 동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동업에 대해 세법은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소득세법상 공동사업은 일단 한명의 거주자로 보아 소득금액을 계산한 후, 각 동업자간에 약정된 손익분배비율에 의해 소득금액을 분배해서 개별적으로 소득세를 산출한다. 다만, 공동사업자가 가족 등 특수관계자인 경우로서, 손익분배비율이 거짓으로 판단되면, 공동사업장에서 발생한 소득전부를 손익분배비율이 큰 동업자의 소득금액으로 본다. 즉, 가족간에 누진세에 따른 세금증가를 피하기 위해 사실상 한명의 사업을 공동사업으로 처리한 경우,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동업은 동업계약서를 작성하고, 공동사업으로 사업자등록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단독으로 사업자등록을 했더라도 실질적으로 공동사업자에 해당된다면, 세무당국은 공동사업으로 보아 소득을 배분해서 과세할 수 있다. 공동사업장에서 소득이 발생했으나, 주 경영자로부터 소득을 전혀 분배받지 못한 경우라고 하더라도, 일단 소득이 발생하면, 약정한 손익분배비율에 따른 소득금액 분배액에 대한 소득세는 신고납부해야 한다. 이미 발생한 소득과 동업자의 채무불이행은 다른 문제이기 때문이다. 동업에서 주의할